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추가)
네 그래요 인증합니다ㅎㅎㅎㅎ 계좌가 제일 확실하겠네요 살다살다 통합계좌조회기능을 이렇게 쓸줄이야 열심히 구경하세여 ㅎㅎ
추가)
오..... 또 다시 베스트로 갔네요 추천해주신 분들 좋은 얘기 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ㅎㅎ 주작 아니구여 밤일도 아니구여(이건 진짜 뇌가 없으신건가)... 생각보다 식견 좁은 분들이 계시네요 ㅎ 어린데 돈 많이벌면 안되는건가요 ㅎㅎ 사장 월급 한번도 보신적 없나보다 그리고 저는 많이 버는 축도 아닌데 ㅋㅋ 그냥 부러워서 그런거라 생각할게요 :) 사업자 여러개 가지고 돌리는거라 일시에 월급 들어오는것도 아니고 원하시는 그런 증명은 어렵겠네요 근로소득만 소득이 아니에요 ㅜㅜㅎㅎ 월소득도 여러 방법이 있고 주식회사라 연말 배당소득만 해도 꽤 된답니다 저희 집은 중소기업이라 그렇게 많진 않은데 매출7~80억대 중소기업만 해도 연간 n억씩 주주(자녀들)에게 배당하는 경우 많아요 ㅎ 여러분 생각보다 훨씬 많은 세계가 있어여..
글을 보셨는지 어쨌는지 또 장문의 문자가 왔던데 이번에 차단했어요~ 왜 여태껏 차단을 안했냐.... 그건 성격인것같아요ㅎㅎ 여지주는게 아니라 원래 번호 차단하는걸 하지 않아요
그리고 저는 좋은 사람있으면 꼭!!!!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할겁니다 ㅎㅎㅎㅎ 남성 혐오 아닙니다 저 남자 좋아해여..... ㅎㅅㅎ.. 남성 혐오 아니라고 해서 괜찮지 않은 남자까지 좋아해야만 하는건 아니니까요 최소 비슷한 조건이어야 한다고 봐요 :)
무튼 욕=걱정이라 생각하고 저는 제 삶을 즐겁게 살게용 글 봐주신 모든 분들도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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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6.8세 흔한 직딩입니다
소개팅 후기지만 대화 주제가 결시친과 맞아서 여기에 써봅니다
글솜씨와 애인이 음슴으로 음슴체 쓰겠음.
올해 초 소개팅 해서 글올렸던 적이 있음
오늘의 판까지 가서 많은 분들이 봐주셨고 조언 해주셔서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었음
잠깐 지난 소개팅을 알려드리면 지인 통해서 만났고, 겨우 식사 두세번만에 자녀계획 얘기까지 나왔었음 ㅋㅋㅋㅋㅋ
이전 글에 있긴 하지만 조건도 요약해봄(일부 마이너한 부분은 알아볼까봐 조금 변경)
여자 26살
외모 평범(본인이니 솔직하게 말함 꾸미면 괜찮고 안꾸미면 그냥 흔녀에요)
부모님 사업 같이 함
퇴근 시간 매우 불규칙하고 업무량 많음
연봉 상여포함 8000만원 (+부수입 연간 약 1000만원) << 올해 초 글썼던것 대비 좀 오름
모은 돈: 1.7억 이상
차있음(준중형&업무용)
집 경기도 20평대 초반 전세(본인대출, 신축x)
현재 동거: 1냥 1멍
가전가구 부모님이 1년전 전세 들어갈 때 TV제외(안봄) 최고급 스타일러까지 풀로 맞춰주심
저축 70%이상
부모님 노후 준비 80%
본가 경남 도어투도어 3시간 반, 차비 회사비용처리(본사 가는 김에 다녀옴), 공항 or 기차역 도착하면 보통 직원이 집까지 픽업 or 택시
남자 29살
외모 괜찮음
서울 직장 대기업 계열사
9 TO 6 야근 거의 없음
연봉 상여별도 3700만원
모은돈: 3-4천
차없음
집 서울 오피스텔 월세
1인주거
저축 40% 이상
부모님 노후준비 거의 x
본가 전북 5시간 이상, 교통편간 환승만 3~4번, 왕복 15만원 이상 지출
남자측 요구(?)와 결혼 가치관
1. 결혼 1년 내로 하고싶다
2. 반반 하는데 집은 서울 이었으면 좋겠다
3. 근데 집에서 지원은 어렵다
4. 어머니와 누나와 가깝게 잘(?) 지내면 좋겠다
5. 월 2회(격주) 본가 방문하길 원한다
6. 주말(토,일)에 자기 취미생활 터치 안하면 좋겠다(내 취미생활도 터치 안하겠다 함)
7. 맞벌이 였으면 좋겠다
8. 자녀는 2명 있으면 좋겠다
9. 본인 육휴는 안된다 / 배우자 육휴도 안될 것 같다(가계 소득 줄어드는것 때문에)
10. 1냥 1멍은 결혼하면 본가로 보내야 하지 않겠냐
11. 내가 내 동생들한테 주는 용돈이 이해 안된다(자기는 누나에게 받은적 거의 없다고 놀라워 함)
기타등등 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니 더 어이가 없네... 여태껏 본인이 갑인 연애를 많이 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준수하게 생기셨음) 저 위의 가치관들을 말씀하실 때 나를 배려하는거라는 듯한 뉘앙스로 얘기를 하심
나는 멘붕이 옴
1. 난 연애도 할까말까 하는데 결혼? 물론 좋은사람 있으면 가는거긴 한데..
