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 성격 정말 이상하고 힘든거같아요

쓰니 |2020.10.12 00:48
조회 4,722 |추천 13

안녕하세요 저는 캐나다 교포라 맞춤법이랑 띄어쓰기를 잘 못해요 ㅠㅠ이해 부탁 드려요
지금은 결혼까지해서 아기도 있는 아줌마 이지만 제 성격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하는 거 같아서 큰 고민 끝에 여기다가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저는 일단 피해의식이 좀 많이 강한거 같아요
사서 고생하는 스타일이고 예를 들면 2-3 달 뒤에 일어날 일들을 미리 고민하고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고 그러다가 우울해지고 도대체 제 성격이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저 혼자만 이러면 되는데 문제는 이런 성격이기 때문에 부부 생활에서도 내가 뭘 잘못했나 왜 남편이 저러지 화가 났나 뭐 이런거 부터 시작해서 혼자 반성도 막 하고 제가 절 봐도 작은 일을 크게 만들고 깊게 생각하는 거 같아서 너무 힘듭니다
남편은 계속 간단하게 생각하면서 살아보라고 하고 마음을 좀 내려놓아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네요.. 어렸을때 저희 어머니가 유방암에 걸리셨어요 지금은 물론 완치 하셨지만 그 당시에 저는 초3 이였고 아버지가 속상하셔서 술 드시고 집에 새벽에 들어오시더니 다 저때문이라고 저때문에 엄마가 암걸린거라고 막 멱살을 잡았어요 그뒤로 엄마가 종종 수술을 하셨는데 그때 그 충격으로 엄마가 아프기만 하면 내잘못이구나 내가 속썩여서 그렇구나 또 나때문에 아프구나 라고 생각을 하면서 여태 살아왔어요. 그래서 그런걸까요? 모든지 나쁜 일이 생기거나 하면 항상 나때문이다 라고 생각을 하다보니 저 스스로가 너무 우울하고 남편이 그냥 기분이 안좋을수도있는데 괜히 말을 계속 시키면서 뭐가 기분이 안좋냐 말해달라 왜그런것이냐 막 이러다보니 싸움이 생기고... 휴 정말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이 글 쓰면서도 또 많은 생각을 하면서 쓰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아 웃긴건 모든걸 이렇게 판단하고 생각하고 거기에 빠지고 그런건 아니에요.. 어떤건 또 너무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 경우도 많아요.
또 다른 이유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려는 마음이 너무 심해요. 엄마랑 어딜 간다 싶으면 그 주변을 다 조사하고 맛집 찾아보고 한식이 좋냐 일식이좋냐 물어봐서 한식이 좋다그러면 한식당을 한시간씩 찾아보고 그러다보니 데려갔을때 엄마가 정말 맛있어 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 너~~ 무 커요 .. 좀 지나치게 심한거 같아요 막 별로면 아 미안하다고 다음엔 더 맛있는 곳 데려가겠다 이런 일상속에 살다보니 제 스스로 너무 지쳤다고 해야할까요 ? 그냥 저도 이기적으로 살아 보고 싶어요 제 행복보다는 상대방이 행복해야하고.. 특히 엄마한테 유독 더 심한거같습니다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나 싶네요 어떻게 고쳐야 될까요? ㅠㅠ 제발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13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