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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빌려 줬는데..

군대간다.. |2008.11.18 20:28
조회 292 |추천 0

 안녕하세요~

입소를 한달 남겨둔 21세 맘이 깝깝한 놈입니다..

톡을 즐겨보지만 직접 써보는 건 처음이네요..ㅎ

답답한 일이 있어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려 봅니다..

그 답답한 일이란 친구와 돈 문제죠..

 

그 사건은 11월 5일에 일어났습니다. 2주가 다됐네요..

초등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였던 놈이 갑자기 내려왔더군요. 그 녀석은 부모님이 어릴적부터 안계셔서 고아원 비슷한 곳에서 자랐습니다. 무척 친한 친구였죠,,,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특전사에 자원해서 무릎 부상으로 의가사제대를 했습니다.

보험금으로 몇천만원을 탔다는데...

아무튼 전 매일 빈둥빈둥 놀다가 오랜만에 친구 볼 친구 생각에 급히 만나러 나갔죠.

다른 친구들은 모두 군대가서 남자는 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둘만 놀기도 심심해서 초'중 동창 여자애들 4명 불러서 같이 밥이나 먹기로 했습니다. 여자애들은 식당으로 가고 저와 친구는 은행 현금지급기로 갔습니다. 친구가 군대 선임한테 돈을 붙여야 한다네요..

근데 친구놈 카드가 안되더군요. 그래서 제 카드로 돈을 붙여 줬습니다. 금방 준다는 말에.. 그리곤 식당으로 향했죠.

친구가 돈 많으니깐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하더군요..! ㅋㅋ 전 돈쓸일 없어서 넘 좋았죠 ㅋ

그래서 맘 편히 식사를 하고 계산을 하려는데 친구놈 카드가 없는겁니다. 급 당황..ㅡㅡ;:

그녀석은 부리나케 은행에 달려갔고 제가 밥값을 계산했습니다. 그 녀석은 결국 카드를 못 찾았더군요.. 게다가 그 카드는 자기 카드도 아닌 군대선임의 카드 였습니다,,, 선임카드에 자기돈을 넣어서 가지고 왔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급히 선임에게 전화해서 정지시키고 재발급 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곤 6명이서 노래방에 갔습니다.. 물론 돈은 제가 다 내구요.. ㅡㅡ;

노래방에서 놀고 여자애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저와 친구놈은 술 한잔 했죠. 그리고 푹 자고 싶어서 찜질방 대신 모텔 잡아서 푹 쉬었습니다.

다음날 그녀석과는 헤어졌죠.. 빌려준돈까지 치면 50만원이 넘습니다.. 저희집이 부유한 것도아니고.. 알바(노가다)해서 모은 피같은 돈이죠. 그래서 거듭 말했죠. 빨이 갚아주기를..

그녀석은 카드 재발급 받는데 3~4일 걸리니깐 3~4일 뒤에 바로 갚는다더군요.. 착한 놈이기에 저는 철썩같이 믿었고...

 

,,,,,,,,,,,, 오늘 11월 18일.. 지금까지 연락 한번 없네요.. 전화를 몇 번이나 해도 안 받구요...

혹시나해서 아버지 폰으로 전화(이틀전)하니 다른사람이 받더군요.. 친구가 씻고 있다고 좀 있다 전화하라고 전해준다더군요...

전화... 안옵니다...

오늘 문자를 보냈습니다,,,,,,

"OO아 문자보면 연락 좀 해라..."

"누구쉬오??" <-- 이렇게 답이 왔습니다...

"OO아.. OO이다.." <--이리 보냈더니..

"연락잘못하셨습니다" ,,,, 이렇게 답장이 왔습니다...

에효.. 뭐가 어떻게 된건지.. 잘못보낸게 아닌데.. 어제 전화한 그 번호인데..

뭐 제가 이렇게 글을 썼다고 해도.. 그녀석이 업고 날랐다는 그런 얘긴 아닙니다...

다만 연락이 없고.. 전화 해도 안받는.. 머.. 그런 상황? ... ...ㅡㅡ;; ... .. ..

착한 놈인데.. 전 믿습니다!!! 연락이 올거라구요...

하지만 이상하게 생각되는것두 있군요.. 계획적으로 돈을 빌려간게 아니라면... 연락이라도 올텐데.. 좀 더 기다려달란 연락이라도 올법한데..

그저.. 답답해서 이렇게 글 올려봤습니다.. 주겠죠 머..^^ㅎ 설마..ㅎㅎ

전 오늘도 친구를 믿고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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