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안이 농사짓던 집안이고 사촌언니오빠들도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 간 사람이 한 명도 없어
난 반1등은 유지하는 정도였는데 매년 우리반이 꼴통이었던 거지 내신은 1.9 정도 밖에 안된단 말이야
근데 내가 어쩌다 한 시험 전교 3등하면 부모님들은 그게 또 자랑스러워서 그것만 말씀하시고
난 분명 반1등 했눈데 어디부터 왜곡된 건지 전교1등으로 알고 계셔
추석에 대학 어디 넣었냐고 하셔서 중경외시 쪽 말했더니 왜 너 정도에 서연고 안 넣었냐고 하시고 엄마아빠 지인 만나면 공부 잘한다는 얘기 많이 들었다고 하셔
사실 내 기준 중경외시도 상향이라서 다 떨어지면 어떤 반응이실까 싶다
부모님도 그래도 나름 공부 지원 안해주신 것도 아닌데 실망드릴까봐 무섭고
이미 동네방네 소문 다 내셨는데 나 대학 다 떨어졌다고 말하는 거 부끄러워서 괜히 나한테 화풀이하는 건 아닐까 싶다
난 최선을 다했으니까 그냥 당당해도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