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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엄마한테 욕 먹었어요

둘리 |2020.10.13 14:56
조회 173 |추천 1

한달정도 된 얘기인데 정말 어디에 풀 데도 없고
여기에 써보네요 저번달에 학교가 끝나고 거의 반
애들 전체가 축제 날이여서 학교에서 놀고 있을 때
였어요 물론 다같이는 아니고 각자 놀기도 했지만
그냥 평소처럼 친한 애들끼리 모여서 얘기도 하고
그 날 축제 분위기 때문인지 애들도 다들 신나서 다
끝난 후에도 금방 집에 가진 않았어요 그 중 저희
반에서 저랑 별로 사이가 안좋은 OOO 이라는 애가
있었어요 왜 사이가 안좋아졌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그냥 인사도 안하는 그런 사이였어요

그러다가 저랑 사이 안좋은 친구 엄마가 오신 것
같더라고요 처음엔 신경이 쓰이지 않아서 그냥
놀던 애들이랑 놀았어요 근데 그 엄마가 저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는건 알고 있었어요 저를 싫어하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딸이랑도 사이가 별로 좋지
않으니까 그랬던 것 같기도 해요 솔직히 전 항상
만나면 인사하고 딱히 안좋은 행동 한 것도 없어요
그런데 오셔서 계속 저를 쳐다보더라고요 저만 느낀
거일수도 있지만 우연이라기에는 너무 뚫어져라
저를 쳐다보고 있었어요 전 좀 불편한 시선이라서
반대편 놀이터 쪽으로 자리를 피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그 엄마분이 아이스크림 먹고싶은
사람 물어보시더라고요 ㅋㅋ 애들이 스무명 정도
있었는데 한 두세명 빼고 다들 자기 놀기 바빠서
대답한 애들도 없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저희가 무슨
애도 아니고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어째뜬
그러셔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아이스크림을 많이
사오셔서 괜히 제가 있던 쪽으로 오시더니 자기 딸
한테 ‘ 싸가지 없는 애는 빼고 나눠줘 , 혹시 남으면
그냥 버리고 ‘ 저를 보고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정말 눈물 날 것 같이 어이가 없었는데 참았어요

저랑 친한 애 몇명 빼고는 그냥 감사하다고 먹고
저랑 사이 안좋은 애는 저 쳐다보면서 맛있게 먹으
라고 애들한테 나눠주고 이게 뭐지 싶더라고요
스무명 되는 애들 사이에서 그렇게 행동하는게 정말
어른다운건가 생각도 들고 저도 잘 한건 없겠지만
전혀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랑 사이 좋지
않은 애 욕을 한적도 없고 그 엄마가 저를 안좋아
하셔도 욕 한적도 없고 그런데 왜 그런 행동을 하셨
을까요 괜히 이렇게 말하면 제가 예의 없어보일 것
같긴한데 정말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은게 아니라 반 애들 앞에서 그런 얘기를
하고 대놓고 저만 빼고 애들한테 맛있게 먹으라면서
주니까 창피한 것도 있고 그냥 기분이 나빴어요 ...

한달이 지난 지금도 가끔 길 가다가 마주치면 괜히
위아래 훑어보고 가시고 아무한테도 말 못했었는데
제가 뭘 잘못한걸까요 ... 그렇다고 사이 안좋았던 친구랑 잘 지내기는 불편하고 힘들어요 ㅠㅠ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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