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학생이던 남친 뒷바라지 해줬더니..바람나서 헤어졌어요.

후.. |2008.11.14 23:41
조회 150,885 |추천 0

 

 

톡 즐겨보는 26아가씹니다.

제목 그대로예요. 아 정말 너무 화가나서 돌아버리겠습니다.

 

저와 제 남자친구는 동갑내기입니다.

만난지 일년 정도 되었구요 , 제가 만날때 남친은 전문대 졸업반이였고

저는 사회생활 하고 있었구요.

주말에 알바해서 일주일 생활비 버는 남친이지만 , 주말알바 해서 버는돈 10만원정도..

학교가 지방이라.. 버스비 왕복 3만원씩 .. 담배값에 밥값 등등하면 남는게 없죠.

 

처음엔 전혀 그런거 없었습니다. 저한테 돈좀 빌려달라거나 , 뭐 사달라거나..

그런데 , 올해쯤 들어와서였던 것 같습니다.

전화가 와서 저에게 5만원만 빌려 달라더군요.

본래 평소에 저와 돈관계가 깔끔했던 사람이라 (신용도 100% 였어요)

선뜻 계좌이체 해줬죠. 직장생활 하는데 5만원이 엄청 부담되는 돈도 아니고..

항상 회사 - 집만 왔다갔다 하니 돈도 좀 모아놓은 상태였구요.

 

그 후 부터인 것 같습니다.

매주 5~10만원씩 빌리더군요.

솔직히 , 한두번이죠. 한두번이어야 말이죠.

한달동안 계좌입금 해주는 금액만 40만원돈이니 말 다했죠.

거기다 일주일 한번 만나면 데이트 비용만 10만원정도..(거의 8:2부담이예요. 제가8)

합이 한달에 80만원 돈이예요. 제 한달월급이 170인데.. 그중에 거의 절반이

이렇게 빠지는거예요.

돈 어디썻냐 이러면 어김없이 술마시거나 친구들 만났다고 하더군요.

화가 나긴 했지만 참았죠. 친구들 만날때 돈 필요하니까..

 

거기다 친구들 만나는 자리에 제가 같이 동행할때 , 남친 주머니 비어있는거 뻔히 아는데

그걸 또 그냥 같이 나갈수 있나요.. 남친 지갑에 살짝 5만원씩 넣어놓고.. 친구들 만나서

술한잔 할때 친구들 웃으면서 " 1차는 싸니까~ 제수씨가 사세요~" 이러는데 ,

거기다 인상 쓰진 못하겠고 그냥 웃으면서 제가 내곤 했습니다.

 

저요 , 그렇게 넉넉하지 않아요. 남친돈 빌려주고 데이트하고 그러면 90만원 정도 남는데

60만원 적금넣고 10만원 교통비 , 5만원 공과금 , 폰요금 7만원 정도에 남는거 비상금이예요.

그나마 혼자 살아도 집이 전세라 다행이지 , 월세였으면 더 힘들죠.

 

항상 "학교 졸업하고 취직하면 내가 받은거 다갚을게" 이러는 남친이니까.

남친 가족들 다 알고 , 친구들까지 다 아는데. 믿었죠.

돈을 어디다 쓰는지 교통비 없다고 전화오면 교통비 보내주고 , 만나서 밥 안먹었으면

밥 사먹이고.. 추운데 옷 따뜻하게 입으라고 옷 사주고..

 

그러다 3개월쯤 전에 남친이 취직했습니다.

처음엔 잘하데요. 월급탔다고 맛난거 먹자고 그러고.. 처음으로 만나서

제가 밥값 안낸 것 같습니다;

일한지 2개월쯤 되어가니 사람이 변하더군요. 만나자고 해도 피하고 , 전화도 꺼져있고

항상 바쁘다고 핑계대고..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회사 취직한지 한달하고 보름만에

친구에게 여자 소개받아 ,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다는거.

양다리 걸친지 한달이 훌쩍 넘어 2개월이 다 되어 간다는거.

찾아가서 따졌죠. 니가 어떻게 이럴수가 있느냐고. 암말도 없이 그냥 헤어져 달랍니다.

남친 자취방에서 난리난리 쳤습니다. 너에게 내가 이것밖에 안됐냐고.

일년 넘는시간동안 , 겨우 이정도 밖에 안되는 여자였느냐고.

남친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그 여자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남친한테요.

남친 친구가 자취방 왔다가 저랑 싸우는 소리듣고 나가서 전화 했다고 합니다.

 

제가 전화기 뺏어서 그랬죠. 내가 얘 여자친구고 만난지 일년됐다.

그 여자분 . 헤어졌다고 들었다고. 근데 , 귀찮게 연락하고 들러붙어 있는거 안다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말했죠.

헤어지자는 이야기 나온 적 없다 . 그런 이야기 한적도 들은적도 없고 , 우리 아직 사귀는 중이다.

 

그 여자분 그러데요..

다른거 필요없고 , 00이가 빌려준 돈이나 갚고 꺼지라고. 00이가 너한테 조금씩

제법 빌려줬는데 그거 못받아서 너한테 매몰차게 못하고 있다.

뭐라고 하면 돈 안갚고 잠수 탈까봐 너 떼지도 못하고 있으니까 , 그거나 갚고 꺼지랍니다.

안그러면 자기가 찾아와 죽여버린답니다.

 

전화 그냥 끊어버리고 따졌습니다. 내가 너에게 돈빌렸냐고 , 내가 너한테 100원짜리 하나

빌려서 쓴적있느냐고. 남친 계속 횡설수설하다가 화를 내더군요.

