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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한다는 친구가 너무 밉고 싫어요..

ㅇㅇ |2020.08.17 20:41
조회 2,611 |추천 0

방탈 죄송합니다ㅠㅠ이 게시판이 사람들이 많이 본다고 해서 여기에 올리게 됐어요
전 지금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이에요 저한테는 친구가 한 명 있는데 원래는 그닥 친하지 않고 복도 지나가다 인사만 하는 사이었어요 근데 작년에 그 친구가 비공개 계정으로 제 인스타를 팔로우 해서 저도 그 친구를 맞팔 했어요 근데 그..자해를 하는 계정이더라구요 잊고 있다가 피드에 떠서 들어가 보니까 팔로우는 저밖에 없고..이건 뭐지..이런 거 올리는 거였나..괜히 걸었나..이런 생각만 들고 제가 함부로 말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아서 삼일 정도 지켜보다 용기내서 학교에서 그 친구에게 인스타 비계에 그거 뭐냐..언제부터 그런거냐 뭐가 그렇게 힘들었냐 이런 걸 물어봤는데 왕따를 당했대요 전 걔가 친구들한테 둘러싸인 거 밖에 못봐서 너무 놀랐고 그 친구랑 같이 다니게 됐어요
한두달 정도 같이 다니다가 겨울 방학이 됐고 고2 겨울방학에 놀면 대학은 못간다라는 학원 쌤들의 말씀에 2달 동안 기숙 학원을 들어갔어요 기숙학원 특성 상폰을 내야 됐는데 주말에 폰 받고 집 다녀 오거나 할때마다 얘가 저희 집앞에서 기다리고 폰에 문자를 200통씩 보내놓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좀 부담스러웠지만 저말고 의지할 데 없는 친구여서 그냥 같이 놀았어요
근데 그게 점점 심해지더니 제가 새학년 올라오고 같은 반 친구들하고 친해지려고만 하면 저희 반 와서 저 부르고 쉬는 시간 끝날때까지 안놔주고,점심시간에 코로나라서 급식을 반별로 먹는데 저희 반 앞까지 와서 기다리구여..저 3반 걔 11반이에요
그래서 제가 걔한테 미안한데 너 너무 나한테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했어요 그런데 자기한텐 저밖에 없다면서 너가 이러면 나 자살할거다라고 했어요 내가 죽으면 너때문에 죽은거라고 유서에 쓰겠다면서 너무 충격받고 무서워서 아무일 없다는 듯이 내가 미안하다 죽겠다는 말 하지 말아달라하고 다시 전처럼 지냈어요 근데 제가 연락 좀만 늦게 보면 집착하고 최근에 저한테 얘기해 준건데 아빠한테 가정폭력을 오래 당했대요..그래서 마음이 불안한 것 같은데 저도 이제 고2고 곧 고삼이라 언제까지 이 친구 한테 다 맞춰주며 저 스트레스 받기가 힘들어요 성적도 떨어져서 이러다 제가 먼저 죽고싶어질 것 같은데 어떡해야 할까요ㅠㅠ상처받지 않고 멀어지는 방법은 없나요 선생님께 말씀드렸다가 괜히 저 친구가 혼나고 찍히면 어떡하죠..

추천수0
반대수4
베플ㅇㅇ|2020.08.17 20:47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들께 알리는 게 최선입니다. 자살을 내세운 협박은 범죄고요. 현재 상황은 오히려 쓰니가 그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셈입니다. 먼저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필요하면 부모님과 함께 학교에도 알리는 게 낫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치사한 일 중의 하나가 내 목숨을 인질로 잡거나 내가 가진 병을 내세워 상대의 희생을 강요하는 겁니다. 쓰니가 그 친구의 부모도 아닌데 책임져 줘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마음 단단히 먹고 최대한 빨리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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