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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의 축의금

ㅇㅇ |2020.10.10 23:57
조회 2,254 |추천 9
다소 방탈인듯 하지만 글 써요. 제 생각이 너무 옹졸한것인지... 다소 민감한 질문이라 눈팅만하다 글써요.

전 30대 중후반으로 얼마전에 결혼한 새댁이에요. 50인 제한 전이라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와서 축하해 주었어요. 그 중 축의금 이야기인데요... 저는 다른 절친이 작년에 결혼했을때 축의금 30만원에 신혼여행 하와이로 간대서 가서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가지고있던 50달러 지폐도 챙겨준 적이 있었어요. 진짜 마음에서 우러러나와서요. 친구가 새로 시작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되고 싶은, 그리고 놀러가서 더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랄까요.

3년전 진짜 힘든연애를 끝내고 마음을 닫고살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게되어서 축하를 많이 받았어요. 호텔 결혼식으로 했고 식대만 7만원이었어요. 결혼식 끝나고 축의금정리하는데 가장 자주만나고 가깝게 지내던 절친이 결혼식도 늦게오고.. 축의금을 달랑 10만원 했더라구요. 전 결혼식한다고 청첩장 주면서 특히 절친이니 분위기 좋은데서 밥도 사고 그랬거든요.

10만원이란 금액도 크죠. 그런데 참고로 30대 중후반즈음 되니 회사동료들 기본 축의금액이 10만원이더군요.. (저도 회사동료 기준으로 못가면 5만원, 참석하면 10만원 냅니다.) 그와중에 남편 절친들은 백만원 단위라서 더 당황했네요. 와준것만으로 고마워하자, 금액이 중요한게 아니다 생각하고 넘겼죠. 그러다 얼마전에 만났는데 요새 스트레스 받아서 C사 가방하나 질렀다고 메고 나왔더라고요. 거의 700만원에 육박하는걸요. 그리고 요새 돈없다고 징징대길래 밥값도 그냥 제가내고 헤어졌는데.. 자꾸 섭섭함이 밀려와요.. 머리로는 그래 친구의 사유재산이고 자기자유다 라는 걸 알겠는데, 논리적으로는 설명이 안되지만 자꾸 섭섭함이 몰려와요.. 이거 제가 너무 옹졸한걸까요?
추천수9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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