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방탈 죄송해요.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서라도 도움 받아볼까 글 올려요.
부동산 카페에 글을 올렸었는데, 거긴 거의다 임대인들이 회원들이라 그런지
댓글들이 너무하더라구요. 저보고 이기적이다. 임대인도 생각해라 하면서요.
그래서 여기에 다시 도움 요청하려고 글 올려요.
1년 반 전에 지금 집 전세 들어왔어요. 그때 분명히 집주인이 그랬거든요.
나중에 아들 장가갈 때 집해주려고 산 집이고 아들이 아직 대학생이라
원한다면 10년 정도는 살 수 있다. 그리고 전세 높게 받아봤자 다 돌려줄 돈이고
젊은 사람들이 열심히 산다고 하니 전세를 올릴 생각도 별로 없다.
정말 위에 적어놓은 것처럼 집주인이 말했어요. 그래서 둘째 계획도 하게 되었고
현재 임신 7개월째에요.
집주인은 더 좋은 아파트에 집이 있는 사람이었고, 아들이 대학생이어서
다른 사람들처럼 집주인이 실거주한다고 들어와서 쫓겨날 걱정은 없겠구나 했는데
정작 일은 다른 곳에서 터지네요.
집주인이 실거주할 것은 아니지만 전세 5% 올려달라고 하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그래요.
1년 반 전에 계약할 때는 위에 적어놓은 것처럼 10년은 살 수 있게 해 주겠다.
전세도 올릴 생각 없다고 말해놓고 이제와서 전세를 올려달라고 하는 건 말이 바뀌는 거잖아요?
그래서 제가 따졌어요. 처음 계약할 때는 오래 살라고 하면서 전세 안 올리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하니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하면서 어쩔 수 없다고만 말 하네요.
저희는 집주인이 10년은 살 수 있다고 전세 안 올린다는 말만 믿고 둘째 계획도 가진 거였는데
그걸 증거로 남겨놓은 것도 아니고 계약서에 적어 놓은 것도 아니고 말이죠.
일단 집주인이랑 통화한 것은 핸드폰에 자동 저장 되어 있기는 해요.
집주인이 그 때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져서 전세를 5% 올려야 한다고 하는 말도 함께 녹음 되어 있구요.
그렇다면 1년 반 전 계약할 때 10년은 살 수 있고 전세를 올리지 않겠다라고 구두계약 한 것과 같은 효력이 있지 않을까요?
5%면 2000만원인데 둘째 낳으려고 준비했던 돈 1000만원에 또 돈을 구해야 하는데
갑자기 이렇게 집주인이 말을 바꾸니 너무 당황스럽고 막막하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