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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사건을 묻은 제 모교 초등학교가 원망스러워요

86년생 |2020.11.08 10:49
조회 440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35살 아들하나 키우고 있는 아줌마예요오랜시간 묵혀둔 누구에게도 말하지못했던 얘기를 여기서 하고싶어요
저는 초등학교2학년때(그땐 국민학교였죠) 담임선생님께 성추행을 당했습니다.하지만 그게 성추행이였다는것을 아주 나중에 알았어요 그땐 제가 너무 어리고 성교육이 되어있지 않은 저였었나봐요 그저 왜 나를 아프게 할까. 왜 나를 혼자 불러서 아프게했을까 하고 말았던것같아요여러번요.. 너무아팠던게 지금도 기억이나요 그래서 선생님이 오늘 남으라고 하면 아 또 날 아프게 하겠구나 하고 학교끝나자마자 선생님이 나에게 말걸수없을만큼 빨리 뛰어가야지 했었어요 
그게 나쁜것이였다는것을 고등학생때 알았어요 잊고 살다가 아! 나 그랬었어 난 성추행을 당한거였어 라고 깨달았을땐 누구한테 털어놓을수도 없었고 그냥 나쁜새끼 하지만 난 깨끗해 괜찮아 하고 잊어버리자 하고 지냈던것같아요 
하지만 살아가면서 자꾸 화가나요2학년 2학기가되면서 여자선생님으로 담임이 바뀌었어요 제 국민학교 담임 이름은 다 기억이 안나는데 성추행했던 교사 이름만 기억나는거보니어린마음에도 미웠었나봐요 담임바뀐것도 기억이나고. 
담임이 바뀐거보니 학교에서도 그일이 밝혀져서 바뀐것같아요.그해에 반장이 전학을 갔는데 아마도 이일때문이겠죠그아이는 똑똑해서 부모님에게 말할수 있었겠죠?근데 왜 우리엄마는 이소식을 왜 몰랐을까쉬쉬하고 담임교체만 했기때문에 그랬겠죠?그반 아이들중 나같은 아이들이 얼마나 더 있었을까요 그 엄마들은 자기 아이들이 학교에서 그런일을 당한줄도 모르고 담임이 바뀐건 알았을까요 바뀐건 알아도 무엇때문에 바뀐건지도 몰랐겠죠
그반중에 저같이 기억을 가지고 사는 친구들이 있을까요..
전 사람을 만나고 아이를 낳고 살아가는데에 다행이 그일이 정신적으로 큰 지장을 주지 않았어요 날 사랑하니까.하지만 가끔 아동 성추행 뉴스나 일을 덮으려고 하는 공공기관들의 기사들을 접하면제 생각이 나면서 참 화가나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그 담임을 찾아가서(나이가많아서 지금은 죽었을가능성이 크지만ㅋ)죽었다면 자식들을 찾아가서 니 부모가 그런사람이였다외치고 싶어요 말해주고싶어요나에게 그런짓을 한 담임에 대한 화는 그정도 뿐이지만만약 그때의 내가 내새끼라면 정말 죽여버리고 싶을것같아요 
그걸 묻어버려서 조용히 쉬쉬한 대전 ㅊㄷ초등학교도 밉구요 만약 알았더라면 아마 나혼자 이렇게 속에 가두고 살진 않게 되었겠죠
그래서 여기서 풀어요 ~ 고백합니당 저런 나쁜새끼가 있었어요 너무 오래전일이지만 난 잘살거지만 그래도 저기억은 계속 가지고 살게되겠죠
곽영춘 개시끼 지옥가라 나쁜새끼-_-
하 시원하다아아아아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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