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에 결혼 예정인 남친과 대화중에
여사친 문제로 의견이 달라 글을 올려요
많은 생각들을 듣고싶어 방탈하게 된 점 죄송합니다
다른 문제(남친잘못)로 다툼 끝에 제가 먼저 남친에게
혹시 잘못한거나 마음에 걸리는 거 있음 미리 지금 말해라,
지금 말하면 용서해주겠다고 했고
남자친구왈 A언니와 통화한적 있고 기록을 지웠다 하였습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운동을 하다 만난사이이고,
A언니 또한 같은 운동을 하던 멤버였어요.
그래서 남자친구와 저랑 둘다 아는 사이이고
여럿이 모임하면서 알게되고 친해진거라
남친이나 저나 A언니를 알게된 시기도 똑같습니다.
A언니도 남친이랑 저랑 사귀는거 알고 있구요.
알게된 후 같이 운동하며 모임하며 단톡하며
몇달을 더 마주치다가 저희 둘의 이사로 인해
더 이상 만날 일이 없게 되었고
둘다 A언니를 못본지 벌써 1년이 넘었네요
저는 원래 같이 운동할때
A언니에게 단톡에서 말고는 개인적 연락을 하지 않았기에
1년이 넘는 시간동안 굳이 따로 연락하지 않았구요
남자친구는 사교성이 좋아 주위에 사람들을 잘챙기는 성격이고
운동모임을 이끌어가는 입장이였던지라
운동할때에 A언니 뿐만 아니라 형들 동생들과 통화를 했었고
저도 그 모습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운동을 그만둔 후에는 연락을 안했구요.
그런데 뜬금 없이 1년이나 지났는데
무슨 연락을 했나 궁금하고 왜지웠나 궁금해서
허락맡고 통화내용 들어보았습니다.
남자친구는 직업 특성상 휴대폰 자동 음성 녹음을 합니다.
통화목록에 지웠더라도 음성녹음 폴더에 남아 있단걸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알려주고 보는 앞에서 같이 들었습니다.
대화 내용은 사실 별 내용이 없어요.
오빠가 먼저 전화를 걸었고 안부를 물으며
지금 A언니 일하는 곳 지나가는 중인데 점심 같이 먹자고 했어요.
A언니는 지금 중요한분 회사에 오셨댔나 그래서
실제로 같이 점심을 먹진 않았구요.
여기서 이제 남자친구 입장과 제 입장이 갈려요
솔직하게 말해준거니 싸운건 절대 아니구
대화하다 성향이 다른건가 하고 넘어갔는데
조금 찝찝해서 글을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나/ 내가 아는 지인일지라도,
이성과 단둘이 밥을 먹으려 했으면서
나한테 미리 말하지 않은게 서운하다.
남친/ A언니 사정에 따라 먹을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데 약속이 확실시 되면 그때 말하려했다.
다른 여사친과 단둘이 약속 잡을때도 그런적 있지 않냐.
나/ 그건 여사친 쪽에서 오빠에게 만나자 연락왔을때고,
이번엔 오빠가 먼저 약속 잡는 상황인데 통보가 아니라,
먼저 나한테 A언니회사 근처라 점심 한끼할까한다 말해줬으면
서운치 않았을거다.
남친/ 그때는 시간도 많이 없었고
너 잘 수도 있는 시간이고 인사치레로 한 말이다.
너가 유독 A언니랑 개인적 연락을 싫어하는거 알아서 감춘것이다.
나/ 오빠가 A언니에게 감정이 있다고 의심하지 않는다.
A언니가 아니라 다른 어떤 이성이라도
이런식으로 통보를 했다면 서운했을거 같다.
이번엔 오빠가 먼저 솔직히 말해준거라 괜찮지만
다음에 비슷한 일이 생겼을 때 통보를 한다면
다툼이 있을 수도 있을것 같아서 그런다.
남친/ 그렇게 통보하는거는 잘못이라 생각치 않는다.
나는 원래 짬이 날때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게 연락을 해서
잠깐씩 만나는 스타일이다.
나/ 그럼 결혼하고 난 뒤에도 계속 이성과 단둘이 밥을 먹을거냐?
남친/ 결혼하면 안그러지
나/ 잘못이라 생각치 않으면서 결혼후면 왜 안그러는데?
남친/ 유부남인데 오해 살수도 있으니까.
나/ 누구에게?
남친/ 너나 같이 본 여자한테.
나/ 지금은 나나 같이 본 여자한테 오해안사는거구?
나는 결혼이랑 연애랑 종이 한장 차이라고 생각한다.
A언니 나랑 오빠 사귀는거 뻔히 아는데
결혼했음 오해사는거고 연애하니 오해안사는거냐.
만약 내가 먼저 남사친과 단둘이 약속 잡는데,
약속부터 잡고 통보하면 오빠는 기분 안나쁘겠나.
남친/ 나도 같이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전혀 기분 안나쁘다.
나/ 그럼 오빠친구들한테 내가 먼저 연락해서 단둘이 밥약속 잡고 오빠한테 통보해두 되냐 (남사친이 한명도 없단걸 남친도 잘알기에 오빠친구로 예시들어 말했습니다ㅜㅜ)
남친/ 상관 없을 것 같다
나 / 그렇게 말하니 내가 남사친이 없어서 그런걸수도 있고
성향이 달라 이해를 못하는 걸수도 있겠다싶다.
나는 오빠가 그행동이 잘못됐다 생각해서 통화목록을 지운줄 알았다.
남친/ 그행동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안한다.
다만 너가 A언니와 연락하는걸 좋아하지않으니 지운거다.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다시 또 이런 일이 생기면 서운할 것 같아요.
여사친이 먼저 보자고 연락왔을때 오빠가 수락하고
저한테 통보한거는 단한번도 서운한적 없었어요
그 상황에 "여자친구한테 물어보고~"하는것도 웃긴일이니까요
그런데 오빠가 먼저 이성과 단둘이 먼저 보자고 연락할때는
약속 잡은 후 통보가 아니라 미리 말해줄 수 있는 거 아닌가싶구..
제가 속이 좁아 괜한일로 마음 상해하는건지 묻고싶어요
만약 제가 잘못된거라면 고쳐보려합니다ㅜㅜ
선플이든 악플이든 겸허히 받아들일게요
많은 조언부탁드려요 혼내실때 살살 부탁드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