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온세상 시모들도 다 이런건지..
전 168/62 에서 지금 80키로 찍은 만삭 임산부에요.
체중이 많이 늘긴했지만 근육이 많은편이라 살짝 통통해진 느낌입니다.
운동도 원체 좋아하는데 몸이 무거워서 완전 쉬고있어요 ㅠ
둘째라 배가 초기때부터 빨리 나오긴 했어요.
그래도 출산후 몸 만들 계획하면서 나름 위로하며 잘 지내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여자인지라 역시 살에는 민감하잖아요.
그런데 가끔씩 시모가 스트레스를 줍니다..
제가 검진 가는 날 남편이 몸이 좀 으스스한거 같다며 감기약을 받아 올수 있음 받아다 달라더라고요. 그래서 임산부용 약한 감기약을 타다 줬는데 그걸 들은 시모가 “감기약 너무 쎈거 아니야? 얘 체중에 맞춘거면 양이 장난 아닐텐데” 하시는겁니다 -_- 아니 누가 들음 제가 무슨 1톤은 나가는 줄;
참고로 그때 아직 6개월에 몸무게 임신전이랑 별 차이 없었어요.
검진 갈때마다 아이 크기도 정상인데 꼭 무슨 말만하면 애기도 너무 크면 어떡하냐는둥 초음파 사진 보여주면서 제가 의사쌤이 눈 코가 크네요 라고 했다라 하면 그냥 예쁘겠네 하면 될껄 눈,코 크다는 소린 어따 팔아먹고 배가 이렇게 나왔으니 애기가 너무 크지 라는 .. 하
저번엔 임부복을 사셨다며 싸이즈는 프리싸이즌데 맞을지 모르겠다며 세상 걱정하시면서 건네 주셨는데, 받아보니 이건 진짜 북극곰이 입어도 될 싸이즈.. 도대체 뭐가 안맞을까 그 걱정을 걱정을 하신건지..
요번엔 시댁 소파에 앉았다 일어났을 뿐인데 스모선수 같다는 소리도 들었네요 -_- 아 진짜 안그래도 스트레스 받는데 기름을 부워주시더라고요.
그렇게까지 몸이 뿔었다 생각 안하고 긍정적으로 태교하고 지내는데 저런 소리를 주기적으로 들으면 진짜 옷고를때마다 스트레스 오져요 ㅠㅠ 뭘 입어도 난 스모선수로 보이겠지..요런 기분
너무 기습적이라 제대로 된 반박도 하지 못하고 괜히 착한 남편한테 투정 부리게 되요 ㅠ 발끈해서 화를 내자니 분위기가 불편해지고..뭔가 쉬원하게 받아칠 대사 없을까요?
아씨 저도 사이다 마시고 싶어요.. ㅠㅠ
-추가글-
헉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바쁘실텐데 다들 감사합니다.
168에 80키로면 많이 나가는 보이겠다는 댓글도 보여서 사진 올려봐요. 딱 맞는 옷은 입기 부담스러워 매일 저런 부-한 스타일이라 더 커보일수도 있겠네요. 그치만 스모선수는 아니지 않나요?ㅠㅠ
남편 욕도 많이 하시는데.. 넵! 욕먹어 마땅한 놈입니다 ㅋㅋ
또 어머니 저런 말 하시면 니가 질러 이 짜식아! 라고 해놓긴 하는데, 신랑도 저랑 똑같이 벙쪄서 말이 안나오나봐요-_-
뭐 저도 그래서 당하고만 있으니 에휴
남편 입에서 스모선수 말 나왔음 니킥으로 코뼈를 분질러 줬겠지만 자기 어머니 문제 있는거 알고 절 예뻐해주니 같이 삽니다 ㅋㅋ
시댁에 왜 자꾸 가냐시면.. 제가 자영업을 하는데 아직 자리 잡고있는중이라 어머니께서 첫째 유치원 하원을 도와주세요. 애 델러 가려면 마주치는.. 첫째를 엄청 예뻐라 해주시고 저도 도움을 받고 있으니 말 받아치는게 좀 어려웠어요ㅠ
근데 좋은 말도 한두번이지 뭐 어떤 좋은 방법이 없을까하고 글까지 썼네요;;
앞으론 남편 냅두고 제가 기분 나쁠땐 나쁘다고 조심해달라고 말 해볼려구요! 쫄보지만;; 나는 내가 지켜야하는거네요 ㅋㅋ
출산하고 몸 만들어서 그런 소리 못 하게도 하려구요!!
나중에 살 다 빼면 인증샷 올려볼께요 ㅋ
168에 60키로 넘어도 통통 아니다 하신분들!
두고보시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