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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청원 좀 부탁드립니다

쓰니 |2020.09.05 01:05
조회 293 |추천 0


청원에 동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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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 주 더 연장되었습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수도권의 교육기관은 전면 원격수업을 20일까지 연장했습니다. 감염 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깜깜이 감염'과 지역 단위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기에 정부가 고심 끝에 내린 어려운 선택일 것입니다. 모두가 일상의 자유를 유보하고 최대한 좁은 생활반경을 유지하며 이 고통의 시간이 짧아지기만을 기다리는 와중에, 9월에 예정되어 있는 공직 채용 시험은 아직까지 연기 소식이 없어 우려스럽습니다.

1. 하루에 5만 명과 34,000명의 대이동, 괜찮을까요?9월 19일에는 경찰 2차 공개채용시험이 시행 예정입니다. 총 49,297명, 거의 5만 명의 인원이 원서를 냈습니다. 일주일 뒤인 26일에는 7급 공채가 예정되어 있으며, 34,703명이 응시 예정입니다. 하루에 5만 명과 34,000명이 시험을 치르기 위해 짧게는 편도 한 시간, 길게는 두 시간 이상 대중교통으로 이동합니다. 더욱이 경찰공무원 시험은 거주지 제한이 없기 때문에, 선발 인원이 많은 곳에 지원한 수험생들이 더 긴 거리를 이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입실 전에 손소독제로 손을 소독하고 발열체크를 하는 절차가 있지만, 이로써 충분치 않을 수 있다는 위험성은 늘 있습니다. 실제로 8월 15일에 있었던 주택금융공사 채용시험장에는 코로나 확진자가 시험에 응시하여, 같은 교실의 타 응시생들을 모니터링하기도 했습니다.
응시자의 대다수는 2, 30대의 젊은층입니다. 이들은 감염되면 증상이 가볍고 치명률도 매우 낮지만, 증상이 있든 없든 보유하고 있는 바이러스 양은 동일하다고 합니다. 오히려 무증상 감염자는 자기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더 많은 사람에게 코로나를 전파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합니다. 시행처에 따라서는 자가격리 상태로 감독관이 파견되거나, 개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는 등의 구제책이 마련되어 있기도 하지만, 1년에 한두 번 있는 시험에 응시하다 보니, 수험생들은 컨디션이 조금 좋지 않아도 병원에 가지 않고 감기약이나 해열제를 사먹고 버티면서 시험을 치르려 하기도 합니다. 교실 안에 코로나 감염자가 한 명만 있어도 교실 전체, 나아가 학교 전체가 위험한 공간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철저한 거리두기만이 코로나 확산세를 가라앉힐 수 있다는 방역당국과 현재까지는 시험을 연기하지 않고 강행하려는 듯한 경찰청 및 인사혁신처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8월 말에 5급 공채와 국회직 9급 공채를 큰 문제 없이 치른 바 있기는 하지만, 5급 공채 행정직의 경우 1,677명이 여러 개의 대학 강의실에서 시험을 치렀으며, 9급 공채는 1,077명이 응시했기에 그보다 30배, 50배 많은 인원이 응시하는 경찰 2차 시험 및 7급 공채와는 규모가 전혀 다릅니다.

2. 시험 후가 더욱 걱정됩니다시험이 끝나고 나면 추석 명절이 돌아옵니다. 시험을 잘 봤든 그렇지 않든, '한 해 농사'를 마친 수험생들은 고향에도 가고,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하고, 오랜만에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서울에서 시험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이 수도권을 떠나 전국으로 이동한다면, 그 자체가 방역에는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지방에는 코로나에 취약한 고령자들의 인구 비율이 더 높습니다. 최악의 경우,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가 자칫하면 전국으로 퍼질 위험까지도 있는 것입니다. 시험 일정을 추석 뒤로 다시 조정한다면, 이들은 시험 준비를 위해 자발적 격리 상태에 머무를 것입니다.

3. 그러니, 시험 연기를 요청합니다대한민국 전체가 경험 중인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시간을 줄이기 위하여, 모두가 더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하여, 그리고 수험생이 코로나 걱정을 덜 하며 안심하고 귀중한 응시 기회를 누릴 수 있기 위하여, 경찰청과 인사혁신처에 강력히 그리고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시험 일정을 연기해 주십시오. K-방역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확진자 수의 증가 가능성이 있는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회피함으로써 오히려 적극적으로 억제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원합니다.


동의하시는 분은 청원에 참여 부탁드립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VTdr4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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