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판쓴이도 그렇겠지만
주변에 다 못다할얘기 혼자 꽁꽁싸매고 있던얘기
해보려고합니다
일단 필자는 500일좀 넘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전직장에서 만났고 서로 좋은사람 힘이되주고자 해서
너무나 이쁜 마음으로 잘 만났어요. 글쓴이는 지금 다른직장을 다니고있고 아직 여자친구는 쉬고있습니다.
직장을 그만뒀어도 이후에 계속 만나면서 결혼얘기까지 나왔고 글쓴이 부모님은 본상태에요.
여자친구쪽 부모님은 통화만 몇번하고 보진않았구요.
(상견례까진 아니지만 같이 식사한자리하고 좋은마음으로 만나고있다 하는정도의자리)
사건의발단은 일단 돈 입니다.
전직장에서 같이 일하고 있을때에도
'나 직장동료 결혼식에 가야하는데 현금이 하나도 없어서 그러는데 얼마 좀 줄수 있어?? 다음주에 줄께ㅠ' 부터 시작해서 10만원
'나 몸이 안좋아서 병원엘 좀 다녀와야하는데 지금 여유가 없어서 조금 빌려주면 안될까?ㅠ 월급받으면줄께' 해서 20만원, '나 당장 방세를 내야하는데 모자라서 조금만 빌려주면 안될까?ㅠ' 해서 30만원 40만원..
이후에 같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되서 몇달 동안 쉬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자취를해요. 자취방이 어딘지만 알고 실제로 들어가보진 못했고 그 방세를 밀려서 못내고있다 또 30만원 40만원.. 이후에는 수중에 돈이없어서 심지어 대출까지해서 빌려줬습니다.
돈을 이렇게 빌려준건 믿음이 있었어요.
성인되서부터 지방에서 혼자올라와서 회사다니면서 돈모으고 자립하고 하는게 대견하고 존경스럽기까지했습니다. 그런아이가 힘들어서 어렵다고, 지인도 아니고 애인이 된사이에 별신경쓰지 않고 일단 써라 나중에 천천히 줘도되니까 급한거부터해결하자 하면서 조금조금씩 빌려준돈이 어느새 천만원이 넘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제가 왜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결혼얘기까지나왔고 부모님도 인사시켜드리고 실망시키지 않고 싶은마음에 그랬던거같기도하고..
중간에 자기가 적금들어놓은게 2천만원 정도있다며 결혼자금으로 여태 모아놨던건데 상황이힘드니 빌린거 다 주고 남은건 앞으로 생활비나 일구할때까지 서로 서용하자고했고 그말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해당빌려간돈을 주기로 한날
갑자기 울면서 저에게 하소연을 해요. 부모님이 몸상태가 안좋으셔서 다리쪽에 수술을 하셔야된다..
여태말못했던건 빌린돈도 줘야하고 적금도 깨서 줘야하는데 넘 염치없어서 얘기 못했다고..
일단 알겠다고했습니다. 대출받은금액이야 천천히 갚아나가면되고 직장도 얼른구해서 얼마씩이라도 주겠다 하는말을 그때까진 완벽하게 믿었어요.
전직장을 그만두고나서 일을하지않아요. 부모님카드는 쓰는거 같고 물어보면 전에 모아놨던거쓰는거니까 걱정말라고합니다. 글쓴이가 직장그만두고 다른직장을 구하고 았는 중간에, 대출이 밀릴법한 상황 찾아와요. 쓸만큼 여유가 조금 있는거면 나 지금 대출금 밀리게 생겼으니 조금 주면 안되겠냐고.
해서 받았어요 30만원. 여태 빌려준게 천만원이 다되가는데 겨우 30만원 받은게 전부에요.
글쓴이 부모님께 인사드리면서 결혼생각까지 하고있는 여자다 라고 소개시켰던대 무안할만큼 크나큰 실망을 최근들어 더 하고있네요. 아직도 여자친구는 직장도 하나구하지 않고 돈덜라는말 직접적으로는 못하는 성격이라 한참돌려서 '나 이번에 좀 필요하다'
해도 부모님께 얘기라도해서 주겠다. 어떻게든 해보겠다 하면서, 꼭 그 돈을 주기로 한 그날, 약속한 날에 아파요. 아파서밖에 나가질 못했다 기운이 너무없어서 힘들다 잠만잤다. 말도 안되는 변명같다고 생각하지만 위에 앞서 말했던 믿음이라는게 어느샌가부터 금이가는거 같더군요 글쓴이가 생각하기에도..
글을쓰는 오늘도 부모님이 400정도 보내주기로했다..내일까진 꼭 보내 주겠다하는데 이 말 자체도 솔직히 이제 못미더워요.
부모님께 결혼할수있는 여자다 라고 소개시키고 돈 못받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못나서.. 주변사람들에겐 말 못하고 판에 한번 적어봅니다..
저도 이제 지칠대로 좀 지쳐가네요.. 이친구와의 만남을 그만해야할까요..? 아니면 조금더 기다려봐야하는걸까요..?? 비슷한경험이 있거나 지금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는 답글 많이 달아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