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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여름쯤에 문정동 롯x마트 어르신 찾습니다

송파구도장부 |2020.10.02 04:23
조회 69 |추천 0
요즘 일을 격하게 하다보니 한쪽 무릎이 아파 오더라구요
몸이 이렇게 아픈적이 거의 없었는데 갑자기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뭐라고 뭐부터 써야할지 모르겠는데 일단은 하나씩 써볼게요
현재 저는 27세이고 때는 2002년 제가 초등학교 2학년때 일입니다
인라인 스케이트랑 킥보드를 즐겨 타던 시절이였는데
그때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있었어요
문정동 옥탑방에서 살고 있었는데 롯x마트를 가고 싶어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신은 채로 갔죠
저도 참 그때 생각하면 제 자신이 멍청하다고 생각 했던것이
계단 말고 마트 중간쯤 보면 에스컬레이터가 있지 않습니까
요즘 지하철 보면 계단식으로 되어 있는데 그 마트 에스컬레이터는
계단식이 아닌 쉽게 말해 레일? 방식이였어요
양 옆에 손잡이를 잡고서 내려갔어야 했는데 말도 안되는 호기심에 손을 놔버렸는데
그 순간 어떻게 줄일 수가 없는 속도가 붙더라구요
눈 앞이 하얗게 안 보이면서 너무 빨라서 주체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당시 느낌이 무슨 사람 같은게 갑자기 제 앞을 확 막더니 저와 부딫히고
몇초 지나니까 다시 세상이 보이더군요 저는 그냥 명치 맞을 정도? 였는데
그 어르신분은 아마 한쪽면으로 몸을 돌려서 옆부분으로 저를 받아 주셨던것 같아요
한쪽 팔 부분을 잡으시면서 고통을 호소하시더라구요 어깨가 빠진듯한? 식으로..
저는 그때부터 무섭고 처음 겪어보는 일이여서 머리가 백지장이 되어서 ;;
바닥에 앉은 상태로 멍하니 그분을 보고 있었는데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저를 보시고는 다친데는 없냐고 하시고 조심히 타고 다녀야지 그러면 됐어 가 이러시더라구요
많이 아파하셨던것 같은데 저는 그저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러고 가버렸습니다
갑자기 생각이 나니 너무 후회가 되네요 어쩌고 보면 그분이 저를 받아주시지 않았다면
제 기억으로는 거기가 정육 코너였던것 같은데 저 혼자서 부딫혔으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거라고
생각을 하니까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한 마음이 더 큽니다
너무 뒤늦게 떠올려서 찾으려고 해서 죄송합니다
진작 더 빨리 기억해낼 수 있던건데 간사하게 살아와서 죄송합니다
혹시라도 어르신분의 자녀분들이시거나 그외 관계자분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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