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
저는 엇그제 수능을 막 마친 고3 아낙네입니다 . ( 다들 이렇게 시작하더라구요 >0< )
정말정말 완죤 찾고싶은사람이있어서 이렇게 글올립니다 @.@
때는 약 한달 전 .
수험생이었던 저는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기위해 버스에 올라탔죠ㅋㅋ
카드를 찍고 자리를 물색하고 있는데
갑자기 엄청난 섬광이 안구에 쓰나미처럼 몰려오더래죠 ㅋㅋㅋㅋㅋ
그 빛을 따라가보니 버스맨뒷줄 젤 왼쪽 끝에
왠 잘생긴 남정네가 자리잡고있었더군요
저의 몸은 자석에 이끌리듯이(??) 그 분의 옆자리로 가게됐지요.
사복에 머리가 조금 긴걸 보니 인근 대학생인듯 @. @
옆에서 얼굴좀 자세히볼라고 계속 힐끔힐끔 처다봤는데
그 분은 이어폰을 꽃은채 계속 창밖만 바라보시더군요 ( 분명 클레식을 듣고있었을꺼야 ~.~*)
결국 얼굴 뜯어보기는 포기하고
곧 내릴곳을 향해 한참 버스는 달려가고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
오른쪽 어깨가 무거워진것 같은 느낌과 함께
19년동안 한번도 느껴보지못한 찌릿찌릿함이 전신을 타고도는겁니다 !!!
부푼기대를 품고 옆을 슬쩍 봤더니 그 분의 머리통이 제 어깨에 기대어있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분은 계속 자고 있었던거였습니다 -_-a
어쨋든 어머나 이걸 어쩌나 >.< 이러고 있는사이 내려야하는곳에 도착을 했고
전 과감히!! 집을 포기했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
주위의 시선따위엔 아랑곳하지 않은채 남정네 탐험을 시작했져 ☞.☜
아직도 그 얼굴이 생생히 기억이 나네요
눈을 감고있었지만
하이킥에 범이을 조금 닮은거같기도 하고
얼굴도 조막만하고 정말 곱더라구여 흑흑
아 정말 ㅜㅜㅜㅜ 지금도 가슴이 벌렁벌렁 거리네여 ㅜㅜ
그렇게 작품(?)을 찬찬히 감상하고있었는데
버스 스피커에서
이번정거장은 ○○○입니다. 이렇게 나올때만 해도 자고 있었던 그분이 !
버스가 서고 갑자기 문이 스르릉 열리자마자!
벌떡 ! 일어나서 ! 후다닥 ! 성큼성큼 ! 카드도 안찍고 !
나가시더군요.
전 정말 좀비인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리는 뒷모습마져 ㅜㅜ 180은 될듯한 훤칠한 키 ~~ ㄱㄱㅑ ~~
그렇게 가는 모습 씁쓸히 지켜보며...
일어나면 번호받을라고 손에 든 핸드폰을 꼭 쥔채..ㅜㅜ
집엔 어떻게가야하는지도 잊은채...
그렇게 그분은 떠났습니다 ~
참고로 돌아올 버스비가 없었던 저는 엄마에게 버스에서 졸았다는
거짓말을 하여 대릴러 오게하는 불효를 저질럿습니다 ㅜㅜ
더 찔렸던 엄마의 말 " 우리딸 요즘 공부하느라 힘들지 ㅜㅜ?? "
엄마 미안해 ^_ㅜ
자 이제 그분의 인상착의 갑니다 !
① 용인 명지대입구 정거장에서 내렷다.
99% 명지대 학생임에 틀림없습니다 !
② 긴 통을 어깨에 매고있었다.
미대생 >.< ( 꺄 ) 이 틀림 없습니다 ! ( 친구들이 그러더라구요 히히)
③ 진한초록색 긴 자켓에 조금길고 웨이브있는 깜장머리
포스올백과 검은가죽백팩 !
조금억지스럽지만 보신적있거나 알고계시 분 !
찾아주시면 보상!!!
같은건 없구요 ㅜㅜ 좀 도와주세요
영자님 도와주세요 ~ 넙죽 ┌(-_-)┐
막쓴글이지만 쓰는데 오래걸렸답니다 ㅜㅜ 봐주신분들 감사하구요
그분 이글 보고 계신다면 마지막으로 한마디 정말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고 싶어요~
혹시 깻는데 쪽팔려서
계속 자는척 한건 아니죠?? 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