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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제발 아빠랑 이혼했으면 좋겠어;;

ㅇㅇ |2020.10.07 01:53
조회 158 |추천 3
음 우선 우리 부모님은 중매로 만나서 서로 좋아하고 자시고 없이 그냥 아빠가 공무원+부모님 일찍 돌아가심 이것만 보고 결혼하신거야. 서로 사랑하는것 같다는 느낌을 단 한번도 못느꼈고 엄마도 그냥 정으로, 법때문에 같이 산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할정도?

일단 난 아빠가 진짜 조오오오온나 싫어. 우리집 딸 셋인데 우리 셋 클동안 아빠가 해준거 돈벌어다 준것 밖에 없어. 주중에는 매일 술먹고 들어와서 새벽에 토하지, 주말에는 아는 사람들이랑 볼링치러 나가서 또 술먹고 들어오지. 당뇨병으로 매달 약값 오지게 내고 있었으면서 술은 못끊더라ㅋ 그래서 난 우리 엄마 볼때마다 진짜 안쓰러워. 아빠처럼 나가서 놀 줄도 모르고 일하고 집오면 집안일하고. 내가 집안일 거들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엄마가 모든걸 다했어 집안일이든 뭐든. 아빠는 밖에 나돌아다닐 동안 엄마는 우리 셋 부족함없이 사랑해줬고 우리 손에 물 안묻히게 하려고 본인이 집안일 다 도맡아서 했어.

솔직히 엄마는 집안일 독박쓰는게 만연한 분위기에서 자랐으니까 엄마만 아무렇지 않다면 이정도는 그냥 참고 넘어갈수 있었어.

근데 내가 진짜 개빡돌았던건 올해 외할머니댁 갔을때였어. 저녁상 치우고 삼촌이 아빠한테 술 한잔하자고 옆에 앉혀놓고 몇잔 먹였는데 아빠가 취했는지 할말 못할 말 구분도 못하는거야. 이모한테 성적인 발언하고 엄마 가족들 앞에서 자기 결혼 초창기에 이혼하고 싶었다면서 징징거리고... 내가 __ 쪽팔려서 얼굴을 못들겠더라. 아빠 술버릇 더러운건 알고있었는데 이렇게 최악일줄은 몰랐어. 이모 손 잡고 만지작 거리질 않나 외숙모 몸 위아래로 훑질 않나. 나 진짜 그자리에서 아빠 죽여버리고 싶었어.


과민반응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 초딩때 성추행 당한 적이 있는데 한번이 아니라 1년동안 계속 당했단 말이야. 근데 엄마 마음 아플까봐 말은 못하고 그냥 죽을때까지 나혼자 담아두고 살려했어. 그 기억때문인지 내가 되게 성 관련된 문제에 되게 예민한데 아빠가 처가댁 식구들 상대로 성희롱, 성추행하는걸 눈앞에서 보니까 돌아버리겠더라고.


이모들 당황하는거 눈에 훤히 보이는데 진짜 죽고싶었어.


그리고 아빠 술버릇 더러운거 어떻게 알았냐면 나 초6때 이층침대에서 자고 있는데 술 먹고 온 아빠가 이불 속에 손넣고 내 허벅지랑 팬티쪽 더듬거리는거 느끼고 소리질렀거든. 그때 딱 한번이고 이걸 누구한테 말할 수도 없어서 그냥 잊어버리고 살려했는데


아빠가 자꾸 더럽게 구니까 가만히 있을 수도 없고....



진짜 솔직히 말하면 난 이혼이아니라 아빠가 그냥 죽었으면 좋겠지만 내가 슬쩍 이혼 얘기 꺼내면 엄마가 아빠 연금없음 뭘로 먹고 사냐고 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


어떻게 해야해.... 엄마한테 다 말하는것 말곤 답이 없을까...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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