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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생각 나는 사람

ㅇㅇ |2020.11.16 13:05
조회 305 |추천 0

내 생일 다음 날이였다. 너와 두 번째로 만나 같이 영화를 보고 그냥 평범한 데이트를 즐겼던 날이였다 너와 나는 수줍어했고, 그런 풋풋하고 설레이는 분위기가 난 나쁘지 않았다. 남 부럽지 않게 사귀었고, 가끔 네가 별로 좋지 못 한 남자라는 주변의 목소리를 난 모르는 척 했다. 짧은 시간을 사귀었지만 넌 따뜻하지만 표현이 서툰 남자였고 남들이 봤을 땐 행복해보이고 아무런 고민이 없어보이는 사람이지만 속은 상처투성이인 남자였다. 그 상처를 이해해보려 노력했을 땐 이미 헤어진 후였고 난 1년하고도 반이 지난 아직도 그런 너를 잊지 못 했다. 잊었다 싶으면 항상 다시 돌아와 나를 괴롭혔다.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은 결코 하지 않았다. 그저 그냥 그 때 내가 어떻게 했으면 이렇게 됐겠지 하고 과거의 내 선택을 후회하곤 했다. 이제는 내 기준이 네가 되고 영원히 잊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이젠 나쁘지 만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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