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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친정에 말해야 그나마 낫구나

|2020.10.18 19:37
조회 61,761 |추천 487
시댁은 왕복 4시간거리. 추석 때 시댁옆집에 코로나 확진자나와서 신랑이 먼저 못간다함. 그래서 시댁안가고 친정만 갔다옴.
근데 시아버지가 나한테 오늘 전화옴, 그때 섭섭했다고 나보고 니 신랑 요리할줄 모른다고 너는 요조숙녀라는 말도 모르냐고 친정도 안갔어야한다고 차별하냐고 너는 왜 친정보다 시댁이 중요한지 모르냐고 나한테 뭐라뭐라함.

평소같으면 신랑잡겠는데 오늘 뭔지모르게 엄마가 보고싶어져서 엄마한테 다이름. 엄마는 아빠한테 다이름. 우리아빠 바로 시아버지한테 전화해서 난리침. 소리지르고 그런건 아니고 차분하지만 위협적인 단어 섞었다고 함. 애들 코로나 안걸려서 안좋으신지요~이런식. 시아버지대신 시어머니가 나랑 친정에 사과함. 시어머니는 좋으신분. 그래도 안풀림.

방금전에 시아버지가 친정과 원래 이렇게 자주 연락하냐고 또 전화옴. 또 아빠한테 이름. 아빠 또 시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잔소리하는 고리타분한 부모되기싫어 일부러 애들 살림에 간섭안했지만 이건 도리가 아닌거같다고 이번기회에 최서방이랑 돈독해질까합니다 코로나풀리면 최서방데리고 해외선교 9박10일로 갈까해요 라는 식으로 말했다함. 다행히 이번에는 시아버지가 사과함. 우리아빠 화나면 진짜 무서워서 일커질까 걱정했는데 괜히 걱정한듯.

(다행히 시아버지가 저희 아빠는 좀 무서워하세요. 신랑이 저한테 신혼초에 크게 잘못한적 있는데 아빠가 회개하자고 신랑끌고 기도원 1박2일 간적있어서 그이후로 그나마 저게 조심하는거.)
추천수487
반대수34
베플ㅇㅇ|2020.10.18 20:08
친정아버지 멋있으세요 사돈이고 뭐고 내딸자식 생각부터 하신거잖아요
베플ㅇㅇ|2020.10.18 19:40
눈눈이이가 이거구나ㅎㅎ아버지 든든하셔서 다행입니다. 저런 건 참아주면 습관이 됩니다. 며느리를 종년으로 앎..
베플ㅇㅇ|2020.10.19 06:43
시누이가 자기 친정이자 내 시집이랑 같은 서울이지만 대각선으로 보면 될 위치에 사는데요. 명절에 자기 남편차가 아직 수리 안끝났다고 짜증내니 시아버지가 대중교통 힘들다고 데리러갔어요. 나보고 얼굴만보고 친정가라며 기다리게해서 우리 친정에 점심맞춰 못가고 3시쯤갔거든요. 가자마자 엄마아빠랑 동생있는데서 사정 얘기하니 다음 명절에 우리아빠가 11시쯤 시집으로 데리러왔어요. 시부모 놀라니까 이댁도 사위힘들까봐 데리러 가신다는데 저도 내 사위 힘드니까 데리러왔다고요. 그래서 올해 설부터는 10시쯤 친정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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