 

니가 나한테 돈 빌려줬다는 증거있느냐. 증거가지고 이야기해라.

웃었습니다. 정말 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저 계좌이체 할때 명세표 다 받아서 가계부 다 썼습니다.

데이트 할때 쓴 비용들 , 영수증 다 받고 , 돈 출금 명세표 다 가지고 있다가

저녁때 집에가서 가계부 다 씁니다. 어디서 얼마 , 어디서 얼마 꼼꼼하게요.

 

이야기 했더니 , 또 아무말 없더군요. 그러면서 얼만지 계산해서 문자로 보내랍니다.

월급타면 계좌이체 해준답니다.

저 바로 집에가서 계산기 두드려 문자 보냈습니다.

 

너랑 나랑 데이트 비용때 쓴건 어차피 같이 쓴거니까 빼고. 너한테 계좌이체로 빌려준 돈이다.

6개월치고 정확하게 2,370,000만원이다.

 

문자 보내니 바로 전화 왔습니다. 자긴 그렇게 빌린적 없답니다.

그래서 그랬죠. 못믿겠으면 가계부 복사해서 사본 보내주겠다고.

한동안 말이 없다가 한번에 다 갚는건 무리고 나눠서 보내주겠다고 하길래

알았다고 했습니다. 월급날 일단 80만원 정도 보낸다길래 알아서 하라고 했죠.

그리고 깔끔하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헤어졌구요..

 

내일이 그사람 월급날인데 , 토요일이니 오늘 들어 왔겠다 싶어서 전화 했습니다.

없는 번호라고 떠요. 황당하네요. 집으로 전화했더니 결번이라고 뜨고..

회사로 전화 했더니 퇴근했다 그러고..  싸이에 글 남겼어요.

 

내일 오전중에 연락안오면 너 사기죄로 처넣을테니까 그렇게 알고있어라.

 

10분도 안되서 발신제한으로 전화 오더니 오만 욕 다 하고 끊어버리네요.

이년 , 저년에 시발년 , 개같은년 .. 옆에선 여자 웃음소리 들리고 계속 욕만 하다가

전화 끊어버립디다.

 

아 정말 너무 화가나서 돌아버리겠습니다.

진짜 경찰서 가서 고소하려니 , 가계부 명세표들이 증거가 될지도 모르겠고..

명세표에 계좌이체하면 받는이 보내는이 이름과 금액들 찍혀있잖아요.

이게 금액들이 소소하다보니 , 사기죄가 될지 어떨지도 모르겠고..

아 정말 , 화도 나고 서럽기도 하고.. 미치겠네요 , 이 두년놈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예전 여자...|2008.11.18 09:29
예전 여자친구에게 입에 담기도 힘든 쌍욕을 하는데 옆에서 웃고 있는 그 여자 진짜 사이코다....그 일이 나중에 저한테도 올 수 있을 텐데 뭘 믿고 그 남자랑 사귀나..세상에 참 머리 빈 여자들 많다.
베플그냥.....|2008.11.15 02:03
계좌이체 기록이 있으시면 소액재판 가능하고요. 먼저 우체국 가서 내용증명부터 보내세요. 우체국가서 내용증명 보내러 왔다고 하면 알아서 해 줘여....
베플-|2008.11.18 09:45
베플에 플러스 해주기 ★ 베플님 말처럼, 우체국 가서 내용증명을 보내셔두 대구요, 계좌로 이체 해주셨다고 하시니 , 계좌이체내역서 뽑아서 본안소송으로 하셔도 될듯해요 , 글쓴이님 사시는곳 근처 법원 종합민원실가서 접수하면되구요. 소장에, 당사자, 청구취지, 청구원인, 첨부서류 등 적으면되고, 당사자 - 성명, 주민번호 , 주소 , 연락처. 청구취지 - 상대방은 금 0000원과 그때부터의 이자 몇%를 지급하라.       라는 판결을 원한다는 내용으로 쓰시구. 청구내용 - 청구를 하게된 이유, 상대방과 관계, 언제부터 어떻게 돈을 빌려줬고,       금액은 얼마이다 . 쓰고 ~ 첨부서류 - 여기선 계좌이체내역서가 되겠죠?ㅎ 첨부서류에는 어떤어떤 것들이 있다 쓰시구, 그리고 , 본인이랑 상대방 각각 초본, 증거서류 첨부해서 내시면 되요. 법원근처 법무사 사무실 가서 상황설명하고, 소장 적어달라고 하면되는데 ; 한.. 15만원정도 ? 받으니까 ; 그냥 작성하시는게........ 그리고 종합민원실가면 상담하는곳도 있고 , 참고서류같은것들도 많으니까 참고하시면서 꼭 !!!!!!!!!!!!!!!!!!!! 돈 받아내세요 !!!!!!!!!!!!!!!!!!! - 이상. 베플님 말에 끄적끄적 옵션달기였습니다~ (네이버지식 + 본인이 알고있는지식) ----------------------------------------------------------- p.s ) 아 ! 소장제출할때 인지대랑, 송달료가 나갈텐데요. 금액은..송달료는 60,400원 일꺼구, 인지액은 11,850원 일꺼예요 ;; ( 인지액은 글쓴님이 말씀하신 2,370,000 (소가) X 0.005 한거니까 소가가 변경되면 계산을 해서 하면되구요 , 법원 안에 있는 은행가면 송달료랑 인지대 내는 종이있으니까 작성해서 은행에 내고, 영수증을 소장에 첨부하면되는거예요 ㅎ )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