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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사 때문에 웃음 뻥 터진 사건

시끌벅적 |2008.11.18 16:27
조회 1,608 |추천 0

우루사가 뭔가 궁금하시죠?

저희 남편 애칭이에요.     성격이 원래 둔한데다, 덩치는 산만하고 육식을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제가 붙혀준 애칭이에요.

우리는 사귄지 2년만에 결혼 했어요.

뭐 다른 커플들은 프로포즈도 받고, 사건도 많고, 기억나는 여행도 몇 개정도 있겠지만

우리는 과속으로 인해,  양가 부모님께 사실대로 고하고 3주만에 결혼했어요.(부끄럽)

연애 당시도 물흐르듯 조용했구요.   기억나는 여행도,추억도 없네요.

그 때는 친구들과 떼지어 다녔거든요.   둘만의 애틋한 추억거리가 없네요.

암튼....

 

친구들과 모임이 있어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수다를  떨며서 있는데,

친구하나가 제안을 하더라구요.

"우리 남편들한테 문자보내보자.  세바퀴에서 하는 것 처럼 .어때"

재미있게다  해 보자는 분위기로 흘러갔지요.

다 똑같이 문자를 날렸어요.

" 당신은 왜 나랑 결혼했어?"

 

그중 가장 닭살부부의 문자가 왔어요.

"행복하게 잘 살수 있을것 같아서"

역시 모범 답안지로 .....

두번째 친구.......

"왜 누가 시비거냐?  우리 결혼한것 같구"

세번째 친구남편

" 술먹구 늦게 들어간다"

네번째 친구남편

"티비 그만 봐라,  사랑해서 했다"

 

ㅋㅋㅋ 우리 곰탱이 답이 없더라구요.

현장에 있으면 기계소리에 휴대폰소리가 잘 안 들린다고 그랬던게 기억이 나더군요.

현장에  있나, 소리를 못 들었나.

다들 재미없다고, 화재를 돌려,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남편한테 문자가 왔어요.

"엄마가 하래서"

헐 ................

럴수럴수 이럴수가.....

엄마가 하래서

엄마가 하래서

엄마가 하래서............

친구들 뒤로 넘어가는데,   참 우루사 답다라는 생각이 지나가데요.

그래두, 우리 우루사...

하루한번 문자 보냅니다.

점심 먹어라, 날씨춥다, 살좀빼라,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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