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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저보고 개념이 부족하다는데..

ㅎㅇㅎㅇ |2020.11.07 14:34
조회 745 |추천 0

제 친구네랑 주말에 애들 데리고 같이 놀러가자는 얘기가 나와서 남편에게 말했더니,
일 때문에 주말엔 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그 주 주말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쭉 그렇대요..

그래서 친구네랑 시간을 맞추다보니 친구네가 평일날 휴가내서 가려면 내년은 돼야겠더라구요..

아이가 그 친구네 애들하고 잘 놀고, 요즘 주말에 심심해하기도 해서 빨리 놀게 해주고 싶은 생각에
남편에게 아이하고 저하고 둘이라도 가서 놀고 오면 안되냐고 했더니
버럭 화를 내면서, 제가 가족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고 남편 기분이 어떨지는 생각도 안 하고 얘기를 막 한답니다..

그리고 또 “그러면 니 친구보고 남편 없이 평일에 휴가내고 놀러가자고 해보라. 왜 우리만 그집 스케줄에 맞추냐”며 저한테 막 뭐라고 하더군요.

참,, 너무 당황스럽더라구요..
저는 남편이랑 아이랑 둘이 어디 다녀와도 전혀 아무렇지도 않고, 아이 없으면 오히려 편하게 일하고(재택근무예요) 푹 쉬고 더 좋을 거 같은데요..

그리고 또 하는 얘기가... 저번에 남편 친구네랑 놀러가자고 할때 제가 가고 싶지 않아서 빠진 적이 있거든요.
물론 같이 간 적이 훨씬 더 많습니다. 딱 한번 빠졌어요.
그리고 안 가겠다고 하니까 그땐 남편이 쿨하게 편한대로 하라고 했었구여..

그런데 이제 와서 그 이야기를 하면서 가족이면 가기 싫어도 같이 가야 되는 거랍니다;;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돼서 그게 무슨 논리냐고 했더니 제가 가정, 가족에대해서 잘못된 관념을 갖고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여태까지 제가 한 행동을 볼때 남편은 그렇게 판단이 된대요..

제가 다른 집들은 아빠 빠지고 엄마가 데리고 다니는 경우 많이 봤다고 했더니,
자기가 아는 한 그런 집 없대요...
정말 우기는데 장사없네요..

결혼 초에 저한테 남편이 했던 말이 생각나요.
너는 이혼가정에서 커서 가정을 쉽게 생각한다고..
결혼생활 7년짼데.. 아직도 그 말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제가 진짜 궁금한 건.. 다른 집 남편들은 어때요?
이런 생각 가진 사람이 많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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