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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하지 말라고!!!

ㅇㅇ |2020.10.13 12:02
조회 5,557 |추천 20

세경- 네?


 

보석- 저녁에 백숙 좀 해 먹자, 닭 있지?



 

세경- 없는데요, 나가서 사 와야 되는데


 

보석- 그럼 좀 사 와. 사 와서 냉장고에 인삼 있는거 넣어서 좀 해



 

세경- 아 꽃게 있는데 꽃게탕 드시면 안돼요? 벌써 내놨는데




 

보석- 꽃게는 무슨, 나 백숙 먹고 싶다고 백숙. 지금 귀찮아서 그러는거야?




 

세경- 귀찮은건 아닌데 오늘 이불보랑 다 빨려고 내놔서




 

보석- 그게 그 소리지! 나 무조건 백숙 먹어야겠으니까 백숙 해 줘 백숙



 

신애- 언니 아저씨한테 뭐 잘못한거 있어?


 

세경- 없는데



 

신애- 근데 왜 저러시지?


 

해리- 내가 우리 아빠 왜 그러는지 알려줄까?



 

신애- 왜?


 

해리- 니들이 싫어서!


 

해리- 그것도 몰랐니?



 

해리- 이 크고 작은 빵꾸똥꾸들아!



 

해리- 음하하하ㅏㅎ하하ㅏ!!!!!!!!



 

해리- 음하하하!!!!!! 컥ㄱ


 

해리- 엌켁ㄱㅋ컥


 

 

해리- 읔ㅋ컥ㅋ









 

현경- 뭐 찾아?


 

세경- 인삼이 여기 있었는데 없네요


 

현경- 그거 내가 썼는데 왜?


 

세경- 아저씨가 삼 넣고 백숙 끓이라고 하셨는데 다시 나가서 사 와야겠네요



 

현경- 언제 다시 가, 그냥 닭볶음탕 해 먹자



 

세경- 꼭 백숙 드시고 싶다고 하셨는데



 

현경- 볶음으로 해, 백숙 애들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뭐



 

세경- 네












 

 

보석- 어?


 

보석- 뭐야 이게? 백숙은?




 

세경- 아 인삼이 없어서 그냥 닭볶음탕으로 했는데 백숙은 내일 해 드릴게요



 

보석- 뭐? 세경씨!



 

세경- 네?



 

보석- 내 말이 말 같지 않아? 내가 백숙 먹고 싶다고 몇 번을 얘기했는데




 

준혁- 아빠 왜 그래?



 

세경- 인삼 사 올려 그랬는데 아줌마가 그냥 닭볶음탕으로 하자고 하셔서




 

순재- 그래 볶음이 어때서, 그냥 먹어. 아 백숙이나 볶음이나 다 같은 닭인데



 

보석- 다 같은 닭이 아니죠. 이건 고추장이 발렸는데 고추장이!


 

준혁- 됐어 아빠!고추장 발리면 뭐가 어때서


 

해리- 아빠 백숙 먹고 싶어?


 

 

해리- 자 여기, 고추장은 하나도 없어




 

순재- 저녁 안 먹어?


 

보석- 안 먹습니다


 

순재- 자식 참, 쓸데없는 일에 까다롭네


 

보석- 세경씨 잠깐 나 좀 봐


 

세경- 예? 예


 

보석- 세경씨 왜 그래?


 

보석- 왜 자꾸 나 무시하지 정말?



 

세경- 예?


 

보석- 왜 자꾸 나 무시하는지 어디 허심탄회하게 얘기 해봐, 이유나 좀 알게



 

현경- 뭐해 둘이 여기서?


 

보석- 당신 잠깐만



 

현경- 아 얘기 들었는데 닭볶음탕 내가 하라 그런거야


 

보석- 그래 알았어, 근데 지금 닭볶음탕 문제가 아니라 

우리 둘이 근본적으로 풀어야 될 일이 있어서 그래 지금



 

현경- 둘이 풀게 뭐가 있는데?



 

보석- 자기 잠깐만 좀 모른척 해줘 부탁이야, 제발 좀 가줘



 

 

세경- 저 아저씨 무시한 적 없어요. 정말이에요



 

보석- 그런 말 듣고 싶지 않아. 

세경씨가 나 무시하는건 내가 바보가 아닌 이상 알 수 있으니까


 

세경- 제가 언제..


 

보석- 언제? 시도 때도 없이 무시하니까 언제 무시했는지도 기억도 안 나지? 

내가 치사해서 일일이세진 않았지만 내가 느끼기에 세경씨가 

나 하루에 한 5~60번은 무시하는데?



 

세경- 5~60번이요? 도대체 제가 언제..




 

보석- 완전 닭 잡아 먹고 오리발이네? 좋아, 내가 언제 증거를 보여줄까?
그래,내가 증거를 보여줄게. 그때도 어디 아니라고 그래봐 어디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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