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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은 있는데 고민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을 때

중학교 3학년입니다. 아직까지 진정한 친구가 없는 거 정상인가요? 고민이 생기면 고민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서 너무 답답해요. 친구가 없는 건 아니고요 친한 친구도 몇 명 있긴 한데 약간 나의 고민을 다 털어놓기에는 조금 망설여져요.

나의 친한 친구! 라고 하면 한 네 명 정도가 떠오르는데 이 네 친구 모두 중학교 들어와서 알게 된 친구들인데요, 첫 번째 친구랑은 3년 내내 계속 친했어요. 얘랑 만날 때 꾸미고 나가본 적 한 번도 없고요ㅋㅋ 같이 있으면 정말 재밌어요. 그런데 얘랑은 진지한 얘기를 나눠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진지하게 고민을 털어놓고 그러기가 좀 그래요ㅠ

그리고 두 번째 친구는 왜인지 이 친구는 제가 겪어본 모든 걸 겪어봤나 봐요ㅎ... 제가 무슨 일 때문에 힘들다 그러면 자기가 더 하다거나 자기도 그렇다면서 괜찮다 그래요. 예를 들어서 제가 전남자친구를 못 잊겠다 그러면 자기도 그렇다고 괜찮다 이런 식으로... 친한 친구지만 이럴 때마다 좀 짜증납니다. 저는 위로해주길 바란 거였는데 물론 괜찮다고 괜찮을 거란 말도 해주긴 하지만 좀 그래요

세 번째 친구는 제가 고민이 있다고 하면 정말 진지하게 들어주고 답도 진지하게 해주는데요 얘는 저한테 본인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자기 다른 친한 친구 몇 명한테는 털어놓던데 저한테는 한 번을 안 그러더라고요ㅠ 이런 걸로 속상해하는 제가 속이 좁은 건가요? 가끔은 절 못 믿는 건가 아니면 나를 그정도로 친한 친구라고는 생각을 안 하는 건가 싶어서 좀 속상해요.

마지막 친구는 이성 친구인데요 정말 친해요 친했는데요 물론 아직도 친하긴 하지만.. 이 친구가 지금 연애를 하는 중이라서 물론 지금도 이 친구랑 가끔 문자는 주고받아요. 사적?인 건 아니고요 그냥 과제 같은 거 뭔지 물어본다고 문자 오면 답장은 해주지만 제가 연애 중인 애한테 먼저 연락하긴 좀 그래서요.. 제가 고민 있다고 좀 들어달라고 연락하는 건 좀 웃기지 않나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요...

저는 누가 제일 친한 친구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고민할 거 없이 서로 내 제일 친한 친구는 얘야!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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