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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끊고 독립하는게 정말 답인가요

ㅇㅇ |2020.12.02 00:15
조회 4,117 |추천 13

안녕하세요
가족분들과 연 끊고 독립해서 살고계신 인생 선배님들께 조언 구합니다

상고 졸업 후 꽤나 좋은 직장에 취업 후 2년반정도 다니고 있어요
월 수령액은 200정도 됩니다 (회사 입지에 비해 받는 돈은 작아요 ㅠㅠ)

일단 집안 상황은 어머님과 아버지는 이혼 하시고 할머니께서 거의 키워주셨고 언니가 한명 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아버지가 실직자셔서 할머님께서 벌어두신 돈으로 생활 했어요

다행히 할머님께서 돈이 좀 있으셔서 별탈 없이 지냈지만 그마저도 아버지가 도박에 이래저래 빚이 생기는 바람에 할머님 돈으로 매꾸고 ..

그래도 직장은 다시 잡으셔서 저 어릴때 다니던 회사를 지금까지도 다니고 계세요
회사 개념보단 .. 작은 업체라고 생각하시면 될꺼 같아요
현재 아버지 나이는 60이세요
좋은 직장은 아니나 월 240정도 받고 계신걸로 알고요

사람은 절대 못 고친다고 직장 다니면서 빚도 계속 지고 카드값에 독촉장도 들어오고
사기도 한번 당하고요
술자리에서 시비도 자주 붙어서 고소에 .. 다행히 잘 해결되었지만요
근데 .. 그래도 저는 막내딸이라 그런지 금전적인 요구는 없는데 저희 언니한테 몇백만원씩 빌려 갔어요 (언니도 집안 상황 때문에 일찍이 취업해서 현재 대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거도 차압이 들어올지도 모른다고 꼭 갚겠다하구요

옛날부터 지금까지 돈에 얽매여 사시는거 보면 저게 다 제가 책임져야할 짐 같고
그렇게 몇십년 일을 하면서도 모은돈이 없다는게 제 아버지지만 한심해요
물론 가장의 무게가 컸겠죠 싫었겠죠 마음대로 되는건 없고 ..
가끔 아버지가 불쌍하긴 해요
그래도 집에서 남겨줄 재산이 없다면 자식들한테도 손을 벌리면 안된다 생각해요 전 ...
가끔 용돈의 의미론 괜찮겠죠 노후에 대한 생활비 몇십만원 조금은 저도 괜찮아요

근데 저런 개념들이 아니잖아요
지금도 카드값 밀려계세요 빚도 아직 남았어요
자식을 방패 삼아 무모한 행동을 한다는게 참 무책임 하단 생각이 들어요

지금 살고 있는 주택도 할머님꺼고 할머니 아니였음 진작에 전 고아원에 갔거나 제대로된 환경에서 못 컸을꺼라 생각해요
할머님이 오래 사셨음 좋겠지만 만약 돌아가시면 전 이집에서 나가서 혼자 독립해 사는게 좋겠죠 ?
어차피 결혼은 집안대 집안끼리라고 제 배경보고 오케이 해줄 남자집안도 없을꺼 같고요
평생 혼자 살아도 마음의 짐을 내려 놓고 싶어요









추천수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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