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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잘생긴 찐따랑 사귀는 삶 ㄱㄱ

ㅇㅇ |2020.08.29 20:18
조회 136,611 |추천 401

실수로 삭제해서 재업 조선시대 글 2탄은 없다.. 나도 생각없이 휘적인건데 그렇게 내달라는 사람이 많을 줄 몰랐어 (´°̥̥̥̥̥̥̥̥ω°̥̥̥̥̥̥̥̥`)


잘생긴 찐따랑 사귀는 삶 ㅈㄴ 로망임 우선 넌 남자 많이 만나본 학교 인싸임. 남사친이었던 애랑 사귀어도 봤고, 다른 학교애 소개받아본 적도 많았음.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다보니 연애에 흥미 없어진 너는 잘생긴 앨 봐도 그저 그랬고 굳이 그 피곤한 연애를 하고 싶지도 않았음.

그렇게 고등학교 2학년을 마치고 3학년으로 올라가서 같은 반 애들을 보고 있는데 동글이 안경 쓴 잘생긴 남자애가 있었음. 별 생각 없이 애들한테 누구냐고 물어봤는데 그 많은 애들 중 단 한명도 저 남자애를 아는 애가 없었음. 호기심이 생겨서 직접 다가가서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는데 낮은 목소리로 본인 이름 얘기해줌.

뭔가 지금까지 만나봤던 잘생겼던 남자애들이랑은 다르다고 느낀 너는 점점 걔가 신경쓰이기 시작함. 수업시간에 걔가 칠판 뚫어져라 보는 모습을 바라보는 네가 익숙해졌고, 그 큰 손으로 필기하는 모습조차 귀여워보였음. 걘 너에게 눈길 한번 조차 주지 않았지만 넌 그런 짝사랑으로도 만족했음.

그렇게 그 남자애만 지켜보던 일을 반복하던 너는 중간고사가 다가온다는 걸 알아채고 뒤늦게 공부를 시작했지만, 수업시간에 들은 게 있어야지.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글자 들여보며 머리 싸매고 있던 너는 그 남자애한테 물어보기로 결정함. 사실 말이라도 한 번 걸어보고 싶은 핑계긴 했음.

수학이든 뭐든 친절하게 알려주는 남자애 모습보고 더 반하게 된 너는 공부를 핑계삼아 번호를 물어봄. 그렇게 드디어 그 남자애와 연락할 방법이 생긴 너는 기분좋게 복도에 있는 친구들 사이로 갔음. 그런데 무리 중 한 남자애가 하는 말이 왜 저런 찐따랑 노냐며 웃어댐. 좀 빡쳤지만 별로 싸우고 싶지 않던 너는 웃어보임. 그렇게 대화 주제를 바꿔보고 싶었지만, 남자애는 비아냥대며 자꾸 그 남자애를 까내림.

그만하라며 말리려던 찰나에 그 남자애가 뒷문 앞에 가만히 서서 우리 얘기를 듣고 있는 걸 발견함. 너랑 눈 마주치자마자 차가워진 얼굴로 뒤돌고 복도 걸어가는 그 남자애를 급하게 붙잡으려고 따라갔는데, 네가 괜찮냐고 물어보기도 전에 나 괜찮아 하면서 어깨에 올린 손을 쳐냄. 넌 더 붙잡지도 못하고 복도 걸어가는 남자애 그냥 쳐다봐야만 했음.

나중이 되어서야 무리애들한테 화내고 집가는 길에 문자로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익숙하니 괜찮다는 답장이 옴. 그게 괜찮은거냐며 따지려 들려다 말리지 않은 네 잘못도 있다고 생각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음.

그렇게 네가 계속 들이대고 그 남자애는 이상하게 피하지 않는 하루가 매일 반복됨. 그 남자애 입에서 좋아한다거나, 사귀자거나 하는 말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네 생각에 절대 그 말을 먼저 할 것 같지 않았던 너는 같이 집가는 길에 남자애한테 사귀자는 말을 꺼냄. 평소와 같이 그 남자애는 거절하지도 않았고, 연애 같지 않은 연애를 함.

넌 계속 걜 좋아하고 따라다녔고, 걘 널 밀어내지 않는 하루가 계속 반복되니 지치는 쪽은 너였음. 결국 6개월 연애를 마친 쪽은 너였음. 마지막에 헤어지자라고 말했을 때 아주 잠시 망설이던 걔는 이번에도 결국 그래라고 말해버림.

그렇게 헤어지고 몇개월을 힘들어했던 너는 어느새 대학을 갔고, 동창회에 나가게 됨. 그 남자애도 맞은편에 앉아있었음. 이미 잊었다고 생각했지만 얼굴을 볼때마다 올라오는 쓴물은 어쩔 수 없었음. 그렇게 다들 술을 마시고 분위기가 올라갔을 때 갑자기 쿵하는 소리 들었더니 그 남자애가 테이블에 얼굴 박고 있는 게 보였음.

아무도 남자애 집을 몰라서 결국 네가 같이 택시타고 가는데 술 취한채로 어깨에 대고 중얼거리는 말. 나 아직 너 좋아하는데 ㅇㅇ아라고 말하며 어깨에 얼굴 파묻음.

내가 이 썰 쓴 이유...

추천수401
반대수20
베플ㅇㅇ|2020.08.30 05:02
얘들아 너희 학교에 잘생긴 찐따 있음? 나 진짜 살면서 한번도 본적 없어서 그냥 궁금해
베플ㅇㅇ|2020.08.30 02:00
빨뤼 다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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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20.08.29 20:19
쓰나 사랑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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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20.08.30 17:35
찐따XX 아싸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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