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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주식에 미친거같아요

ㅇㅇ |2020.11.16 01:24
조회 18,584 |추천 57

안녕하세요
아기 겨우 재우고 쓰는 글이라
바로 적을게요

제목 그대로 남편이 주식에 미친거 같아요
처음 첫달은 자기 용돈 10만원 중 5만원으로 시작했어요.
(용돈 10만원이 얘기 나올거 같아 미리 적을게요
회사에서 밥 사먹는 법인카드 나오고
차 기름도 제가 따로 넣어주고
남편 옷이나 화장품도 제가 따로 사주니
저 10만원도 본인이 정한 금액)

제법 잘 하는지 주변에서도 칭찬하고
본인도 저한테 매일 얼마 벌었다며 자랑하고
폰으로 매일 보여주면서 설명해줘요.
(근데 저는 봐도 모르겠는데 남편이 넣는 돈에 비해 볼때마다 돈이 늘긴 했어요.)

적다면 적은 용돈으로 재미있게 하면서
한달 뒤 부터는 10만원을 전부 주식에 넣고는
이때만 해도 티끌모아 태산이라며
나중엔 부자 돼있을꺼라며 좋아하길래
거기서 나름 소소한 행복을 찾나보다 싶어서
네달이 되도록 별말 안하고 놔뒀어요.

근데 남편 직업상 평일에 쉬는 날이 잦은데
아침부터 종일 폰만 붙잡고 있어요
그것도 모자라 아주 자만이 하늘을 찔러서
자기는 돈만 많이 넣으면 몇배로 불릴수있다며
요즘들어 수시로 돈을 요구합니다.

그럴때마다 돈없다~ 하며 넘겼는데
남편은 장난인 어투였지만(제가 그렇게 믿고 싶은건지..)
“아기 통장에 돈 좀 쓸까? 바로 불려서 채워넣을게”
하는 말에 오늘 결국 터졌어요

“무슨 돈을 몇배로 불리니마니
왜 자꾸 도박에 미친거처럼 말하냐,
왜 자꾸 돈돈 거리냐,
하다하다 애 돈에 손을 댄다고?”
하며 쏘아대니

“너는 주식을 모른다,
나는 몇배로 불릴수있다,
이걸 도박이라 생각하는게 이상하다,
뭘 몰라도 너무 모른다”
라고 답답한 소리만 해요.

주식을 도박이라 생각하는게 아니라
지금 니 행동이 도박에 미친사람 같다니까

계속
“니가 주식을 아냐,
주변에서 나를 다 잘한다고 인정했다,
진짜 돈만 더 넣으면 된다”
라고 하는데

벽에 대고 얘기하는게 이런 기분인지
이거 어떡해야하나요..

추천수57
반대수4
베플남자K|2020.11.16 03:39
주식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몇 배로 불릴 수 있다며 이야기하는 주식은 도박성입니다. 급등 테마주 잡아 타야 몇 배 가능한데 급등주들은 급락 가능성도 수반하고요. 우량한 회사 가치 나름대로 평가해서 자기 판단 가치보다 낮을 땐 사고 높으면 파는 정석적인 투자만이 투자이지 그 회사에 대해 잘알지도 이해도 못하면서 투기심리에 조장되어 돈 넣는 것은 투기이기도 도박이기도 합니다. 절대 아가 통장에는 손 못대게 하세요. 그게 시작입니다. 정 답답해하면 용돈 올려주는 것으로 달래보세요.
베플ㅇㅇ|2020.11.16 16:19
안전주에 하는것도 아니고 단타로하는거면 걍 도박... 말하는거보니까 도박에 빠진 놈들이 하는 멘트랑 똑같네..
베플ㅋㅋ|2020.11.16 09:26
안전주에 넣어놓고 사골 우려먹듯이 푹익히는게 주식이지 단타로 치고빠지는것만 하려고 하면 변동성 큰걸 찾게되고 그럼 겁나 위험합니다. 그게 도박이랑 다를게 없어요. 그게 잘될거 같으면 이나라는 부자만 있게요? 그리고 님 남편은 일안하고 장만 계속 보고있을거래요? 미친소리에요 절대 돈 주지마세요 그리고 잘 지켜보세요 대출해서 넣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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