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과 직원과 사장사이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과 나이차이가 있어도 반말하는 사이구요..
(심지어 사장님은 저에게 자기 라고 부릅니다. 본인은 자기 라는 말이 입에 베어 있어서
습관처럼 하는거니깐 기분 나빠 하지 말라면서..)
판매점 오픈하면서부터 일을 같이 시작해서 하루 9시간 이상을 단둘이
매장에서 보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머리에 손이 올라가기 시작하고 뭔가 뭐라 할수 없는 애매 모호한 스킨쉽이
시작되더라구요..
그런부분은 선을 그었습니다. 사람마다 자신의 거리가 있고 그 거리를 넘어서면 기분이 나쁠수 있다고...
이 얘기 했을때도 출근하면 이틀동안 대화 없이 근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얼마나 숨막히고 답답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화하여 풀긴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지각하면 뽀뽀를 하겠답니다..
사장님이고 하니깐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아 뽀뽀정도면 싸네라고 받아쳤습니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잡아 먹겠답니다.
순간 소름끼치고 당황해서 무슨말을 할지 모르다가
나 먹으면 탈나 라고 대답했습니다. (저는 농담으로 한말이 아니라 '너 콩밥 먹을거야'를 중의적으로 표현한겁니다)
그걸또 농담으로 받아들이며 먹고 탈나야지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신고한다고 미투한다고 몇번을 말했습니다.
뽀뽀하고 신고하면 억울하니
잡아먹히고 나서 신고하라고 말하기 까지 합니다.
알고 지내던 사이여서 더 뭐라고 할수도 없고
얼굴 붉히며 일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농담처럼 흘려 버리지만
혹시 농담에 진짜가 섞여 있지 않은지..
'이런거 싫어요' 라고 말하면 '에이 농담한거갖고 왜그래'
라고 말하면서 괜히 저만 무안해지면서 또 숨막히는 상황이 오진 않을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너무 너무 힘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