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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나 내 얘기좀 들어줘 미칠것같애

쓰니 |2020.10.09 02:39
조회 408 |추천 1

안녕 얘들아 난 여고딩이야 좀 길어질것 같아서 반말로 쓸게.....지금 진짜 미칠것같고 답답해서 글써ㅜㅜㅜ 아빠 얘긴데... 난 아빠가 진짜 싫어 사건이 나열하자면 끝도 없는데 몇개면 추려서 올릴게.. 처음 글쓰는거라 많이 부족할거야 이해 부탁해ㅜㅜ 참고로 아빠는 거제도에서 일해서 불행중 다행으로 잘 안와.

1. 옛날에 밥 먹을때 자기 맘에 드는 반찬 안나왔다고 상 엎음. 그덕에 접시 몇개 깨지고 집 개판되고 아빠란놈은 짱게집?(중국집)시키라고 담배피우고 온다고 하고 나감. 중국집 배달원이 왔을때 집 개판되고 엄마는 깨진 유리 치우고있었음. 그 모습이 아직도 기억남.

2. 친가쪽에 갔을때 실수로 차 안에서 놀다가 차 키를 안에 둬서 살수로 차 문이 잠겼는데 아빠가 그거 보고 진짜 개빡쳐서 나한테 쿠션 던짐(살살 던졌긴 한데 던졌다는거 자체가 트라우마로 남음). 두번째로 던질뻔한거 둘째고모가 간신히 말림.
미리 말해두는데 친가쪽도 거의 이혼함. 우리가족 빼면 막내고모네만 유일하게 이혼 안함.

3. 몇달째 생활비를 안줌. 몇달인지 몇년인지는 모르는데 아무튼 생활비 안 주는중. 엄마 일하시고 외할머니한테 조금씩 돈 빌려서 우리 학원비 등록금 다 대주는중. 아빠가 일을 안하는것도 아니고 거제도에서 배 만드는 일 함.

4. 분조장+의처증 있음. 예시로 엄마가 회사 사장한테 향수를 선물받아서 차에 뒀는데 아빠가 그거 보고 향수 던져서 깨짐. (엄마는 작은 회사에서 일하시고 사장은 남자야. 근데 진짜 엄마 바람 필 시간도 없이 바빠.. 진짜ㅜㅜㅜ 그리고 난 엄마가 바람펴도 백번 이해해..)

5. 종교 강요함. 엄마가 개신교 믿는데 아빠는 무교고 친할머니는 불교임. 그래서 둘이 엄마 개신교 믿는거 반대함. 내가 예수님이랑 관련된 책 읽고있으면 엄마가 읽지 말라고 말렸음. 그래도 옛날이는 새벽기도 몰래 나가곤 했는데, 요즘엔 바쁘고 지치셔서 교횐가 성당도 못 나가심(내가 종교를 잘 몰라 미안해ㅜㅜ)

6. 지도 살 뒤룩뒤룩 쪘으면서 몸매지적 오짐. 이모 생신이셔서 아빠까지 갔었는데 지가 가운데 앉음...ㅋㅋ
이것까진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 쳐도 사촌언니가 애기 낳았는데 젖은 잘 나오냐, A(엄마)는 크기는 탱큰데 쓸모가 없다 등등 이렇게 말함. 내가 외할머니였으면 진즉 아빠 목 꺾었다 ㄹㅇ. 이것 말고도 외할머니 보고 할매라 부름.이건 뭐 그래도 집안차이 일수도 있는데 난 진짜 맘에 안듬.

이거 외에도 언니가 이제 20살인데 등록금 비싸니까 엄마한테 언니 휴학시키라고 했어(언니 대학 3년제이고, 직접 들은게 아니라 언니가 우연히 아빠랑 엄마랑 톡 하는거 봤다고 함)
아 진짜 이렇게 글쓰니까 조금이라도 후련하다. 난 둘이 제발 이혼했으면 좋겠어. 사실 내가 중1때 엄마가 이혼하고 싶어했는데 내가 반대했거든...내가 그땐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아마 그때 아빠없는 자식으로 자라기 싫었나봐.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짓같애. 말 끝마다 욕 붙이고, 지금도 둘이 얘기하다가 주방에 나와서 지혼자 오래된 옛날노래 틀면서 맥주 마시고 있어. 이 새벽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어폰이라도 끼던가... 제발 진짜...
이렇게라고 글 쓰니까 후련하다ㅜㅜ 주변에 말 할 친구도 없어서 답답했는데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잘자!

+추가로 너희들도 부모님 관련된 답답한 썰 있으면 적어도 돼! 같이 고민 털어놓자 :) 읽어줘서 고마워!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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