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친구랑 나는 동갑이고 나는 백수 친구는 대학생
서로 멀리 살아서 자주 만나진 못하고 거의 맨날 하루종일 같이 디코함
나는 친구가 걔 말고 없고 걔는 나 말고도 친구 많거든
진짜 둘 다 집에 있는 날에는 눈 뜨고 부터 눈 감을 때까지 같이 디코함
같이 있는 시간이 그렇게 많은데도 늘 불안했음 내가 얘랑 멀어져도 얘는 아무렇지 않을 것 같아서 그런 와중에 또 나랑만 놀아주길 원해서 진짜 같잖은 걸로 자주 삐졌으
그러다 사건이 터짐
여느 때처럼 그 친구가 다른 사람이랑 겜해서 또 내가 삐지고 싸웠거든
근데 싸우다가 친구가 우리 이제 연락 좀 줄이자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이렇게 싸우는데 걍 너랑 나랑 안맞는 것 같다 하더라고
그 얘기 듣고 진짜 심장 쾅 내려앉는 줄 알았다 계속 눈물만 나고 미안하다고 계속 그랬는데 이미 맘 굳힌 것 같더라고
진짜 내가 어뜨케든 계속 붙잡아서 다음날에 걔랑 디코했는데 걔가 그 때 한창 메이플을 시작했거든 걔는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하기로 한 거라 나랑 다른 서버에서 시작했는데 나랑 싸운 날 새벽에 (싸우기 전에) 걔는 나랑도 같이 하려고 나랑 같은 서버에서 따로 또 키워왔더라... 완전 뉴비라 30레벨 되야 스킬 생기는 줄 알고 평타만 써서 20렙찍은 애가 나랑도 같이하려고 나랑 싸운 그 새벽에 60렙까지 찍어온 거임.. 진짜 마이크 끄고 질질 짰음 다행히 그 날 같이 담날 새벽까지 겜해가지고 좀 풀린 것 같더라고
그 날 이후로는 진짜 나 한 번도 삐진 적 없어 그냥 편하게 생각했어 얘가 누구랑 게임하든 결국 제일 친한 건 나니까! 하면서 ㅋㅋ
근데 그 뒤로 친구가 정색하면 무서워하고 금방이라도 날 떠나갈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워 그래도 그 친구도 내가 제일 좋다고 해주긴 하는데 얘가 변덕도 심하고 기분에 따라 성격이 크게 바뀌어,, 얘 덕분에 너무 행복한데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 같은 행복이라 너무 두려워서 요즘 힘들다
얘랑 사귀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이성임) 얘가 나랑 친해졌을 때 먼저 못을 박았어 난 너랑 사귈 맘 정말 1도 없다고 글고 이미 예전에 좋아한다고 얘기도 했는데 이거 때문에 서로 얘기 오가다가 걔가 막 울면서 미안하다면서 연락 끊길 뻔한 적도 있고 그 후로 포기했다고 얘기는 했지만.. 사람 맘이 어뜨케 글케 쉽게 변하겠음
여전히 얘는 사귈 맘은 없겠지 싶다가도
얘가 나랑 처음 같이 겜할 때 얘가 2년동안 연락해온 이성친구가 잇는데 자기는 얘가 젤 좋고 얘보다 너가 좋아질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했는데 최근에 친구가 걔 얘기하길래 내가
걔가 그 너가 제일 좋다고 한 친구지?? 하니까 친구가
어? 어,, 맞아 근데 지금은 아닌 듯.. 이제 걔보다 너가 더 좋아
일케 얘기해줬었거든 (진짜 그 날 기분 너무좋아서 공중제비 20번 돌았다)
이런 거 보면 또 마음 있으려나 싶기도 하고 그냥 내 착각이겠지 싶기도 하고 진짜 바보같다 나 ㅜ-ㅜ 괜히 또 사귀자고 했다가 얘랑 멀어질까봐 무서워 진짜 얘 없으면 어뜨케 사나 싶을 정도로 얘랑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서..
내년이면 나는 군대 갈텐데 군대가면 분명 지금처럼 맨날 붙어 있지 못하니까 자연스레 좀 멀어지겠지 그런 생각하면 너무 힘들고..
어떡하냐 나 조언 좀 해주세요 아는 커뮤가 판밖에 없어서 판에 와서 끄적여봄 ㅜ 말투 일케 반말해두 되는 건가 뭐 암 것도 모르고 그냥 글 쓴 거라서 막 실수한 게 있을 수도 이써요...
개똥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