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8살차이구요.
초등아이 한명두고 있고 결혼 8년차예요.
둘다 직장생활 잘하고 있고
가정에 충실해요.
친구도 잘안만나고 일집일집하며
아이 잘키우며 살고 있어요.
근데 요즘 남편과 쇼윈도부부가 되어 가는듯 합니다.
결혼초기 경제적인부분때문에
많이 싸웠고
결혼전처럼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에 보채다 보니
그것때문에도 결혼생활 내내 많이 싸우고
대화도 많이 나눴지만
해결된부분은 없네요.
그러다가 얼마전 별것도 아닌걸로 싸워서
일주일동안 대화를 안했는데
그후로 제마음에 심경에 변화가 왔어요.
그냥 남편에 대한 기대와 마음이 확 가라앉았어요
쳐다보지도 않고 대화도 하지 않아요
그게 편하겠다 싶고 실제로도 편하네요. 다 내려놓으니.
남들이 보기엔 그냥 문제없는 가정인데
속은 이렇게나 서로 곪아 터졌어요.
남편은 절 아직도 사랑한대요. 말로만.
표현할줄 모르고 8년내내 말로만 아직도 사랑한다고 하네요
각방쓴지 7년정도.
같이 있으면 서로 살갗도 터치 않해요.
길을 걸을땐 신랑 혼자 성큼성큼 앞서서 걸어요.
전 손도 잡고 싶고
알콩달콩 살고 싶었던건데
그게 안되니 신랑에 대한 짜증과 모욕 무시 ..
많이 했어요 그렇게 되버렸어요 제가.
그렇게 구걸하다가 이제 제가 포기했어요 드디어.
제가 애정표현이나 같이 있을때 그나마 치대고 붙어있고
하던걸 안해버리니
정말 아무것도 아닌사이가 됐네요ㅋㅋ참 우스워요.
그동안 남편이 우리관계를 붙잡아주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놔버리니 정말 최악이 되버리네요.
혹시 저희처럼 쇼윈도부부로 살고 계신분들 있나요
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