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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갑질당함

ㅇㅇ |2020.11.05 19:06
조회 206 |추천 0

저는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엄마의 딸이구요. 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여기다가 물어봅니다.

지금부터 음슴체로 쓸게영

엄마는 동네 어린이집에서 일을 6년 째 하는 중임. 근데 꾸준히 엄마한테 한 번 맡기신 분들은 쭉 맡기는 경우도 많아서 난 엄마가 그래도 나름 열심히 애들을 잘 케어하고 가르친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었음. 근데 며칠 전에 엄마가 기분이 많이 안좋은 거 같길래 들어보니까 여자애가 남자애한테 맞았다고 자기 엄마한테 일렀나봄. 여자애랑 남자애를 가명으로 쓰겠음.

여자 아이 - 지현

남자 아이 - 지훈

상황 설명을 하자면 엄마가 말하기를 지훈이가 일부러 때린게 아니라 그냥 뛰어 놀고 이러다가 지훈이가 좀 실수로 손으로 스친 정도? 지현이가 상처가 날 정도로 세게 맞은 거도 아니고 살짝 느껴질 정도로 닿았대. 그리고 항상 지훈이는 가만히 있는데 지현이가 가서 자꾸 장난치고 시비를 건다는 거야. 그리고 지현이 얘가 거짓말을 맨날 한대. 막 엄마가 앞에서 다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엄마한테 가서는 누가 자기 때렸다고 그런게 한 번이 아니였대. 그래서 엄마가 그거를 인지하고 지현이한테 주의 주고 지훈이한테도 주의를 줬대. 근데 그러고 나서 얼마 안있다가 또 지현이가 지훈이한테 맞았나봐 (그냥 맞았다고 표현을 할게, 상처랑 멍 같은 것은 여전히 없었고 엄마가 보기에도 그냥 스친 정도였대) 근데 지현이가 자기 엄마한테 지훈이 한테 맞았다고 말했나봐. 그래서 지현이 엄마가 우리 엄마한테 전화를 한거야 근데 전화해서 막 소리지르면서 도대체 애를 어떻게 보는거냐고 벌써 몇번째냐고 그러다가 "하~ 됐어요~ 선생님께서 무슨 잘못이 있겠어요~" 이런식으로 비꼬면서 계속 말했나봐 근데 엄마는 엄마대로 당황했지 갑자기 전화와서 소리지르면서 화내니까. 근데 엄마가 뭐라고 말을 하겠냐 그냥 죄송하다고만 했지. 솔직히 우리 엄마 입장에도 벙찌고 어이없긴 할거 아니야. 그래서 좀 기분이 안좋은 상태긴 했지만 그 전화 받은 날 다음날에도 지현이네 엄마 마주했을 때도 죄송하다고 그랬대.

근데 갑자기 오늘 엄마가 그냥 개빡친 상태로 들어온거야. 그래서 무슨일이냐고 하니까 그 지현이네 엄마가 자기랑 전화한 거를 녹음해서 어린이집 원장한테 보내고 사과하는게 마음에 안든다고 했다는거야. 사과도 정성이 없어 보이고 제대로 된 대안도 안줬다고 자기가 여기저기 물어봤는데 다들 자기 말에 동의 했다고 이러면서 뭐라했대 ㅋㅋㅋ 근데 여기서 갑자기 우리 엄마가 지현이한테 n번방 관련해서 보여준 거 같다고 이랬다는거야. 우리 엄마 텔레그램 뭔지도 모르고 그냥 n번방은 뉴스에 나온걸로만 아는데. 그래서 원장한테 n번방을 제가 보여줬다고 말했다고요? 이러니까 원장이 지현이네 엄마가 정확하지는 않은데 그런거 같다면서 말했다고 그랬대 ㅋㅋㅋㅋ 그러고 그냥 우리 엄마 자르면 안되냐는 식으로 말했다는 거야. 그래서 엄마가 개빡쳐서 원장한테 cctv 지현이네 엄마한테 보여주라고 그러면 남자애가 안때린거도 알거고 자기가 (우리엄마) 어떻게 애들 가르치는 거도 보일 테니까 그렇게 보여주라고 했는데 원장이 그건 안된다고 했대. 엄마가 억울하다면서 우는데 진짜 열이 받아서 ㅋㅋㅋㅋ 우리 엄마랑 내가 이상한거야? 뭐 어떻게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 의견을 물어보고 싶어서 여기다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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