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된 연인입니다
징그러
|2020.10.24 11:53
조회 219 |추천 0
우선 진부할수도 있고 또는 개인의 편협한 사고방식이라고 저를 깎아내릴수도 있는 이야기일거라 예상이 되면서도 이글을 쓰는 이유는 과연 그녀와 저의 12년간의 연애가 올바르게 향하고 있는것인지 의문점이 드는 바 이렇게 용기를 내어 몇자 적어봅니다..부디 넖은 아량으로 편히 읽어주시고 올바른 답변을 주시길 대해봅니다 ....그녀와 저는 7살차이가 나는 12년간의 연애를 하고 있는 반부부연인 관계입니다 물론 양가 허락하에 동거를 시작한지는 약 5년째가되어 가구요... 저희가 처음 연애를 시작하게된 계기는 사실 그녀는 제 후배의 애인이였습니다 그런데 후배가 군대를 가고 몇개월뒤 그녀에게 전화 한통이 오더군요 그 후배가 너무 그립다고 그냥 술한잔 같이 마셔줄수있냐고요 그리고선 여러분들의 예상대로 그녀는 그날부로 고무신을 꺾어 신었죠..7살이나 많은 제가 처신을 잘 하였더라면 절대 그런 불상사는 생기지 않았을텐데 그녀의 적극적인 공세에 그만 나가 떨어진게 지금도 후회되고 또 후회됩니다 솔직히 실수를 저지른 그날 술이 약간 깨어 잠에서 깨어난 저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녀를 깨워 사과를 하며 실수를 바로 잡기 위해 얘기를 나누려고 했습니다 그런데....그녀 왈 난 오빠가 좋아서 그런건데 후회하냐며 되려 반문하더군요...그때부터 였습니다 그녀의 작전아닌 작전이 시작된건.... 그녀는 약 1년간 반스토커처럼 제 주변을 배회하며 저를 이래저래 챙겨주더군요.제 애인이 된것처럼 말입니다.제가 쉬는 주말마다 연락하고 보고싶다 만나자 영화보자...처음엔 좋게 이야기 했었습니다 난 너 싫다 지금여친한테도 미안하고 후배한테도 미안하고 너한테도 미안해지기 싫으니 절대로 다신 연락하지마라 라고요 그런데 그녀는 그날부터 매일 전화를 걸어 울면서 내가 왜 싫냐 난 오빠가 좋다 사랑한다 그래서 후배와도 이별했다면서 매달리더군요...그리고 제 집까지 찾아왔길래 왠지 모를 공포심에 저도 모르게 집에 있는 집기란 집기는 전부다 때려부수며 다신 찾아 오지 말라고 협박아닌 협박까지 했습니다 그런데도 제 바짓단을붙잡고 울며불며 매달리더니 거의 혼절을 해버리더군요...그리고는 몇일뒤 그녀의 스토킹은 결국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그이유는 제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전 여친과 이별을 겪으면서 지금의 연인과 에라 모르겠다 심정으로 연애를 허락한거죠.물론 헤어짐의 원인이 현재의 연인때문이였구요...전여친은 자신이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싫다는 남자를 저렇게까지 여자가 매달리는데는 다른 이유가 있을거라며 이별통보를 하더군요...그랬습니다 전 병신같이 그녀를 보내고 만겁니다......그리고 시작된 연애 처음엔 제가 예전에 저희집 물건이였지만 그녀앞에서 물건 부수고 욕설한게 미안해서 집에 놀러오면 요리도 해주고 하고싶은거 있다면 같이 하고 갖고싶은거 있다면 사주며 지냈습니다.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젊을때부터 했던 사업이 조금 잘되서 돈이 궁하진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녀가 저에게 원하는 금액이 점점 커지더군요...처음엔 보석류부터 시작이였습니다 반지가 갖고 싶다 목걸이가 갖고싶다 가방이 갖고 싶다로 점점 욕심이 커지더군요...