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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장애가 있는 시누의 자녀?

독해져야되 |2020.09.20 11:14
조회 26,622 |추천 119
추가글
댓글들 보니 한숨밖에 안나와요.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날이라서요.
상견례당시 장애가 있다? 이런거 전혀 몰랐어요
제가 저희집에서 처음 결혼했고, 1남4녀 형제가 많아요.
상견례당시는 온 가족 다 같이 만난다는 의미에서 어려운 자리임에도 각 집의 식구들이 다 모였었어요.
장애가 있단얘기는 예단이불펴는 그 순간에 알았구요.
그리고 장애가 죄인가요~
장애를 떠나 해야 할 행동과 하지말아야 할 행동을 부모가 일러주지않는게 문제지.
그집식구들 다 모인자리에 내가 해간 비단이불에 드러누워 발버둥치며 이거 나줘,내가 가질꺼야 울고불고 하던 그아일보고 이거 뭔 경우지 하는 순간 시모가 쟤가 장애가 있어서 그래, 니가 이해해
그말뿐.
그자리에서 통제된건 아이가 아니라 저였네요.

왜이렇게 철이 없었을까..후회만 남는 지난 날들이네요

아, 결혼생활 중에 알게되었는데
시댁서 저희 결혼반대했었대요. 형제많아서 자기아들 돈 많이 들어갈꺼같다고.
근데 자기가 다복해보여 좋더라하며 칭찬해서 저희 결혼할수있었던거라고. 시. 누. 가 말해주더라구요.

결혼해서 쭉 벌어쓰고 있거든요. 신랑급여로는 기본생활비외에 저의 보험금이나 핸드폰비를 내기는 빠듯해서요. 오히려 제가 벌어야 메꾸어지거든요. 형부생일이면 선물이며 깜짝파티해준다며 연락하는 동생들인데..

사람하나보고 결혼한 대가가 이거네요.
멍청하고 미련합니다..

지난일을 톡에 올리는거 좀 관종이죠?
그래도 저 위안받는거 같아좋아요
잘했다 못했다 소리들으면서 그때 모질지못하고 현명하지 못했던 나를 질책하면서, 그당시 내가 못때처먹어서 이렇게 기분나쁘게 받아들이는건가, 생각많이했거든요.
근데 톡글보면 내가 아니라 그집안이 진짜 이상한거더라구요.
부모가슴에 죄될까, 형제들에게 쪽팔려서 아무한테도 얘기못했던거 톡에다 풀어놓으니 위안이됩니다.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조언구하고자 여기에 글 올려요
이미 지난 지 오래이지만 내가 이상한거 상대방이 이상한건지
더 많은 조언구해보고자 합니다.
톡톡 채널이 뭐랄까, 좁은 내 생각을 좀 확장해주거든요.
쓴소리 단소리 듣고 내가 발전하기도 하더라구요..

현재는 시댁과 단절하고 지냅니다.

신랑과 신랑의 누나는 9살차이, 저와는 12살 많습니다.
상견례당시 큰딸은 중2, 작은딸은 초2정도로 기억해요.
상견례하는 자리에 문제집가지고와서 한정식집 바닥에 엎드려 문제풀던 기억이 선합니다.

예단드리는날, 예단으로 가져간 이불 펼쳐보여드리는데 이불 자기 달라고 울고불고 하는 작은 딸때문에 내심 속이 상했습니다. 발품팔아 좋은 이불 고르고 고른 엄마아빠 생각이 나서요.

장애가 있는 아이이니 이해하랍니다.

돌아오는길 무슨장애가 있냐 신랑에게 물었더니 잘 모른다고 합니다.

어찌어찌 시댁통해 늦게 얻은 아이다,미숙아로 태어났다, 아줌마한테 애맡겨놓으면 먹지도 않고 울었다. 정도가 전부, 장애가 있다고 하지만 누구도 어떤 장애인지 알려주지않더라구요.

처녀시절 사회복지원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어 ,작은 아이는 장애가 있는게 아니라 충분히 할 수 있는일을 장애가 있어 부모나 시부모가 대신 해주는 바람에 아이가 제대로 성장할수없는것처럼 보였습니다.

결혼해서도 장애가 있는 아이로 대하지않고 평범한 아이로 대했습니다.
시댁식구들이 신혼집에 온날 두 아이는 티비앞에 팔괴고 옆으로 누워있었고. 전 혼자 음식하고 있었어요.집도 작아 거실겸 주방이였고, 시댁에서 100만원 보태주셨고.
어른들 들어오시는데 누워서 안녕하세요 하더라구요.
아무리 친해도 저건 아닌데 싶었고.
그 누운자세로 작은 아이가 숙모,물~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리와볼래? 여기에 물있어 라고 알려주었어요.

시가에 가면 그나마 순수한 이 아이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표했다 생각합니다.


결혼생활4년만에 시댁과 단절하게 지내게 되고
그다음해 설에 시누한테 신랑에게로 문자가 옵니다.

니마누라 사회복지 시설일했다면서 우리 애한테 했던 말투, 시선 나 다 기억하고 내가슴에 상처로 자리잡고있다.


두고봐, 너희 처가에 내가 어떻게 하는지
이문자 꼭 니마누라 보여줘
그래야 폭탄안맞지

라고 하더라구요.

쓰다보니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지난일을 또 스스로 꺼내올리고 있네요.
정신과 몸이 모두 힘들어 연끊고 지내면서 하루도 마음편한날 없이 살아갑니다. 왜이렇게 등신같은지.




추석 다가오니 지난 날 생각에 화가 납니다..
배추전 한번 해드린적있는데 자기네는 처음 먹어본다 맛있다 하시고선 그다음 명절에 랩에 싸인 알배추 툭 던지시며 넌 이거좋아하니까 이거 먹어라 하던 시모 얼굴이 떠오르네요
아무 의미없다는 걸 알면서도 하나씩 하나씩 떠오르는 일들 여기에다 하소연이라도 하고 잊어가고 싶네요..
추천수119
반대수5
베플00|2020.09.20 11:52
장애아를 부모들이 그래요. 장애인 관련 종사자(사회복지사. 요양사.특수교사.물리치료사 각종기관등등등)에게 더 적의를 가져요 더 패악을 부리고 온갖 응어리를 그쪽에 풀어요. 너희는 장애인 덕분에 먹고 사는데 왜 그것도 못참고 입바른 소리하니? 아마 사회복지관련 경험이 있는 쓰니가 당연 더 배려하고 더잘해주길 바랬는데 냉정한 교육을 하니 못난 마음에 고까워서 그럴거에요.냉정한 이성은 없고 매일 부모의 한이 어쩌고 하는 감성팔이에 젖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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