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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카페알바 처음 시작했는데요..ㅠㅠ

ㅇㅇ |2020.08.19 02:55
조회 116,662 |추천 257
생각보다 댓글이 많이 달리고 다들 너무 따뜻하게 말씀해주셔서 놀랐어요 정말 감사해요ㅠㅠㅠㅠ하나하나 답글 드리진 못했지만 댓글 하나하나에 진짜 많이 위로 받고 도움됐어요! 사실 어제 오늘도 자꾸 실수하고 혼나서 어제는 집 가는 길에 그만두어야 하나 고민도 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려구요!!
다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글은 처음 쓰는데 반말써야하나 하다가 20대 채널에서 막내니까 존댓말로 쓰겠습니다..! 여태 재수공부하다가 최근에 프차 카페알바 시작했는데요... 알바경력은 편의점밖에 없었는데 나름 그럭저럭 괜찮게 일했어서 일머리가 없진 않나보다 생각했거든요.

근데 카페알바 힘든걸 떠나서 너무 어렵고 무서워요. 프랜차이즈라 그런지 사람도 많고 엄청 바빠서 따로 케어 안해줘도 눈치껏 살아남아서 빨리 맞춤형 알바가 되어야하는 분위기예요. 이제 한달 됐는데도 아직도 어리바리하고 직원분들이 저한테 답답해 하시는게 보이니까 너무 죄송스럽고 그렇다고 붙임성이 좋은것도 아니라 사이도 어색해서 앞으로 사회 나갈것도 너무 두려워요. 제가 생각해도 제가 일하는데 너무 센스도 없고 답답한것같아요. 집에서 오냐오냐 자랐고 대학생활도 한적이 없는데다가 알바 하나도 제대로 못해내니 그냥 사회 부적응자인 것 같고 안그래도 낮았던 자존감이 나락까지 떨어집니다..
최근에 강유미님 메이크업샵 막내asmr 영상을 봤는데 그 모습이 카페에서의 제 자신같아서 한없이 부끄러워졌어요. 웃긴 영상이었지만 제겐 마냥 웃기지만은 않더라구요..ㅠㅠ
레시피도 필기하면서 외웠는데 막상 시키니까 머리가 새하얘져서 아무것도 못하고 매일 주문실수랑 대화하다가 말실수도 여러번 해서 엄청 미움받고있을것같아요... 알바가는날은 일이 하기 싫어서 가기 싫은게 아니라 엄청난 부담감과 두려움에 가기가 싫어요.... (일 자체는 재밌어서 이미 적응 한 상태라면 하루 종일 일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보통 한달차면 다들 적응하고 잘 지내지 않나요... 이러다 영원히 사회생활 안해본 초년생마냥 남들이 보기에 어색하고 웃기고 욕먹으면서 살것같아서 너무 슬퍼요 매일매일이 우울하고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ㅠㅠ 괜찮은걸까요? 시간문제인지 아니면 정말 제가 노답인건지 모르겠어요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추천수257
반대수5
베플ㅇㅇ|2020.08.19 20:14
근데 카페알바 안맞는 사람은 계속 안맞는듯ㅜㅜ나도 카페알바에 약간 환상있어서 도전했다가 메뉴도 종류가너무많아서 헷갈리고 레시피도 그렇고 할인 멤버쉽 이런것도 많고 사람몰리는 시간엔 진짜 정신없고 바리스타들 보조도 맞춰줘야되고 또 손님 우루루와서 자기가 먹을메뉴 제대로 정리해서 말안하고 지들끼리 나 아메리카노 나 프라프치노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이러니까 진짜안맞더라ㅜㅜ세군데서 했는데 세군데 다 일 개못해서 욕먹응ㅅㅜㅜ지금은 편의점에서 일하는데 다들 일잘한다고 칭찬해준당ㅠ정신건강 매우좋아짐,,
베플ㅇㅇ|2020.08.19 21:51
점주들이 알바 구인글 올릴때 6개월~1년이상 일할사람 구하는 이유가 보통 그정도쯤 돼야 업장에 적응해서 능숙하게 일을 잘하기 때문이에요. 이제야 일좀 잘한다~ 싶은데 나가버리면 또 새로운 사람 가르치기 머리아프니까. 경력있는 사람도 처음 새로 들어오면 매장마다 다른 매뉴얼, 재고 위치, 개인 분담역할 등 새로 배우고 적응해야할 시간이 필요한데 신입이면 오죽하겠어요. 보통 3개월까진 실수도 잦고 헤매는게 당연하고 이것마저도 주 몇회, 몇시간 일하냐에 따라서 적응 시간은 천차만별이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다들 어느정도 그 맘은 알거고 점장님은 쓴이가 생각하는것보다 상상이상으로 많은 알바생들을 봐왔을걸요. 쓴이가 엄청 특출난 행동을 하지 않는 이상 그렇게 눈에띄게 기억될일 없을거에요.
베플|2020.08.20 10:16
님이 일하는 카페에 들어오는 손님분들중에 직장인들 자주 보이죠? 그분들 모두가, 님 나이때 다 그렇게 스스로를 생각하고 상처받던 시절 거쳐서 지금까지 이겨낸거예요. 기죽지말아요. 첨부터 잘하는 사람 없어요.
베플ㅇㅇ|2020.08.20 16:11
카페 이틀 일해봤는데 카페 일하시는 분들이 존경 스럽더라구요.. 아메리카노 시키는 사람 천사로 보이고 메뉴도 겁나 많고 레시피는 다 다르고 머리 터지는줄 알았어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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