솔직히 선물을 많이 할땐 주말마다 백화점에서 온갖 명품샵 데리고 다니며 가방옷 신발 사줬습니다 한달에 그녀의 선물비용으로만 천오백만원까지 찍어 봤네요...왜 자꾸 사줬냐 물으신다면...글쎄요 제 연인이 갖고 싶다는데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안사주는것도 웃기게 느껴지던 시절이였습니다...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자신의 최대금액의 선물을 원하더군요 결국 자신의 목적은 이것이였다는 듯이...그건 바로 집이였습니다.현재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 앞에 고시원에서 생활하는데 자기는 집이라는곳에서 편하게 지내고 싶다느니 오빠랑 같이 살고 싶다느니 하면서 전세집이라도 구해서 같이 살자 행복하고싶다 이딴 가증스런 말을 하면서요...그리고선 같이 살게된지 5년... 지금 저흰 각방을 씁니다.그리고 주말에는 오직 이여자를 위해 제 모든 휴식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제가 취미가 요리라서 처음엔 조금씩 만들어주던게 이제는 습관이 되어서tv에 뭔가 맛있어 보이는게 나오면 오빠 저거 만들어줘 이래버립니다...그리고선 피곤하다고 누워서 핸드폰만 보고있답니다 제가 요리를 하다말고 하도 게을러 보여서 요리할동안 너 자는방 청소기좀 돌리고 있어라고 얘기하면 요리 할때 먼지나잖아이럽니다...저희집 작은 집 아닙니다 그녀가 자는 안방은 주방과 가장먼거리 입니다...제 방을 지나쳐 집 출입구를 지나쳐 복도를 조금더 걸어야 나오는 곳이 안방입니다...그렇지만 그녀는 정말 꿋꿋이 누워 있습니다 제가요리를 끝마치고 젓가락 놓는 소리가 들리면 누운 상태로 고개를 제쪽으로 돌리며 뭐 도와줄까?라고 묻습니다 그럴때면 정말 손에 들고 있는 젓가락으로 죽을때까지 찌르고 싶어 진답니다...그리고 다른 사건 하나 더 얘기하자면 이번 코로나사태로 제사업이 거의 두달간 정지상태가 되었었습니다...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20년가까운 세월을 일만 하던 사람이 두달을 쉰다면 정말 지옥과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저한테 어느날 그러더군요 아마도 한달조금넘게 쉬는날이였지 않았나 싶습니다... 매일 놀아서 신나겠네 나는 돈벌어 오느라 죽겠는데...라구요 그녀의 한달 수입 솔직히 제 일주일 수입될까 말까합니다...근데 자신이 돈 벌고 있다고 진심으로 비꼬는 투로 이야길 하더군요...어차피 자기 옷사는데 다 쓸돈이면서...참고로 시장 보는것 집필수용품들 사는것들은 전부 제 카드로 긁습니다 제 카드중 한장을 그녀가 들고 다니거든요 그녀가 버는 돈은 오로지 옷 신발 가방 친구들과의 여행이 목적인 돈입니다...아마 화가 난 이유는 제가 두달동안 용돈을 주지않아서였겠죠 제가 주는 한달 용돈이 자기 월급과 비슷 하니까 짜증 난거였겠죠 여튼 이젠 묻고 싶습니다 전 저희 어머니와 제 주변 친인척들이 제 연인을 정말 좋은 규수로 알고 있기에 어머니 충격받지 않게 하려고 이런 얘기 한번도 안드리고 지금까지 5년을 참아 왔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그녀는 천사이고 진정으로 저를 위하는 현모양처로 알고 있습니다 전 이제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희 어머님께서 혈압이 높으셔서 혹여 조금이라도 충격을 받으신다면 치명적일수도 있습니다..과연 어떻게 해야 제 지금 이 미칠거 같은 심정을 없앨수 있을까요 부디 좋은 답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