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 옵저버 24살 튼실한 사내입니다 ㅎ
휴- 머리가 아프네요 ㅜ
저에겐 무척 친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햇수로 따지면 15~17년된 X랄 친구들이죠 ㅎ
아직까지도 이사안가구 한 지역에 살면서 자주 보는 친구들도 많답니다 ㅎ
저녁이면 평일이든 주말이든 그냥 동네 조촐한 단골 술집으로 삼삼오오 모여 시시콜콜한
얘기들로 허기를 채우고 외로움을 달래는 ㅎ
그렇게 또 한날 고기를 굽고 있었드랬죠- 근데 오랜만에 고등학교때부터 알고 지낸
이성 친구(진짜 친구-_- 한달에 두어번 술친구하는)에게 연락이 오더군요
女 : 어디?
나 :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있듬. 와썹?
女 : 심심.
나 : 올래?
이렇게 되서 동네 조촐한 술자리에 끼었어요 ㅎ (이하 이성친구를 女 라고 하겠스빈다.)
女는 제 친구들 중 아는 얼굴도 있고 모르는 얼굴도 있고 해서 5~6명에서 약간은 뻘쭘크리
타면서 그래도 따끈쫀득한 분위기를 만끽하며 본격적으로 들이부으러 2차를 갔어요
신나게 마시다보니 어느 세 女도 분위기 적응 타서 우헤헴ㄴㅁ너림잔;ㅇ러ㅁ니ㅏㅓ렇ㅁ니ㅏㄹ
헐 그런데 한 3시쯤 되니 주간에 격무에 시달려 눈이 핑핑 돌더군요 @,.@ 더군다나 다음 날
출근 ㅎㄷㄷ...별 수 없이 먼저 일어나면서 친구 한 놈(A라 칭하겠스빈다)
나 : A 야. 女 좀 챙겨줘라 먼저 가야쓰겠다
A : ㅇㅋㅂㄹ 걱정마시게나
그렇게 전 들어왔어요 ㅎ 다음 날 女에게 연락이 왔더군요 6시까지 음주가무 후-_-
집에 무사히 들어갔었다며 ㅎ 그러면서 A가 자기 폰 번호를 물었다고 하더군요
집에 도착하면 문자 하나만 달라며- 전 장난 으로 "너한테 관심있는거 아냐?ㅋㅋ"
요렇게 말했죠. A와 얘기해보니 그냥 제가 女를 챙겨주라는 말에 집에 무사히 도착했나
확인하려고 했다더군요 ㅎ
그렇게 한 3일이 지난 후? 女에게 연락이 왔더군요. 어제 A랑 영화보고 술나잇했다고-
근데 갑작스레 A에게 엄청난 관심을 보이는;;; 뭥미? 그냥 둘 사이 친구 먹은 거 아니었나;
싶었는데 이런 젠장...A가 또 술에 취해서 망할-_- A란 놈 참 잘났습니다. 어지간한 여자는
넘어올 스펙 소유자에요(외모로서만 ㅋ) 183 마른근육질몸 높은 코 남자다운 보이스
그 놈이 술먹고 女 허리 잡고 스킨십 좀 했나봐요 그러다가 마지막에 헤어질때 젠장
A : 같이 있을래?
이랬다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망할녀석 사귈거면 말도 안하지 뻔한놈
女는 웃음으로 거절했다는군요
그 일이 일어난후 한 일주일동안 女와도 술한잔하고 A와도 자주 만나고 하다보니 A는 전혀
이성으로 느끼지 못하고 있고, 女는 자꾸만 A에게 관심을 보이며 A가 어떤 사람인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봐 달라고 하네요 ㅜ
아 젭라 둘이서 알아서 해결하면 될 것을- 맨날 연락도 하고 하더니만 정작 중요한 지들
얘기는 안 하나봐요 ㅎ 아~어떻게 얘기하죠? A랑은 얘기 끝났어요~자기는 사귈생각은
전혀 없다고 그때는 실수라고-女는 아직 미련이 많나봐요-어제도 A랑 술마시는데
0000번으로 '보고싶다'는 문자가 A에게 오더군요- A는 무척 난감해 하고 ;
女가 제 친구이다 보니까 함부로 대하지도 못하고-女는 문자보내면 답장오고 앞에서
매너 지켜주니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드는 것 같고. 흠.
女에게 직접적으로 'A는 너한테 친구로서 좋은거지 이성으로 관심없어'라고 말하기엔
솔직히 못 하겠습니다 ㅜ 아 부디 A 가 알아서 처리하길 바라지만 그 놈도 '니 친구라서
내가 어떻게 말 못하겠다' 이러고 있고 휴 뭐라고 말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