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삶이 첫단추부터 잘못 끼웠다 생각한적없나요...
20살인데 친구들 다 이쁘게 꾸미고 놀러나가지만
꾸미고 싶다는 생각도 안들어요... 하고싶은것도없어요
맨날 힘들다 아프다 돈없다 싫은소리만 하는 부모님,
그러면서 자식사랑은 많아서 아침은 꼭 챙겨줘야겠고 자기가 꼭 데려다줘야겠고 10시안에 들어와야하고 들어올때까지 잠안자고,, 일가는데 피곤한데 너때문에 잠 못잤다하는... 자식을 위해서 하는 모든 행동이 절 더 피곤하게해요. 혼날때는 머리도 때리고 소리지르고 대답안하면 후라이펜가져와서 위협하고 밖에서 전화안받으면 받을때까지 수십통은 전화해요. 숨막혀요. 눈앞이 안보여요. 독립하고싶어도 돈이 없네요. 그 놈의 돈돈돈돈돈돈돈. 진지하게 bar 알바도 생각해봤어요. 돈.. 대학등록금.. 생활비.. 내 꿈.. 내가 생각한 어른과 대학생활은 이게 아니었는데
고등학생 아니 중학생때부터 그냥 자살하고싶다 생각했어요. 그 생각이 지금도 여전하네요. 어릴땐 불질러서 다같이 죽었으면좋겠다 생각했지만 그 생각의 가시들이 저를 찔러서 이제 저만 조용히 죽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제 세상은 사라질테니..
근데 더 웃긴건 친구들이 보는 전 되게 인싸?에요 밝고 행복하고 항상 웃고다니고 배울점도많고 저 좋다는 남자도 있고... 어떤친구는 미래에 제가 어떻게 살고있을지 너무 궁금하다네요. 웃기죠 가면속에 저는 항상 울고있는데, 뭐 바뀌는게 보이면 희망이라도 잡겠지만 아무것도 하고싶은게없네요. 그냥... 바다에 스며들듯이 잠기고싶어요
전 제 자신을 많이 사랑하는데, 하고싶은것도 많고, 주위에 이쁘고 사랑스러운 친구들도 있지만
제 자신을 사랑하는만큼 제 인생을 포기하고싶지않다는 욕심만큼 저를 더 괴롭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