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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어린 남동생

쓰니 |2020.08.21 21:43
조회 56 |추천 0

안녕 판에 글은 처음 올려 보는데 내 생각이 맞는지 궁금해서.... 좀 서투르게 쓰더라도 이해해줘 ㅜㅜ





2살 어린 남동생, 엄마, 아빠랑 넷이서 살고 있어! 부모님은 다들 맞벌이 하셔서 바쁘시고... 어릴 때부터 나랑 동생이랑 보낸 시간이 많았어! 나랑 동생 둘 다 온순한 사이도 아니고 해서 어릴 때부터 진짜 많이 싸웠어 내가 말을 좀 빨리 잘하는 편이라 해야하나..? 동생에 비해선 말을 잘하는 편이라서 어릴 때는 내가 말로 밀어 붙이면 얘가 걍 수긍했는데 나이를 먹어 가니까 달라지더라구....

절대로 나만 결백 하다는 건 아니야!! 모든 싸움이 그렇듯 나랑 동생 둘 다 잘못해서 싸우는 거...ㅎ


어릴 때는 우리가 싸우면 부모님이 나랑 동생 앉혀놓고 양쪽 얘기 듣고, 서로 사과시키고 그랬거든..... 그러다가 시간이 좀 지나고, 이렇게 싸우고 시간 지나서 화해하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부모님은 나랑 동생 싸우는 거에 큰 관심이 없으셔....!

((나는 중3이고 동생은 중1이야))




그래서 마저 이어가자면, 나이가 이만큼 되니까 동생이랑 싸우는 상황이 좀 많이 달라졌어.... 나는 사소한 걸로 계속 싸우는 거 지겨워서라도 그냥 먼저 사과하고 대충 끝내려는 마인드인데, 동생은 지금이 사춘기라 그런지 그게 많이 어려운가봐 ㅜㅜ

어느 순간부터 싸움 도중에 나를 때리는 일들이 생겼어. 크게 맞은 건 아니지만, 그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아서 가끔은 좀 위협적일 때도 있어... 시작은 손톱으로 긁고 손목/손등 등을 꽉 쥐어서 손등 살에 상처를 남기는 거였고, 무릎/정강이/허벅지/등 처럼 자기 손 닿는 곳에다가 한 두 대씩 맞은 게 벌써 1년이 지났어.....

나도 이성적으로 생각을 하고 싶었고, 그게 옳다고 생각해서 항상 먼저 사과해. 이러이런 거 내가 잘못했고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미안하다고. 그리고 사과가 진심이 아니라고 느껴지거나 더 많은 설명이 필요하다면 얘기하라고.....

근데 동생은 항상 모든 사건의 시작은 너였고, 시비도 니가 털었고, 니가 안 그랬으면 내가 널 때릴 이유도 없었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어... 내가 항상 먼저 시비를 건 건 아니었지만, 설령 그렇다고 해도, 내가 내 몫의 사과를 하고 반성을 했는데 그게 내가 맞을 이유가 되니...? 난 폭력은 쉽게 정당화 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아니긴 한데, 내가 사과를 했음에도 매번 저런 식으로 나오는 동생의 논리가 이해도 안될 뿐더러 내가 맞아야 하는 이유도 모르겠어....


좀 심하면 부모님도 개입하셔서 누나 때리지 말라고 하는데, 부모님이 그런 식으로 나가면 일단 자기 방 문 잠그고 들어가서 몇날며칠을 가족 있을 때는 밖으로 나오질 않아.... 그런식으로 온몸으로 시위하면 결국 부모님이 걔 장단 맞춰주는........ 그런 상황......




동생은 더 클거고 그때 되면 나를 더 쉬운 대상으로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누구도 때리지 않는데 엄마랑 나만 화나면 때리거든.......... 이러니까 중재가 안되는 상황이고 자꾸 내가 잘못했으니 맞는 게 당연하다는 논리만 펼치니까 나도 혼란스럽고 괴로워





걔가 날 때리는 게 정당화 될 수 있는 거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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