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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그런건가요..? 저의 긴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쓰니 |2020.08.26 15:52
조회 108 |추천 0
음.. 좀 하소연하고 싶은데.. 친구들에게도 말못해서.. 여기애다 올릴게..(편의상 반말할게.. 그리고 좀 많이 횡설수설 할거야.. 머릿속에 나오는 내용을 즉각적으로 적는 거라서..
간단하게 소개 좀 하면..난 고1이고 특성화고 다니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미술 특수목적학과로 좀 알려진? 학교야..
그리고 난 그 미술과에 속해 있고..
사실 난 어릴 적부터 가난하게 살아왔어.. 내가 태어날 때부터 초등학교 4학년? 쯤까지 우리가족은 땅은 넓지만 집은 낡고 좁은 할머니 댁에 얹혀 살았어.. 그리고 그 주변은 고깃집들이 많이 있어서 좀 시끄러웠기도 했어.. 뭐 벌레 많이 나오는 건 기본이고.. 거의 1일 1벌레 수준이었지.. 엄마는 수학교습소를 운영하고 아빠는 무슨 일을 하시는 지 올해 처음 알았는데.. 주식 거래? 그런거 한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언니는 공부를 엄청 잘했어..거의 0.몇? 정도 수준의 성적이었지 .. 그래서 3년 전에 의대수석 입학했어 ... 그런데 그 전에 언니가 다니던 고등학교가 사립이고 비리도 많고.. 언니가 선생님께 바른 소리를 하는 것을 아니꼽게 봐서.. 대학을 잘 안써줬어.. 그래서 재수해서 잘 갔지.. 재수하면서 돈 많이 쓰긴 했어.. 재수학원 한달 수강비?가 100이었으니까.. 거기에다 엄마 교습소도 임대여서... 뭐 여기까지만 말해도 할 말 다했지.. 엄마는 그때 400인가 그 이하인가 그쯤 벌었고.. 아빠는 100정도? 벌고.. ㅋㅋㅌ.....ㅅㅂ.......지금도 거의 그래..
하여튼 나는 그냥 어릴 적에는 아무런 신경도 안썼어.. 아니 한 7살? 쯤 때부터 우리 집이 낡은 것을 알았긴 했지만 마당도 넓고 식물도 많아서 그냥 좋은대로 살았어.. 그런데 어느날 부동산 업자?가 내가 초등학교 5학년? 일 때 쯤에 우리집으로 온거야.. 땅을 사려고 하는 셈이었지.. 그래서 결국 할머니는 우리 가족이 만져본 적도 없는 거액의 돈을 받고 그 땅을 파셨지.. 솔직히 말해서 할머니는 엄마의 엄마인데.. 심한 남존여비 사상을 가지고 계셨고.. 할머니는 엄마와 언니인 이모는 제쳐두고 막내이고 사고를 많이치고 대학도 잘 못나오고 가끔씩 할머니 돈만 받으러 오고 자기 누나들한테 ㅅㄲ라고 욕쓰는 그런 삼촌만 유독 아끼셨지..
그래서 엄마와 이모는 어릴 적부터 가정에서 거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시피 했지.. 그래서 할머니는 우리 가족들을 신경쓰지 않고 그냥 땅을 팔아버리시고.. 그 돈을 혼자서 다 가지고 다른 집, 그것도 좋고 깨끗하고 지어진지 얼마 안된 그런 아파트로 이사를 가셨지 ... 그 반면에 우리 가족은 많이 휘청 거렸어.. 돈은 받은건 고작 얼마 안되고.. 집은 임대하면서 계속 옮겨다니고.. 지금 이 글 쓰고있는 장소도 임대한 집이야.. 지어진지 20년이 넘은 아파트 단지이고.. 동네도 좀.. 가난한? 동네야..그리고 엄마도 학원을 옮겨다니셨고.. 그러다가 최근에 엄마가 큰맘 먹고 새로 지어진, 그것도 한 초등학교 정문이랑 가까운 위치에 있는 건물을 임대하셨어.. 그런데 리스크가 좀... 많이 컸지.. 1년에 거의 1000이었어.. 그래도 다행히 학생들이 조금 더 들어오긴 했는데.. 이마저도 지금 코로나 때문에.. 조금 빠져버렸어.. 그리고 내가 올해 고등학교 들어가고 학교 생활에 적응하다보니 친구들의 경제관념을 들으면서 빈부격차를 서서히 ... 느끼기 시작했어... 