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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하고 연 끊어야 할까요

쓰니 |2020.11.05 21:56
조회 177 |추천 1
안녕하세요.
그동안 스트레스를 받아서 조언을 구해보려고
이러저런 웹사이트를 뒤져보다가 직접 글을 올려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우선 저는 20대 후반을 달려가고 있는 직장인이고
저에겐 두명의 남동생이 있습니다.

막내 남동생은 20대 초반으로 고등학교 졸업후 하루종일 집에 틀어박혀서 게임이나 하다가 밥때되면 엄마를 들들 볶습니다..
엄마가 몸도 안좋고 해서 집에 계시기 때문에
그 뒤치닥거리를 다 하세요..
편의점 심부름이라던지 배달 시켜서 받기 라던지..
엄마가 힘들어서 오늘은 못가겠다 얘기하면 엄마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겠다며 협박하고요. 돈을 요구하구요.

경제적으로 여유로우면 모르겠는데 어려운 형편에 동생의 폭언까지 더해져 힘이 듭니다..
제 동생은 부모를 원망만하고 불평 분노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잘 챙겨주질 못했거든요..

엄마한테 폭언하고 욕하는 모습을 하루하루 보다가
아르바이트라도 하면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제가 알바 지원도 넣고 알아봐서 하루에 4시간 일하고 월급받는 정부지원사업에 들어가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을 다녀오면 똑같은 폭언과 협박으로 엄마를
부려먹기 일쑤이죠.
저한테도 욕하고 툭하면 지가 힘이 쎄니까 죽여줄까
그렇게 얘기하구요. 저도 가만히 있지않고 대꾸를 하다보니 언성이 높아져서 싸움만 되더라구요.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 나날이 이어지다가
최근에 더 크게 일이 생겼습니다.

얼마전 제 두명의 남동생중 큰 남동생이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원래 조현병을 앓고 있었어요.

장례식은 조문객없이 하기로 했기 때문에 하루 집에 있다가 다음날 화장터로 갔습니다.

가족끼리 친척 몇분만 오시고 제 남자친구까지
해서 장례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화장터로 가는 당일에 저희집이 차가 없어서
이동할수가 없으니 남자친구가 차를 빌려서 병원까지
데려다 준다고 왔습니다.

그런데 데릴러 왔다고 하는 그 순간 막내동생이
안가겠다고 하는겁니다.
왜 자기한테 거짓말 했냐구요.
분명 그전날에는 병원차를 대절해서 간다고 하지 않았냐
기분나빠서 안가겠다구요.
저랑 엄마가 아무리 설득하고 제가 그럼 남자친구랑 먼저 갈테니 엄마랑 택시타고와라 해도 욕설을 하며
안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시간이 없으니 저는 먼저 남자친구랑 출발했고
엄마는 막내동생이랑 실랑이를 하다가 포기하고
택시타고 왔습니다.

저는 정말 이해가 안가고 얘가 낯을 가리고 2년가까이
사람도 안만나고 (친구도 안만납니다)해서
대인기피증이 생겼나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시점에 형의 마지막을 못본게 저와
엄마 탓이라고 합니다..
너희 둘이 거짓말을 했고 저한테 한말을 그대로 한다면
동생> "존x 예의없다. 개 싸가지 없다 너때문에 형 마지막 얼굴 못본거야"

저> "그게 왜 내탓이야 거짓말 한적 없고 차태워주러 도와주러 온사람인데 왜 예의가 없다는 거야? 다른 사람 탓하지마
너가 너 발로 안간거야"

동생>"너랑 말도 안통해 닥x 죽여줄까? 칼로 죽여줘?"

이렇게 얘기합니다. 남자친구는 지방에 살아서 제가
사고난 당일에도 부고를 안하다가 제가 연락이 안되니까
계속 걱정을 하면서 연락이 와서
다음날 연락했고 제가 굳이 안와도된다 괜찮다 했는데
걱정이 됐는지 올라왔구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적지 않은나이에 결혼도 해야하고
그럼 가족끼리 얼굴도 맞대는 일이 있을텐데
그것도 싫다고 할껀지..
또 저희 엄마도 나이가 먹어가는데 언제까지 뒷바라지를 해줘야하는지
그걸 해주고 있는 엄마도 이해가 가지않고 동생하고는 연을 끊어야 내가 살수 있는건가 싶습니다.

최근엔 스트레스 때문인지 귀엔 이상이 없다는데
자꾸 귀속이 아프고 두통이 옵니다.. 이명도 가끔 있구요.. 귀속이 아픈적은 없었는데 육체가 아픈게 느껴지니
더 지치고 힘이 듭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진지한 마음으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올린 글이니 댓글로 장난치실 분은 뒤로가기 눌러주시구요..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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