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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정신병원 다니고 있는 이성친구 만나는 사람 있어?

ㅇㅇ |2020.10.06 12:44
조회 1,342 |추천 1

이런 얘기를 해도 될까 싶은데,

내 여자친구는 정신병원을 다녀. 조현은 아니고, 우울증.

몇 달전에 한강다리 위에서 자살시도를 하기도 했어서, 경찰서도 다녀왔더라고.

 

내가 볼 때는 사소한 일들이, 이 친구한테는 엄청나게 큰 충격인가봐.

 

예를 들어 옆에 친구는 'a'라는 문제를 잘 푸는데, 본인은 이 문제를 못풀었을 때 '나는 쓰레기야. 그 친구는 잘 푸는데, 나는 풀지도 못해. 나는 죽어야해' 이렇게 해석을 해.

 

나는 위로해주고 괜찮다 하지만, 이 친구는 본인만의 세계에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해. 어떠한 말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고 해. 자기 혼자 있고 싶다고 나중에 풀리면 연락하겠다고.

 

새벽 4-5시까지 잠이 안온다고 잠도 안자고, 매일 울다가 지쳐서 자는 편이야.

사소한 것에도 울고, 그냥 눈물을 달고 살아.

 

그리고 어쩔 때는 정말 애기 같이 굴 때가 많아. 예를 들어 식당 가서 밥 먹여달라고 하던가, 업어달라고 하거나, 애기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사달라고 하거나 그래.

 

나랑 헤어지게 되면 자기는 죽을거라고 하는데.. 나는 지금은 괜찮고 행복하거든?

그런데 나도 사람인지라 종종 다툴 때도, 지칠 때도 있어.

 

혹시 이 친구랑 결혼하게 되면 내가 평생 이 친구를 감당할 수 있을까?

헤어지면 진짜 죽을 것 같은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정신병이란 거, 고칠 수는 있는거야?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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