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일요일에 서울의 모 미용실에서 파마를 받았어요.
먼저 말씀드리자면 저는 머리 숱이 많고, 머리카락이 굵은 직모라서 파마가 빨리 풀리기때문에 미용사님께 "빡세게" 말아달라고 꼭 말을 하는 편이에요.
이번에도 미용실에 가서 미용사님과 머리모양을 어떻게 할지 얘기를 나누다가"제가 파마가 빨리 풀리는 편이어서 빡세게 말아주세요" 라고 말씀을 드렸고,레이어드 컷+중간굵기의 롯드로 s컬 펌+클리닉으로 약 10만원 언저리의 시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어요 (정확한 가격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불안한 마음에 롯드를 말기 직전에 한번 더 똑같이"제가 파마가 정말 빨리 풀리니까 빡세게! 말아주세요" 라고 강조를 드렸어요그런데 롯드를 살짝 힘없이(?) 제 성에 안차게 마시더라고요.이미 제가 두번이나 말씀드린터라 미용사님이 어련히 알아서 잘 해주실거라고 생각했고, 세번이나 말씀드리는건 그분의 자질을 의심하는 것처럼 보이거나 예의가 아닐수있다고 생각해서 그냥 그분을 믿고 가만히 있었어요.
중화까지 끝내고 마지막 샴푸를 한 뒤 거울을 봤는데파마가 빨리 풀리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뒷머리는 거의 파마가 안됐더라고요미용사님도 그걸 느끼셨는지 "열펌은 머리카락을 뒤로 돌리면서 말리셔야 컬이 예쁘게 잡혀요"이런 비슷한 말씀과 함께 거의 10분동안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제 머리카락을 열심히 돌려가면서 말리셨지만 옆머리는 컬이 있는데 뒷머리는 컬이 여전히 잡히지 않았어요.
결국 제가 "뒷머리에 컬이 너무 안잡혔네요..." 이렇게 말해서미용사님께서도 이건 아니다 싶으셨는지 화요일 저녁으로 다시 예약을 잡아주셨어요.
제가 평소에도 머릿결을 정말 중요시해서파마약도 손상 덜 가는걸로 선택하고, 클리닉도 망설임 없이 추가해서 했던 시술인데뒷머리는 전혀 파마가 안되고, 3시간30분 날리고, 머릿결만 손상되어서정말 너무 속상해서 엄마랑 전화하면서 길거리에서 대성통곡을 했어요
그래서 화요일에 미용실가서 이틀 간격으로 시술을 받으면 그만큼 머리가 많이 손상되니 클리닉을 추가로 해주셨음 좋겠다고 말씀드리려고 하는데 이거 진상일까요?
그저 머리가 마음에 안드는 정도면 속상해도 그냥 그러려니 할텐데너무 심하게 안되어서....사진 보여드릴게요. 컬이 잘 보이도록 밝기 올렸어요.
미용실에서 나온 후 약 50분 뒤에 촬영한 사진이고따로 빗질같은건 전혀 안했습니다심하게 부스스한 부분만 손으로 아주 약간 정리한 정도에요(옆머리는 안보이게 뒷머리만 찍은 사진이에요)
보시면 뒷머리에 약간의 웨이브가 있는데 이거는 이번 파마시술 받기 전에도 저정도는 있었어요 올해 1월말에 파마를 빡세게 했던터라....
머릿결 더 손상되는것만이라도 막을 수 있게 클리닉 추가 요구해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머릿결 손상 최대한 덜 되게하려면 일주일이라도 텀을 두고 다시 시술을 받는게 좋을까요?
많은 분들이 진상이라고 말씀하시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조용히 시술만 받고 올게요
----추가---참고로 이게 시술전 제 머리예요.뒷머리가 잘 찍힌 사진이 없어서 이거라도 올리는데 뒷머리도 옆머리랑 비슷하게 컬이 있었어요9월 5일에 찍은 사진이고 드라이, 고데기 등 스타일링 전혀 없이 대충 말리기만 한 머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