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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해줘홈즈에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는 집주인의 집이 소개되었습니다.

세입자 |2020.11.23 01:05
조회 55,976 |추천 402

*글을 다소 수정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티비를 보다가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는 집주인의 건물이 좋은 집처럼 티비에 소개되어 황당하여 글을 남깁니다.
저는 2018년 초 건축업자이자 집주인인 A와 전세계약을 하였고, 2020년 초 전세계약이 만료되었습니다. 
저는 2019년 말부터 임대차계약을 해지하고 싶었으나, 2019년 11월 살고 있는 집이 경매에 넘어가면서 계약기간은 만료 되었으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계속 살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집주인 사장님인 A와 잘 지냈었고, 임대차보증금을 못 받을거라는 두려움 때문에 집주인 사장님 A에게 일부라도 돌려주시면 차액은 월세로 살겠다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집주인 사장님 A는 올해 5월쯤 전세보증금을 돌려줄테니 월세를 70만원 내고 살라 하였고, 저는 부담스러워서 시간을 주면 빨리 나가겠다고 했고 한 두달의 여유를 달라고 했습니다.
집을 보러다니면서 집주인사장님 A와 계속 전화통화 하니 '7월에는 돈을 못주니 8월 나가라' 하였고 저는 8월에 집을 구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사이에는 집주인 사장님 A가 법인에게 소유권을 넘길테니 괜찮냐고 물어, 저는 제 보증금을 돌려주고 넘기셨으면 좋겠다고 거절하였습니다. 제가 이 집에 사는 동안 2번의 경매가 신청 되었고, 두 차례 정도의 국세 압류가 있었고, 여름에는 장마로 인해 천장에서 물이 새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사할 방을 보고 8월 말 날짜로 맘에 드는 매물이 있어 전화를 했더니 집주인 사장님 A는 무조건 8월 초에 방을 빼라고 했습니다. 맘에 드는 방을 포기하고 8월 초에 맞추어 다른 집을 보고 날짜를 상의하려고 전화를 했더니 '이 전화번호는 받을 수 없는 번호입니다'라고 떴습니다. 당황한 마음에 부동산 중개사무소랑 집주인 사장님 A가 건축하는 건물(구해줘 홈즈에 소개된 집)에 가서 수소문을 하고 다녔고, 수소문을 하던 과정에서 옆집도 보증금을 다 받지 못하고 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수소문한 끝에 집주인 사장님 A과 연락이 되었고, 저는 옆집도 보증금을 받지 못해서 불안해서 이사를 못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집주인 사장님 A는 옆집 보증금을 못준게 저랑 무슨 상관이냐며 오히려 화를 내었고, 저 때문에 등기 이전을 못해서 자기가 곤란해졌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 의사와 관계없이 내일 법인 명의로 등기 이전을 할 것이라고 무조건 8월 초까지 방을 빼라고 통보하였습니다. 본인의 집이기 때문에 본인 마음대로 왜 못하냐며(제 보증금이 매매가에 80% 정도였습니다), 무조건 8월 초까지 방을 빼라고 한뒤 그 다음날법인 명의로 등기를 이전했습니다. 
법인으로 명의 등기를 하고 나서는 집주인 A는 새로운 주인인 법인 대표이사인 B와 이야기 하라고 하고, 법인 대표이사인 B는 A가 책임지기로 했다면서 서로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그러나 A와 B는 사업파트너였고, 구해줘홈즈에 나온 건물도 같이 건축하였습니다. 집주인 사장님 A는 그 건물이 본인 건물이라며 저에게 소개한 적도 있고,  주변 사람들도 모두 A와 B의 공동소유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등기부상의 명의는 B 개인의 명의로 되어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건물은 A의 배우자 명의로 되어 있었으나, 등기이전으로 법인이 주인이 되었고, 그 새로운 법인은 B가 대표이사이고, A의 배우자가 사내이사, A가 감사로 되어 있어 사실상의 동일인입니다) 집주인은 명의를 이전한 뒤에는 티비와 인터넷을 모두 끊어버렸습니다.
저는 이 상태에서는 불안해서 방을 구할 수 없으므로 이사 비용을 달라고 요청했으나, 이사갈 집을 못 구한 것은 제 탓이라며 거절하였습니다. 계약금의 10%라도 미리 달라고 말했으나, 자기가 줘야 할 법적인 의무가 없다며 거절했습니다. 결국 일방적으로 집주인들이 통보한 이사 날짜에 나가기로 하고 그 날짜에 맞춰서 두 세 차례 약짐을 꾸렸지만 매번 당일에 줄 수 없다고 하여  아직도 그 집에 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새로운 집주인 법인의 대표이사 B(구해줘 홈즈에 나온 집주인)은 전세자금대출금 연장 동의를 안해줘서 신용대출과 부모님께 빌린 돈으로 겨우 은행 빚을 갚았습니다.
현재까지도 전주인 A와 새주인 법인대표 B가 서로 미루며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송을 보고 잘못되었다는 생각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구해줘 홈즈 팀에서도 이러한 사정을 다 아실 수는 없었겠지만 방송이 갖는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억울한 피해자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 사람들이 당당하게 방송에 나오는 것에 대해 경고가 되도록 사후조치를 취해주셨으면 합니다.




 



추천수402
반대수4
베플|2020.11.23 18:22
이제.. 구해줘홈즈도.. 폐지 할 때가 된 듯.. 초심 잃고 매번 더 비싼주택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된것같은 느낌..
베플ㅇㅇ|2020.11.23 19:26
자취생들 실속있는집 알아보다가 이젠 무조건 비싼집 위주임
베플ㅇㅇ|2020.11.23 20:25
맨날 전원주택만 나와서 현타와가지고 안본지 오래임.. 원룸, 투룸도 4억원대 매물을 보니 나같은 일반 서민은 어떡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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