예체능.. 특히 그중에서도 미술이 가장 돈 많이 든다는 건 누구나 다 알거야.. 그래서 애들 거의 대부분이 돈이 좀 있는 집안의 아이들이었지.. 7살 때부터 중3때까지 작고 심한 따돌림을 받아온 나는.. 고등학교에 들어오면서 친구들이 많아졌고 중심이 되는 무리에 낄 수 있었어.. 진짜 너무 행복했지.. 그러면서 친구들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난생 처음으로 옷 브랜드를 신경쓰기 시작했어.. 원래 나는 패션 고자인데다 좀 살집이 많고.. 공부는 그냥 딱 중간 정도만 하는 그런 애였었는데 요번에 코로나 땜에 개학이 많이 미루어진 것을 기회로 운동을 진짜 죽기 살기로 했어... 그리고 개학하고 나서는 가장 예쁜애로 애들이라고 애들이 칭찬해 주었지.. 그래서 더 욕심이 났나봐.. 엄마께 요구를 많이하게 되고.. 친구들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하려고 애쓰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여서 가족들에게 화풀이를 하기 시작해서 매일매일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싸우고.. 그리고 점점 외모에 더 집착하게 되고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길렀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리 만큼 잠이 많아져서 요번 1학기 시험들은 다 망쳐버렸지.. 그나마 학원 다닌 영어빼고.. 이 생활에 지친 언니하고 엄마가 나한테 정신병원에 가자고 했어. 상관은 없었지. 내가 바라던 바였으니까.. 그래서 가서 상담하는데 갑자기 별말 안했는데도 눈물이 펑펑 나는거야.. 그리고 자존감 테스트? 비슷한 걸 했는데.. 웬걸... 100점 만점에 30점대가 나온거야..그러면서 의사쌤이 하시는 말씀이 심각하다는 거야.. ......

우울증이었지.... 그래도 의사쌤이 내가 사회 구성원에 속하려고 하는 시기라면서 잘 왔다고 하시는 거야.. 그리고 내가 시험 기간에 잠이 많아졌던 것도 우울증 때문이라는 거야.. 그래서 약 처방 받았고.. 잘 풀어지는가 싶더니 이제는 아빠가 이해를 못해주는거야.. 아빠에 대해 간단히 말하자면 그냥 꼰대야.. 그냥 보수의 끝판왕.ㅡ. ... 그래도 신기한건 정치하고 양성평등에 관해서는 조금 생각머리가 잘 박혀 있다는거지.. 그런데.. 나는 아빠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엄청 싫어졌고.. 그 계기가 있었지.. 그때 나는 초3 씩인데도.. 영어 대소문자 구분을 잘 못했었어.. 그래서 나는 열심히 쓰는데 아빠가 자꾸 뭐라하는거야 그래서 나도 빡쳐가지고 내 방 가서 쓰겠다고 하니까 아빠가 큰소리 치면서 여기서 쓰라고 하는 거야.. 그래서 나는 무시하고 내 방으로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아빠가 나를 잡아끌고 파리채 손잡이 부분으로 내 등을 조카 세게 때린거야.. 진짜 난생처음 겪는 고통이었지.. 평소에도 잘못하면 엄마가 종아리를 때리시긴 하는데 ㅅㅂ.. 그거하곤 차원이 달랐어.. 아빠가 그 막대로 3대 정도 내 등을 조카 세게 때린거야.. 그때 고통이 올라오면서 머리가 조카 어지러워졌지.. 그리고 눈물은 진짜 조카 나고... 걍 조카 울었지..... 걍 쓰러져서 엎드려졌지.. 그 때 때마침 나 우는 소리 듣고 씻는 거 멈추고 온 엄마가 그 광경을 보셨지.. 다행히 엄마가 우리집에서 제일 돈 잘벌고 능력이 있어서 서열 1위였지.. 아빠한테 조카 뭐라하고 나서 내가 맞은 곳을 확인하셨는데 . ... 피멍이 든거야... 그래서 엄마는 그거 보시곤 또 꼭지가 도셨고... 나는 내 방에 가서 조카 울고 숨어있었지...
하 지금 그때 일 회상하면서 적으니까 나 어렸을 때 조카 불쌍하다..
