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 지금 나가세요?
지훈- 어
세경- 안녕히 주무셨어요
세경- 여기 신문
보석- 세경씨 나 커피 한 잔만 타 ㅈ..
세경- 네
세경- 왜 다시 들어오세요?
지훈- 아 다른 신발 신게
보석- 세경씨
세경- 네?
보석- 커피 갖고 빨리 일로 좀 와 봐
보석- 앉지
세경- 왜요?
보석- 세경씨가 나 무시한 적 없다고?
세경- 네?
보석- 그래서 내가 비디오를 설치했는데,
아침에 나한테 신문 갖다 주는 그 짧은 시간동안만 몇 번 무시했는지 알아?
세경- 네?
보석- 무려 6번 무시했더라
세경- 6번이요? 설마..
보석- 봐봐, 내가 거짓말 하는지
보석- 자 첫번째 무시 장면이야
보석- 잘 봐, 세경씨가 날 어떻게 무시했는지
세경- 뭘 무시하는건지..
보석- 이제 나와, 세경씨가 현관에 들어올 때
고개가 누구 쪽으로 향해 있지? 내쪽이지?
보석- 정상적이라면 나한테 먼저 아침 인사를 할 상황인데
누구한테 먼저 인사를 하는지 잘 봐
세경- 지금 나가세요?
보석- 얼굴이 날 향해 있다가 2층에서 내려오는 처남한테 인사를 하고 있어
보석- 왜 그러지? 처남이 나보다 윗사람이라서?
아니면 세경씨가 처남을 사랑해서?
보석- 아니잖아, 날 무시해서 그런거잖아. 내 말 틀렸어?
보석- 다음 장면은 더한데 처남이 오면 세경씨가 어떻게 하는줄 알아?
보석- 처남이 오자 세경씨가 지금 누구 신발을 밟고 있지?
보석- 내 신발이지 저거?
보석- 신발을 밟는 것보다 어떤 사람을 더 무시하는 행동이 있을까?
보석- 이뿐만이 아니야
세경- 안녕히 주무셨어요, 끅
보석- 자세히 보니까 나한테는 인사도 늦게 하면서 트림을 하고 있어.
트림 소리 들리지? 들리지? 이것뿐인줄 알아?
세경- 여기 신문
보석- 신문을 두 손으로 주는 척하다가
보석- 주는 순간 한 손으로 주고 있지? 이것뿐인줄 알아?
보석- 나 커피 한 잔만 타 ㅈ..
세경- 네
보석- 내 말이 끝나기 전에 말을 자르고 있지?
보석- 마지막으로 여섯번째
보석- 내가 커피 부탁한다 그런데도 커피 빨리 탈 생각은 안 하고
처남 들어왔다 나가는 것만 보고 있어
보석- 왜 그런거야? 왜 커피 탈 생각은 안 하고 처남 들어왔다 나가는것만 보고 있을까?
보석- 처남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거야, 날 무시해서 그런거야? 어떤거야?
보석- 대답해봐, 어떤거야?
세경- 아저씨 무시해서 죄송해요
보석- 그치? 인정하지? 앞으로 세경씨 정말 경고하는데 그러지 마.
나 어딜 봐서도 자기한테 무시 당할 사람 아냐.
나 이래봬도 일본에선 보사마야.
족구장에선 족사마고
세경- 다신 안 그러겠습니다
세경- 죄송합니다
보석- 이거 봐 이거봐!!!!!
보석- 내가 방금 말 하는데도 또 무시해 또!!!!
보석- 아니, 내가 아직 말 끝났다고도 안 했는데 일어나잖아!!!!!!
보석- 제발 좀 그러지 마 세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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