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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의 껌소리 때문에 퇴사하고 싶어요.

|2020.11.20 17:37
조회 1,009 |추천 4
방탈 죄송해요.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오죽하면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제목 그대로 상사의 껌소리 때문에 퇴사하고 싶어요.

상사가 잘해주는 부분도 물론 있고, 껌소리외에 마음에 안들고 더럽고 (위생적으로) 그런 부분도 정말 정말 많지만
저를 이지경까지 만든건 껌소리예요.


매일매일 껌을 씹습니다.

오전에는 사장님들이 회사에 상주해 계시기 때문에 자주 안 씹지만, 씹고자 마음 먹으면 누가 자기 옆에 있든 지나가든 짝짝 거리면서 껌을 씹습니다.

상사분의 껌 씹는 스타일은 짝짝 소리내는 것 뿐만이 아니라 풍선을 불어서 4번 연속 터트리는 (이것도 재주라면 재주다) 탁탁탁 소리를 계속 냅니다.

마치 팝콘캔디(?)의 파파파팍 소리같이 말이죠...

조용히 휴게실로 불러서 얘기도 해봤습니다.

껌소리가 너무 크니까 조금만 주의 해주셨으면 좋겠다구요.

본인도 안다네요. 다른 직원이 이미 본인에게 얘기했었대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본인은 무의식중에 씹어서 껌소리가 안 들린다며 또 시끄러우면 말해달래요. 참나.. 안 씹을 생각을 해야지

근데 이렇게 말했는데도 변하는 게 없습니다.
여전히 껌은 씹구요. 여전히 소리도 큽니다.

껌 대신 사탕을 권해봐라, 껌을 씹지 말아달라고 해봐라 이런 주위 사람들의 조언이 있었는데요.

사탕은 달다고 싫어하고, 껌 씹지 말아달라고 제가 만약 얘기한다면 니가 뭔데 내 행동을 하라 마라냐 이렇게 나올 스타일입니다. 같이 3년간 일해보며 알만큼 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자기가 껌 씹는게 좋아도, 남이 시끄럽다고 부탁까지 하면 안 씹는게 정상인데 그거 무시하고 씹는 사람이니까 말 다했죠. 이기적임의 끝판왕

이건 혹시나 궁금하실까봐... 저 외에도 여러 명의 회사 사람들도 얘기 해 봤지만 당연히 껌소리는 고쳐지지 않아서 이지경까지 온겁니다.

또, 이 회사에서 제 상사의 경력이 20년이 넘은 터줏대감인데다가 쌈닭 성격이라 말만 하면 기분 나빠진다고 사람들이 상대를 안하려고 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제는 다른 부서 직원들은 모두 사장님이 퇴근 한 뒤, 이어폰을 꼽는 게 습관이 됐습니다.


같이 일한 3년동안 껌을 씹은건 아닙니다.

이렇게 껌에 스트레스 받은지는 약 1년 정도 됐습니다.

참고, 참고.. 에어팟도 껴보고.. 바람도 쐬러 잠시 나가보고.. 해봤는데.. 도저히 안 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동료에게 점심시간에 이 껌소리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는 얘기를 하던 도중에 너무 큰 스트레스 때문에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직장 동료들은 절 이해해줍니다.

모든 회사에 껌 소리가 울려 퍼지거든요... 그정도로 큽니다.


저의 고통을 모르는 사람들은 고작 껌소리 때문이냐고 하겠지만, 저는 신경이 너무 예민해지고 화도 불쑥 불쑥 나고 점점 감정 조절도 어려워집니다.

그러면서 제 정신이 병들어가는게 느껴집니다..

예민해진 정신 때문에 잠을 잘 못 자서 하루종일 피곤하고 조울증인것 마냥 감정 기복도 너무 심해졌습니다.

상사와 같이 일해야하기 때문에 이런 불만과 스트레스가 있어도 겉으론 웃을수밖에 없는데..

솔직히 제가 언제까지 버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불만 얼굴보고 얘기 못하는 저인데도, 휴게실로 불러 조용히 대면하여 얘기하였고 이후에도 여러차례 메신저를 통해 껌 소리가 너무 크다고 얘기했지만 달라지는 게 없습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회사 바깥은 너무 춥다는데, 이 껌소리 때문에 퇴사를 고민하는 제가 세상물정 모르는 건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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