그래서 그게 트라우마로 씨게 남고.. 거기에 초딩 때 남자애들의 만행도 더불어서 난 초5부터 지금까지 남자 공포증에 시달렸어.. 다행이 중학교는 여중으로 가서 3년동안의 텀으로 조금 고쳐졌지만.. 지금도 우리 반 남자애들이 부담스럽고.. 무섭고.. 말을 먼저 걸지도 못해....
하...... 너무........ 사담이 좀 기네... 원래는 조카 더 많은데... 이걸로 축약하고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빈부격차를 요즘 내가 심하게 느껴서 너무 나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지고.. 짜증나는거야... 그러면서 부모님 그 중에서도 아빠를 원망하게 되었어.. 연세대 (분교) 를 나온 아빠는 sk에 취직했고 과장으로 승진하려던 참이었어. 근데 그때 imf가 터진거지..당시 결혼을 한 사람들은 둘 중에 한명이 잘렸었대.. 그래서 그때 면세점 직원으로 취직했던 엄마는 잘리고 아빠만 남았었는데 아빤 갑자기 엄마와 상의를 1도 하지 않은 채 퇴사해버린거야.. 자기랑 일이 맞지 않는다고.. 그래서 지금 고작하는 일이 100만원 정도 밖에 벌지 못하는 주식거래지..ㅋ 시바..... 쨌든...나는 중1쯤때까지 옷을 잘 안사입었어... 너무 미안해서.. 너무 부담될까봐... 하...... 그래서 나는 지금 고1인데 이제서야 빈부격차를 느끼고 동시에 열등감을 느끼니까.. 내 자신이 너무 추하고 역겨워... 지금 우울증 약 먹어도 지금 그런 생각이 지워지질 않아.. 안그래도 연필 한 다스가 9900원인데 엄마가 그걸 들으시곤 나보고 아껴서 쓰라고 하셔서.. 그것땜에 최근에 또 싸웠어.. 엄마 심정은 알지만 미술에서는 재료를 아껴서 쓰려고 애쓰면 실력 절대로 안늘어. 죄책감때문에.. 그래서 아끼면 연습을 많이 하기 힘들고.. 내가 그런 케이스야.. 지금은 좀 막 쓰긴 하지만 중학생 때까지만 해도 지금은 좀 막 쓰긴 하지만 중학생 때까지만 해도 아껴 써서 연습을 못한 것이 너무 후회돼..
그리고.. 내가 원래 중딩때 까진 엄마가 수학을 가르치고 영어만 학원을 다녀서 부담이 조금 덜 했는데 이제 고딩되고 수학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니까 돈을 좀 더 들여야 했지.. 그리고 미술 특목과라서 실기 연습땜에 8시 반까지 있어야 하는데 학교가 좀 멀어서 학원까지 차타고 거의 한 시간 거리야.. 그러면 내가 거의 9시 반에 도착하고.. 학원은 10시 반까지 밖에 안해서 1시간 밖에 못하는거지... 그래서 학원을 목토일 이렇게 3일동안 가는데 목 1시간 토 3시간 일 2시간 이렇게 6시간인데 좀 적고... 이론 수업은 평일날하는데 다 듣지도 못하고... 그리고 그곳에서 나만 다른학교 다니고.. 선생님은 그냥 내가 다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고.. 게다가 그 학원이 시내에 있어서 인문계 애들 위주로 수업을 하셔서 그나마 내가 이론을 들을 수 있는 목요일 마저도 이해를 할 수 없어서 그냥 무의미하게 보내고 ...ㅋㅋ....
그래서 첫 중간에서 69.5 맞음......ㅅㅂ.....
근데 수학은 미술과 내에서만 석차를 내는데 40명 중에 12등... 이건 좀 기적이었지... 근데 엄마가 내가 얼마 가지도 못하는 수학학원에 돈 들이기 아깝다고 대놓고 말하시는 거야..그리고 기말보기 2주전에 수학학원을 끊었는데 점수가 절반 정도 내려갔지...ㅅㅂ.. 35등 나오더라....ㅋ... 그리고 다른 애들은 뭐 살건지 다 대놓고 말하고 다니고 비싼 것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살거라고 말하고 다니는데 허세? 같은 느낌이 전혀 들지 않고 진지해서 애들이 돈 관련된 말 할때마다 자격지심느끼고 상대적 박탈감 느끼고 자괴감들고 더 우울해지고 ..... ㅅㅂ...... 쓰고 나니까 ㅈㄴ 산만하네..나 어떡하지..? 알바는 시간없어서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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