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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째 엄마랑 냉전 중입니다

ㅇㅇ |2020.11.30 15:06
조회 38,932 |추천 8

이게 그렇게 화낼 일인가요?
대화체로 쓸게요 판단해주세요


시험기간이라 저녁에 집에 옴
엄마가 곰국 해놓으셨다고 해서 내가 끓이기 시작
잘 안끓길래 빨리 먹고 싶어서 인덕션을 최고로 해놨는데 뚜껑을 살짝 덮는다는걸 잊고 실수로 다 닫아버림
바로 끓어서 넘치기 시작
인덕션 한쪽을 덮을만큼 넘침
기름기 있는 국물이 인덕션에 닿으면 화내시고 싫어하셔서 이번에도 큰일났다! 하면서 얼른 닦음

별 티는 안나지만 그래도 하.. 혼나겠군 하며 밥 먹음
엄마 돌아오신 후



나: 엄마~ 아까 부엌에서 무슨 일이 있었게~?

엄마: 무슨 일?

나: (애교있게) 끓이다가 곰국이 넘쳤어

엄마: 아 그래?


너무 의아했음
끓이다 넘치면 엄청 혼났었고 왜 제대로 못 보냐
그렇게 하면 어떻게 닦냐 등등을 예상했기에 너무 놀랐음


그렇게 다른 얘기하던 중


엄마: 아니 아까 베란다에서 곰국 끓이는데 그게 갑자기 넘치는거야

나: (웃으면서) 어! 어쩐지ㅋㅋㅋㅋ나한테 뭐라할 줄 알았는데 안하나 했네 엄마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그랬구만




진짜 토씨 하나 안빠지고 이렇게 얘기했음
그랬더니 엄마가 갑자기 확 정색을 하심
영문을 몰라 왜그러냐고 하니 화내면서 니가 날 그런 사람으로 만드니까 화난다고 함

일전에도 몇번 그러길래 이번엔 나도 답답해서 좀 큰소리가 남
내가 언제 그렇게 했냐 다른 뜻 아니냐 엄마 그럴때마다 너무 답답하다 좀 고쳐라




그러고나서 일주일 넘게 냉전임
몇번 말걸어봐도 다 단답이여서 이젠 나도 손 놓음



이게 화낼 일인가요?
아니 화낼 포인트라고 할만한게 있어요 대체?

추천수8
반대수122
베플남자톡하는유부남|2020.11.30 15:14
원래 화낼 포인트는 어느 순간 갑자기 오는게 아니라 그동안 참고 쌓였던게 터져나오는 겁니다. 그걸 쓰니가 그동안 못알아차리고 있던거 뿐......
베플ㅇㅇ|2020.12.01 19:45
엄마가 화를 안내면 안내시네 , 하면 될걸. .깐족깐족..
베플ㅇㅇ|2020.12.01 22:21
ㅋ어쩐지ㅋㅋ 니가 왜 화안내나했다ㅋㅋㅋㅋ 너도 똑같은실수해서 화안냈구만?ㅋㅋ // 친구가 이랬다고하면 기분 안나쁨??
찬반ㅇㅇ|2020.12.01 23:45 전체보기
나만딱히 모르겠나..엄마가 예민하신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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