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가난한데 미술전공 괜찮을까
ㅇㅇ
|2020.10.08 00:09
조회 72,643 |추천 25
우리집이 좀 가난하단말이야 울 엄마아빠 이혼하시고 나랑 우리언니 할머니집에 얹혀살고 난 미술쪽에 관심많아서 웹툰작가나 일러스트레이터 이런거 많이 알아봤었었는데 미술 돈은 잘 못벌면서 돈나갈일은 많다는거야 친구 입시미술하는데 한달에 50이러고 미술재료같은것도 돈들거아니야 난 입시미술하는애랑 같은 미술학원 다니고 있고 두달 정도 다녔어 일단 다닐때 취미로 한다고 말하고 다니는데 계속 하다보니까 너무 재밌고 전공으로 삼고싶어 ㅠㅠ 근데 우리집이 진짜 가난해 우리아빠 공사? 노동 일 하시고 엄마는 백화점에서 일하셔 얼마버는지는 잘모르겟어 아마 잘 못벌걸 친척쪽도 부유하진않아 빚도 있어 2000정도 아마 근데 아빠는 해볼수있는건 다 해보라고 하셔 미술학원도 흔쾌히 허락해주셨고 근데 진지하게 해보고싶단 말을 못꺼내겠어 미술로 성공할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아빠 부담주기도 싫고 근데 난 미술 하고싶단말이야 친구들앞에서도 미술 진지하게 하고싶단말은 꺼낸적없어 나 지방살아
어떻게 해야할까 그냥 포기하는게 나을까 아니면 없는돈 있는돈 다 끌어서 미술해보는게 나을까....
- 베플ㅋㅋ|2020.10.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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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지금 입시미술하는 사람으로서 반대야 입시미술은 학원비가 문제가 아니라 대학비랑 그 이후가 더 큰문제거든ㅠ(일단 난 디자인계열쪽이니까 이쪽으로 말해볼게) 쓰니도 잘알겠지만 돈은 좀...많이 깨지는 편인데 벌이가 200대 초반 겨우 걸치는 사람들많고 이것도 못버는 사람도 많고... 어른들한테 들어보니 이쪽업계에서 세후300이상벌려면 좀 이름있는 사람이어야한데 정말 충격먹었잖아... 게다가 요즘 수요보다 공급이 더 커서 몸값이 더 내려갔대 사립대 (국장장학금안받고가면)한학기에 500정도고 학원쌤한테 물어보니 졸업작품 만들때도 몇백이 깨진다고 들었어. 우리쌤은 싼데 다 찾아보고해서 300나왔다더라. 국립대는 (국장안받는단 전제하에)한학기 200이지만 마찬가지로 여기도 작품하나 만드는데 몇백깨진다고 하더라고??? 국장받는것도 집이랑 차만있어도 8분위는 그냥 뜨는데 8분위떠서 국장 삼십몇만원인걸로 아는데 이걸로는 솔직히 등록금의 반도 해결안되고ㅠㅠ디자인하는애들은 기본적으로 노트북도 좀 좋은거 써야하는데 노트북비로만 200은 그냥 깨지더라...
- 베플ㅇㅇ|2020.10.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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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말해줄게. 우리집은 나름 먹고살만 하고 동생이랑 나랑 둘 다 예체능했어. 근데 졸업하니 유학가거나 정말 학원차리거나 둘 중 하나밖에 없는거야. 그리고 둘 다 대학가보니 엄청난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나는 대학원 다니다 결혼했고 동생은 원한다면 부모님이 학원이나 카페 차려주시기로 했어. 정말 애들 다 저래, 제일 잘 된 애가 유학가서 거기서 정착해서 사는 거 정도? 근데 그건 한학년에 한두명 될까말까야. 집안이 성인이 되서도 쓰니가 일을 안해도 상관 없는 정도면 몰라도 아니라면 웹툰이나 일러스트는 자기 혼자 해도 되니까 일단은 공부 열심히 해서 취업 잘되는 과를 가.
- 베플ㅇㅇ|2020.10.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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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가난하면 예체능은 사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