2. 독립심 없어보임 연애든 결혼이든 내가 우선순위가 아닐 것 같음
3. 위의 조건 중2번과 3번은 모순임 그럼 반반이 아니라 내가 더 내야하는건가?싶음
4. 내 커리어 포기하기 싫고 애낳고 몸망가지는거 싫음
5. 나를 좋아하거나 내게 호감이 있어서 만나보고 싶다가 아니라 그냥 결혼하고싶어 맞선 보는 느낌
그래서 거절함.
봄에 다시 연락오심
아직 만나는 분 없으면 식사 한번 하고싶다
나는 연애생각 없다고 죄송하다 에둘러 거절함
여름에 다시 잘 지내시냐 연락오심
네 ~ 하고 그냥 넘김
근데 어제 자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만나서 대화하고싶다 연락이 옴
세번 거절했음에도 다시 연락올 정도면 사실 엄청난 용기일텐데 싶기도 하고
사람 쉽게 안변하는데 만나봤자 시간낭비아닌가 고민하다가
생각이 어떻게 변했다는건지는 또 궁금해서 문자로 돌직구로 뭐가 달라지셨냐고 물어봄
자녀에 대한 부분은 포기 못하는데, 자기가 일을 쉬면서 주부 겸 육아 할 수 있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맘 고쳐(?)먹었다고 한다며 하는말이 저정도밖에 안된다는게
솔직히 충격이었음
우선 달라졌다며 맞출 수 있다고 하는 포커스가 "나"가 아닌"결혼"인게 맘에 안듦
썸도 아니고 사귀는것도 아닌데 초장에 육아라뇨...
백번 양보해서 결혼까지 각잡고 멀리 생각할거면 차라리 내가 널 책임 지겠다. 이렇게 하던갘ㅋㅋㅋㅋ "내가 더 열심히 일하고,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해주겠다" 아님 "이모님이나 도우미 불러주겠다" 말이라도 그렇게 하면 나를 배려하는게 느껴지지 않음? 여자는 임신 출산 그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정신적 신체적 부담을 가지는건데... 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오래 쉬고싶은 생각도 없긴 하지만 본인입으로 한다는 얘기가 자기가 일을 쉬면서 애보겠다고 ㅋㅋㅋ... 무슨 자기 애낳아주는 사람 찾는것도 아니고
정말 실망스러웠음
난 일 하는게 너무 좋음 일 할 때 성취감을 느낌
내가 실망한 이유는 경제력을 중요한 가치관으로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함
그리고 나도 억대 연봉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적게 버는건 아니라 생각함
자기 사업이라는게 다 그렇지 않음? 내가 열심히 한만큼 버는거
앞으로 억대연봉은 내가 맘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함
난 내가 일을 더 많이, 더 잘 할 수 있을거라고 꿈꾸고 있음
그런데 저 사람은 자기 일에 대한 명확한 비전도 꿈도 없어보였음
아주 어릴때부터 부모님께서 가정에 대한 책임감으로 밤낮없이 열심히 살아오신 모습을 봐서 그런지,
나에게 경제력이란 것은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결과임
자기 일에 열정 뿜뿜하고 일 잘하는 사람이 존경스럽고, 나도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또 그런 남자에게 이성적 매력이 느껴짐
물론, 나보다 못벌어도 잠재력 확실하고 자기 일 좋아하고 성실하고 날 위해주고 자존감 높은 사람이면 괜찮음
그런데 어떠한 감정 교류도 없이,
나더러 돈벌어오라고 등떠밀고 집에서 애보겠다는 이남자
남자로써의 매력이 느껴지질 않음
참고로 내 조건(모은 돈, 연봉 등)은 남자한테 공개 안함 매우 잘 한 일이라 생각함
남자는 그냥 내가 부모님 사업 같이 하고 있다 정도만 앎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남자들이 이런 생각이면 어떻게 하지 진심 걱정됨
만약 그러면 그냥 동거냥멍 데리고 잘 살아야 겠음
지금도 내 취미생활 공연 캠핑 헬스 누릴거 잘 누리고 있는데
굳이 사서고생하는게 무슨의민가, 이래서 비혼하는가 싶음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달음
그래도 빨리 이 재밌고 좋은 세상을 같이 나눌 사람이 나와 잘 맞는 사람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싶음
아 연애하고싶다 ㅋㅋㅋㅋㅋ
어떻게 끝내지
다들 이상한 사람 만나서 고생하지 말고 행복하길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