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30대 남자, 여자님들.
톡은 항상 눈팅만하다가 나도 글을 써보려해.
난 30대 후반이고 184, 82. 그냥 권장한 보통남자의 몸뚱이야. 난 in서울 전기공대 졸업과 동시에 운이 좋아 공기업에서 직딩을 13년차 하고 있어.
최근에 엄청 사랑했고 1년 연애하고 결혼 할 여자와 헤어지고 이제 마음의 진정을 느끼고 새롭게 시작하려 훌훌 털어버릴겸 적으려한다. 난 평소 결혼 생각은 없었다. 홀어머니에 누나4명, 밑에 남1, 여1동생 있거든. 그 누가 나같은 사람에게 결혼와서 고생하겠나해서 돈이나 많아보자하고 어린나이에 재테크에 눈을 일찍 떴지. 물론 그녀 만나기 전까진 결혼 생각 1도 없었다. 사랑했다.
난 주식을 21살때부터 시작했고 17년, 20년 기점으로 제법 큰돈을 만들었어. 특히 15년 1월부터 시작한 비트코인, 17년 말 광풍으로 지금껏 모은돈으로 풀베팅시작과 금년 코로나하방빔으로 제약주들 가장 저점 근접한곳에 잡아 제법 아주 큰 돈을 만들었지. 물론 28살때 가진돈 다 날리기도 했었다. 8900만원정도.
무슨말을 하려고 이 대낮에 순대국밥집에서 소주1병먹고 알딸딸하게 글을 쓰냐면. 그녀는 네이트판톡 매니아였거든. 이글도 언젠가는 읽을거라 생각한다. 그녀, 대학병원 간호사였고 20대 후반. 어머니께서 입원한 병원에서 알게되서 환자들에게 언제나 친절하고 이쁨 받는 그런 간호사였다. 어머니도 참 좋아라하셨고 7개월 입원기간동안 꾀 친해져 밖에서 첨 사복입은 그녀를 봤을때 더 이쁘고 상냥한 아가씨였지.
난 어머니께 매달 생활비를 150만원 드린다. 난 세후 580만원정도 벌고(성과금제외). 6년째 소형차타고 다녔다.
내 부모님이 소중하면 너희 부모님도 소중한거야. 결혼하면 당연시 너희부모님께 생활비 충분하게 드릴꺼고, 형제들이 많아 손이 많이 가겠지만 누나들 다 시집가서 다들 잘 살고 있고, 동생들 또한 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탄탄한 회사에 들어가서 지 앞가림하고 있잖아. 28년된 노후화된 아파트도 작년 재개발 승인나서 푸르지오들어온다.
인생에 사는데 돈이 다가 아니다. 돈이야 있을때 있고 없을때도 있다지만 들어올때 원없이 들어오는게 돈. 2주전에 사표냈다. 인생의 목표였던 월세 받아 먹는 시흥시에 건물주가 됐다. 지상5층, 지하1층. 아직은 미발달상권, 하지만 목좋은 곳. 차도 바꿨다. GV80. 소형차가 뭐가 그리 챙피하다고 버스타고 다니자고 한 너. 주식 입문하고 처음으로 3연상하고 새차산거라 나에게도 의미있는 차여라 계속 타닌거다.
넌 좋은 아파트에 살았지. 우리집에 인사올때 허름한 아파트단지, 벽체 도색이 다 발라져 볼품없는 엘베없는 5층까지 걸어오면서 다리아프다고, 좁은 집 식탁도 없는 집에서 어머니는 구색갖추기로 조그만 식탁을 사오셨지. 우리집은 돈이 없는것이 아니라 엄니가 돈을 안쓴거였다. 아버지와 처음으로 산 집. 어머니는 그곳에 추억이 있어 계속 사신거다.
참고로 용인은 판교가 아니다. 넌 항상 판교에 살고 있다고 자부심을 느끼니. 주식하는 사람을 언제나 도박꾼이라고 하는 너였다. 그 수익으로 너에게 가방도 사주고 반지도 사주고. 넌 모순쟁이. 잘 살아라. 일정금액 배당받으려 몇군데 빼고 주식이나 코인판도 다 접었다. 난 늦은 나이지만 이제 더 좋은 여자도 만나고 그 사람과 잘 살련다.
인생에 있어 돈이 다가 아니다. 너가 좋아했던 니가 살고 있는 판교아닌 용인, 그 순대국밥집에서 마지막 순대국밥 먹고 간다. 맛있긴하다. 잘 있어라.
부디 너가 행복하라고 기도는 안 한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