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은 왕복 4시간거리. 추석 때 시댁옆집에 코로나 확진자나와서 신랑이 먼저 못간다함. 그래서 시댁안가고 친정만 갔다옴.
근데 시아버지가 나한테 오늘 전화옴, 그때 섭섭했다고 나보고 니 신랑 요리할줄 모른다고 너는 요조숙녀라는 말도 모르냐고 친정도 안갔어야한다고 차별하냐고 너는 왜 친정보다 시댁이 중요한지 모르냐고 나한테 뭐라뭐라함.
평소같으면 신랑잡겠는데 오늘 뭔지모르게 엄마가 보고싶어져서 엄마한테 다이름. 엄마는 아빠한테 다이름. 우리아빠 바로 시아버지한테 전화해서 난리침. 소리지르고 그런건 아니고 차분하지만 위협적인 단어 섞었다고 함. 애들 코로나 안걸려서 안좋으신지요~이런식. 시아버지대신 시어머니가 나랑 친정에 사과함. 시어머니는 좋으신분. 그래도 안풀림.
방금전에 시아버지가 친정과 원래 이렇게 자주 연락하냐고 또 전화옴. 또 아빠한테 이름. 아빠 또 시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잔소리하는 고리타분한 부모되기싫어 일부러 애들 살림에 간섭안했지만 이건 도리가 아닌거같다고 이번기회에 최서방이랑 돈독해질까합니다 코로나풀리면 최서방데리고 해외선교 9박10일로 갈까해요 라는 식으로 말했다함. 다행히 이번에는 시아버지가 사과함. 우리아빠 화나면 진짜 무서워서 일커질까 걱정했는데 괜히 걱정한듯.
(다행히 시아버지가 저희 아빠는 좀 무서워하세요. 신랑이 저한테 신혼초에 크게 잘못한적 있는데 아빠가 회개하자고 신랑끌고 기도원 1박2일 간적있어서 그이후로 그나마 저게 조심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