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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보고 그런 적 없다고 말하는 엄마랑 동생.

쓰니 |2020.11.21 17:42
조회 242 |추천 0

내가 뭔 말만 하면 그런 적이 없다고 하거나, 언제 그랬냐면서 날 정신병자 취급하거든.

녹음기 저장하고 틀어줘도 본인들은 안듣고 나만 듣는데 더 돌아버릴 거 같아.

예를 들어서 한 5분전에 그런 일이 있었다고 치면, 5분 전 녹음을 처음부터 다시 들어야 할 거 아니야. 근데 엄마는 듣고서도 난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하거나 말을 돌리고, 내 동생은 애초에 다시 들어주지도 않아.

둘 다 나만 미친 사람 만드는데 재미들린 거 같아.

특히 내 동생은 나한테 잘못한 게 있어도 먼저 사과하는 게 아니라 항상 내가 먼저 말문 열때까지 입닫고 나한테 완전히 신경을 꺼버려.

내가 네가 이거저거 잘못했는데 왜 그러냐 하면 그냥 알았다고 넘기거나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하는데, 엎드려 절받기로 지가 돌던지고 돌맞은 내가 왜 그랬냐고 먼저 따져야지만 돌던진 것에 대해 사과받는 거, 정말 질리거든.

내가 좋은 의도로 도울려고 한 일도, 왜 자기가 시키는 대로 안했냐고 해서 "네가 나한테 언제 그랬어?" 이러니까 나한테 4번이나 말했대.

그래서 녹음한 걸 다시 들어보니 나한테 말한 게 아니라 옆에 있던 엄마한테 말한거고, 나는 내가 따로 자료 찾고 핸드폰이나 보느라 신경도 안쓰고 있다가 힘들어하는 거 같아서 그만 해라 라는 식으로 말한게 다였거든.

근데 그런 이야기도 꼭 우리 둘 있을 때 하는 게 아니라 타인이 있는 자리에서 해. 왜 남보고 들으라는 식으로 거기서 그런 이야기를 하냐니까. 못들었을 거래;;; 바로 앞에 있었는데 어떻게 못듣냐고 하는데 그정도 거리아니라고 그러고;;;

나 진짜 엄마도 엄마지만 내 동생 때문에도 참 미쳐버리겠다 싶은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야. 이러다 정말 내가 어떻게 되어버릴 거 같아. 제발 나 좀 어쩌면 좋을지 좀 알려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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