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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엄마 없으면 나는 어떡하지?

ㅇㅇ |2020.09.10 01:03
조회 37,824 |추천 227
원래도 엄마 껌딱지라고 생각함 진짜 엄마 너무 좋아해서 맨날 엄마 퇴근하실 때면 마중나갈까 물어보고 나가기도 해 집안일은 내가 함 엄마 힘들잖아진짜 나는 우리 엄마 너무 좋거든 그냥 진짜 매일 너무 감사드리고 너무 좋고 그냥 우리 엄마가 엄마라서 너무 좋다고 생각함 근데 예전에 엄마가 약속 있으시다고 저녁 늦게 들어오신 적이 있는데 원래 10시 되면 들어오시거든 근데 그날따라 연락이 너무 안되고 내가 전화해도 계속 연결음만 가지 문자도 안 봐진짜 머릿속에 멘붕와서 엄마가 못 돌아오면 어떡하지? 싶은 생각이 막 드는거야 그러다가 안 좋은 생각도 나고... 물론 안전하게 돌아오시긴 했음그래도 시람 인생 알 수 없으니까 갑자기 엄마 사라지면 나는 어떡하지 싶다진짜 엄마랑 연락 안 됐을 때 엄마가 이렇게 사라지면 어떡하지 싶었고 엄마 죽을 거 생각하면 그냥 너무 힘들어ㅠㅠ 나는 진짜 엄마 없으면 안 되는데... 불효지만 나는 엄마보다 일찍 죽고 싶어ㅠㅠ 진짜 엄마 없이 살기 싫다 그래도 엄마가 먼저 죽으면 나는 진짜 살기 싫겠지? 주변에 다들 좋지만 엄마가 아니잖아 진짜 진지하게 정신병원까지 생각했었음...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나는 그냥 엄마 없으면 살기 싫다
추천수227
반대수18
베플ㅇㅇ|2020.09.11 17:01
쓰니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공감됨.. 나는 20대 후반 여잔데 저정도는 아니지만, 엄마 없는 세상이 상상이 안됨. 물론 여느 엄마와 딸처럼 싸울땐 싸우고 투닥거리고 엄마 잔소리도 듣기 싫어하는 평범한 모녀지간임. 심지어 둘이 여행가서 친구마냥 싸우기도 함ㅋㅋㅋ 내가 친구가 없는것도 아니고 직장도 잘 다니면서 사회생활도 하는데, 당연한 얘기겠지만 그 어떤 친구나 동료보다도 엄마한테 의지 많이 함. 물론 엄마한테도 털어놓지 못하는 비밀도 있지만 내가 힘들거나 고민이 있거나 하소연하고 싶을 때 맘 편하게 할 수 있는 곳은 엄마임 ㅠㅠ 반대로 엄마에게도 내가 그런 존재고....(아빠도 잘 살아계시고 동생도 있고 화목한 집안임!! 남자친구도 있음!!) 이제 점점 엄마도 나이 들어가고 여기저기 조금씩 잔병들이 생기는 모습을 보면 문득 나중에 엄마 없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지 싶어서 울컥할때가 있음. 물론 나만 생각하면 엄마 없는 세상이 너무 끔찍하고 힘들겟지만 그래도 자식 잃은 엄마의 세상은 더 혹독하게 다가오실거임. 그니까 그런생각은 말고...ㅠㅠ 암튼 그래서 나는 엄마가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고 젊을 때 많은 추억 만들고 행복한 기억 만들려고 노력중......인데 망할 코로나 때문에 올 한해 통으로 날려먹음. 시ㅂㅏ...
베플ㅎㅎ|2020.09.10 01:23
엄마 많이 아껴주시고 잘해드리세요 마음이 예쁘네요 그렇다고 너무 안 좋은 생각 많이하지마요.
베플123|2020.09.11 19:59
쓰니가 몇살인지는 잘모르겠지만 나도그랬어. 우리엄마가 내엄마라 한없이좋고 뭐든해드리고싶고 엄마 생각하면 눈물나고 내전부였어. 엄마가 조금이라도 아프시거나 하면 혹시 아파서 내곁을 떠나면어쩌나 막 불안하고 무섭고 그랬었어. 안타깝게도 우리엄마는 내가26살에 암판정받으시고 그렇게 7년투병하시다가 내가 33살에 하늘로가셨어. 결국 그렇게 떠나셔서 정말 실신할정도로 울고 그랬는데 시간은가네.나도결혼을해서 내자식과 남편이 날버티게해줬고. 지금도 꿈에자주나타나시고 생각만해도 눈물이나. 내가 후회하는건 그렇게불안하고 걱정하고 그런생각말고 엄마랑 좀더 많은시간 함께할걸 여행도많이가볼걸 단둘이여행못가본게 그렇게한이되네. 쓰니는 지금 소중하신 엄마가옆에 계시니 둘이서 추억많이쌓길바래!
베플유부녀|2020.09.11 21:43
괜히.. 이 글보다가 또 눈물이 나네요ㅠㅠ 아후., 근데 이건 나이먹을수록 더 심해지거나 변함이 없는것같음ㅠㅠ 결혼도 했고 아기도 둘이나있는데.. 내사랑은 엄빠가 0순위..ㅠㅠ 무엇과도 바꿀수없음...ㅠㅠ 같은 마음의 30대녀들이 많은걸보니.. 뭔가 위안이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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