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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 같이 걸었지만 이제 다른길로 갈라선 옛연인에게

노네임 |2020.09.09 21:32
조회 437 |추천 2
너는 참 어리숙한 사람이었다.처음 너를 봤을때 너는 항상 마냥 웃고 있었다.가끔은 내가 묻는 질문에 너무 솔직하게 말하던 너이기에 매력이 없었다.그러나 나를 위해 달려와주던 너의 모습에 그리고 나를 위해 노력해주던 너의 모습에나도 모르게 고마워서 사랑의 감정보다는 호의의 감정으로 너와 함께 연애하게 되었다.너는 참 좋은사람이었지만 나는 그게 썩 마음에 들지않았다.하지만 그렇게 나를 위해 노력해주는 모습이 고마워서 그리고 나 스스로 좋은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은 마음에모순되었지만 너에게 항상 사랑한다고 말했다.너를 사랑하기위해 나는 노력을 많이했다. 사랑보다는 그냥 단순히 편안한 감정이었지만 그래도 외로운것보다는 나았기에 너와 계속 연인으로써 지냈다.많은 죄책감이 들었지만 그렇기에 나 또한 노력을 많이했다.해맑게 웃고있는 너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미안해서 나의 말에 울어버릴 너의 모습이 싫어서..그렇게 10일 100일 1000일이 흐르면서 나 또한 어느새 너에게 정이 들었고너에게 사랑의 감정이 들었다.그렇게 어느새 진정한 연인이 된 우리는 묘하게 잘 맞았다.너와 나는 내가 밥을 많이 먹으면 너는 적게 먹었기에 내가 너의것 까지 같이 먹을수 있었고내가 일하러온 장소는 니가 좋아할만한것들이 가득했기에 우리는 묘하게도 잘맞았다.그랬기에 우리는 오랜연인으로써 유지할수있었고 연인으로써 서로 싸우는 경우도 많지않았다.그렇게 사람들은 우리를 천생연분이라고 불렀다.우리는 서로 싸우기 보다는 서로를 생각해서 피했고 서로의 일을 위해서 격려를 해주었다.너가 서울로 가는것을 고민했을때 너를 위해서 나는 꾸준히 재촉했다. 나와 같이있고 싶어했던 너였지만나 또한 너의 미래를 위해서 또 한번 재촉을 했다.그렇게 너는 나의 등쌀에 밀려 그리고 너의 미래를 위해 올라갔다.처음 니가 서울에 올라갔을때 너는 일의 힘듬에 많이 슬퍼했다.너의 힘듬을 들으면서 나는 위로보다는 너에게 질책을 했고너에게 해결책을 제시했다.너의 힘듬을 공감해주기 보다는 니가 좀더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그렇게 너는 힘들어져만 갔다.나는 미처 몰랐다 나으 연애가 미숙해서 나의 연애가 서툴러서그게 너에게 채찍질로 다가올줄은 몰랐다. 그렇게 너는 나에게 많은 지침을 느꼈다.그럼에도 내가 너를 보러갈때면 해맑게 웃어주던 너의 모습은 참 고마웠고 참 사랑스러웠다. 너는 항상 나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반대로 나는 너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니가 나에게 마음에 들기위해 예쁘게 옷입고 오는것도 무관심했고 니가 나에게 마음에 들기위해 애교를 부리는것도 무관심했다.지금 생각해보면 평생 애교없이 일만 하고 살아왔던 너에게 참 미안했다.너는 좋은사람이었지만 나는 무심한 사람이었다. 그런 너를만나 나는 좋은사람이 되지는 못했지만 좋은사람이 되기위한 껍데기만 가졌다.그럼에도 그런 나를 너는 사랑해주었다.어느새 20대에 연애를 했던 우리는 30대로 접어들었다.그리고 시간이 흘러 영원할것같던 우리의 헤어짐은 갑자기 찾아왔다.지금와서 되돌아 보면 그동안 너에게 보여주지못했던 나의 또다른 거친모습에너는 실망을 느꼈고 오래된 연인의 다음단계로의 진전이 없음에 너는 지쳐갔다. 나의 채찍질 오랜시간에 멈춰진 연인관계 나의 또다른 모습 나의 무관심어느새 너는 매력적이라고 느껴던 나의 모습을 이제는 매력적이 않다고 느꼈고 너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던 나의 모습은 이제 어설픈 행동으로 느겼었다.그렇게 우리는 권태기에 접어들었다.너가 권태기가 왔을때 나는 아무렇지않았다.나 또한 헤어진다는 소식에 무덤덤했었다.그냥 화난거겠지 그냥 니가 나를 잠시 거리를 두는거겠지 그렇게 나는 중요한 순간에 무심했다.그리고 너와의 이별을 직접 마주한 순간...깨달았다.이제 되돌릴수없음을 이제 돌아갈수없음을이제 다시사랑할수없음을너와의 이별은 그렇게 소리소문 없이 불쑥 찾아와서 내 모든것을 앗아갔다. 이제와서 너에게 더이상 다른말을 할수는 없지만 이제와서 너에게 다시 말할것은 없지만 그래도 참 고마웠다.우리는 누군가에겐 참 지루해보였지만 우리에게는 참 행복했던 사랑이었다.그렇게 너와의 이별의 시간이 흐르고 돌아선 오늘에서야 나는 너의 SNS 너와의 사진 너와의 흔적들을 지우기 시작했다.아니 우리가 사랑했던 흔적들을 지우기 시작했다.그리고 그렇게 내 마음속에 있던 너를 이별하게 되었다.가끔씩 SNS를 통해서 알게되는 너의 소식에 화나기 보다는 안도감을 느꼈다.너는 이제 앞으로 나아가는구나 너는 이제 행복하게 사는구나그래서 참 다행이다.니가 행복하게 살아서이제 우리는 서로 다른사람이 되었고서로 같은 시간 다른장소에서 살겠지만그래도 문득 니가 행복하게 지내길 기도해본다. 그것이 오랬동안 친구같았고 가족같았고 그리고 사랑했던 나의 2000일간의 동반자인 당신에게 해줄수있는 마지막 선물이니깐너와의 기억은 아마 잊혀져 가겠지만너와의 사랑했던 감정은 가끔씩 느껴진다.그렇게 나는 너를 추억속으로 넣어가고 있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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